“다 이루었다”
by Scotty Smith2022-04-15

예수님,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을 ‘좋은 날’이라고 부르자니 불편한 맘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기쁘게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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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주간을 위한 묵상과 기도

금요일

묵상


그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누가복음 23:34(새번역)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마태복음 27:46(새번역)


“다 이루었다.” 요한복음 19:30(새번역)

기도


예수님, 주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날을 “좋은 날”(Good Friday)이라고 부르자니 불편한 마음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영원토록 존귀하시고, 의로우시며,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아들이신 주께서 우리 죄를 대신 뒤집어쓰신 그날은 결코 좋은 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기쁘게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사실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좋은 일입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은 뜨겁게 외치셨습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눅 23:34).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마 27:46). 앞의 외침은 뒤의 외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들을 용서하시려면 아들을 버려야 하셨지요. 뒤의 것이 앞의 것을 보증했습니다. 아들을 버리셨으니 그들을 용서할 수 있으셨지요. 그리고 주님의 이 두 마디 외침은 우리를 겸손하게 하며 침묵하게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경배하게 합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외침이 따릅니다. “다 이루었다.”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시려고 남겨 두신 일은 이제 없습니다. 단 한 번에, 완벽하고 온전하게, 우리를 하나님과의 화해에 이르게 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죄를, 주님께 없는 죄를 대신 뒤집어쓰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습니다(고후 5:21). 불의한 우리를 대신하여 의로우신 주님께서 그리하셨습니다. 부패한 우리를 위하여 아름다우신 주님께서 그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께서 하나님을 배반한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희생과 사랑에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수백만 년이 지나서도 어린아이의 경이로움과 무한한 감사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온전히 버림받으셨기에, 우리는 영원히 용서받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한없는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셨기에, 우리는 이제 주님의 완전한 의의 선물로 살고 있습니다. 머리 숙여 경배하고, 두 손 들어 찬양합니다. 가장 존귀하시고 가장 은혜로우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원제: Good Friday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김은홍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시려고 남겨 두신 일은 이제 없습니다. 단 한 번에, 완벽하고 온전하게, 우리를 하나님께 화해시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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