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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삶

‘지혜’를 들려주는 짧은 책 50권
by Brett McCracken2022-06-10

지혜의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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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지혜를 기르려면 좋은 책 읽기는 필수 과정이다. 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반복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사실이다. 에이미 카마이클은 (아래 추천한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이라는 음식은 고기처럼 단단해야 한다. 하는 생각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형성된다. [하찮은 생각, 나약한 생각을 하면 영혼의 근력도 기력도 잃어버린다(역자 보충).]”


지혜의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먹는 음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형성된다. 이는 내 책 The Wisdom Pyramid(지혜 피라미드)의 중심 생각이기도 하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지혜 식단”(wisdom diet)에 왜 책이 중요한지를 한 장을 할애하여 이야기했고, 또 우리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일별했다. 


이 책을 쓸 때 내가 가진 생각은 우리를 지혜로 풍성하게 해 주는, 내가 직접 찾아낸 책들을 알려 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이 글에서 나는, 무수히 많은 책을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자제하고, 짧은 책들(임의로 225쪽을 넘지 않는 책으로 정했다)에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를 압도하는 두꺼운 책도 시간을 내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만! 


아래 선별한 책은 모두 논픽션이다. 풍성한 지혜를 담고 있는 픽션 목록도 얼마든지 제시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자제하겠다. (때가 되면 이 목록도 만들 작정이다.) 


아래 50권(출간연도순) 중 일부는 “클래식”이고, 일부는 모두가 인정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  비교적 신간이거나, 또는 덜 알려져 있거나 개정된 책이다. 이 책들 속에 들어 있는 모든 말을 내가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다 동의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 책들에서 배운 게 많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들 모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책이다. 


이번 여름에 이 가운데 몇 권이라도 읽기를 바란다.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역주_목록에 소개된 도서의 국내 역간본이 있는 경우는 역간본을 서명을 앞에 적었고, 국내 역간본이 없는 경우는 원서명을 먼저 적었다. 소개된 원서의 역간본은 아니지만, 동일한 책의 다른 판본의 국내 역간본이 있는 경우에는 *표로 따로 표시해 두었다.]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On the Incarnation, 4세기). 하나님에 대한 기초 교리의 하나인 (그러면서도 신비로운 교리의 하나인) 성육신에 관한 시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지혜. 110쪽.  


요한 크리소스토무스(John Chrysostom), On Marriage and Family Life(혼인과 가정생활에 관하여, 4세기). 성례로서의 결혼의 신학, 신비, 의미를 담은 지혜. 114쪽.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e of Hippo), On Christian Teaching(그리스도교 교양, 5세기) 가장 위대한 기독교 사상가의 폭넓은 기독교 지혜. 208쪽.  *그리스도교 교양(분도출판사)

 

토마스 아 캠피스(Thomas a Kempis), The Imitation of Christ(그리스도를 본받아, 15세기). 그리스도의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닮는 삶을 사는 이야기하는 경건 지혜의 고전. 144쪽. *그리스도를 본받아(CH북스)


리처드 십스(Richard Sibbes), The Bruised Reed(상한 갈대, 1630). 연약하고 지친 순례자들이 그리스도의 참 마음을 알고 담대하게 그리스도를 좇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지혜. 160쪽.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지평서원)


존 오웬(John Owen), The Glory of Christ(그리스도의 영광, 1684). 그리스도의 무한한 영광을 되새기고 독자들에게 그 영광을 누리도록 권하는 청교도의 지혜. 184쪽. *그리스도의 영광(지평서원)


로렌스 형제(Brother Lawrence), The Practice of the Presence of God(하나님의 임재 연습, 1692).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깨달아 알고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겸손한 카르멜회 수도사의 지혜의 단편들. 42쪽. *하나님의 임재 연습(두란노)


리차드 백스터(Richard Baxter), Walking with God(하나님과 동행, 17세기).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삶의 본질과 실천에 관한 청교도의 지혜. 86쪽.


프레더릭 더글라스(Frederick Douglass), 미국 노예,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삶에 관한 이야기(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1845/지만지). 누군가는 잊고 싶어 하는, 그러나 움츠러들지 않고 반드시 증언해야 하는 지혜. 160쪽.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 정통(Orthodoxy, 1908/아바서원). 회의적인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를 변론하는 고전적이고 명쾌한 지혜. 트레빈 왁스 주석 최신판도 함께.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I and Thou(나와 너, 1923). 저 유명한 나-그것, 나-너 관계로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하나님이 만드신 신성한 관계에 관한 지혜. 132쪽. *나와 너(대한기독교서회)


J. 크레샴 메이첸(J. Gresham Machen), Christianity and Liberalism(기독교와 자유주의, 1932). 자유주의 기독교의 침입과 돌연변이에 맞서 정통 기독교를 확고하게 방어하는 지혜. 200쪽. *기독교와 자유주의(복있는사람)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Life Together(성도의 공동생활, 1939).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필연성, 난점에 관한 지혜. 122쪽. *성도의 공동생활(복있는사람)


C. S. 루이스(C. S. Lewis), The Weight of Glory(영광의 무게, 1941). 읽기 전까지는 꼭 필요한 줄 모르는 책. 내가 읽고 인생을 바꾼 유일한 책. 208쪽. *영광의 무게(홍성사)  


도로시 세이어즈(Dorothy Sayers), The Mind of the Maker(창조자의 정신, 1941). 창조적인 삶이 어떻게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 제공하는지에 관한 지혜. 206쪽. *창조자의 정신(IVP)


C. S. 루이스, The Abolition of Man(인간 폐지, 1943). 진리를 찾을 데와 찾지 못할 데가 어디인지에 관한 지혜. 우리의 “탈 진리” 시대를 위한 시간을 초월한 책. 128쪽. *인간 폐지(홍성사)


시몬 베유(Simone Weil), Gravity and Grace(중력과 은총, 1947). 뜻밖의 영적 깨달음과 새로운 연결점들로 가득한, 파스칼 유형의 기독교 영성 지혜. 224쪽. *중력과 은총(문학과지성사)


칼 헨리(Carl Henry), 복음주의자의 불편한 양심(The Uneasy Conscience of Modern Fundamentalism, 1947/IVP). 변하지 않는 복음을 수호하고 또한 이 복음을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고자 하는 복음주의자들을 위한 근본 지혜. 112쪽. 


요셉 피퍼(Josef Pieper), Leisure: The Basis of Culture(여가: 문화의 토대, 1948). 아름다움을 지각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여가와 휴식, 감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얻으려면 꼭 읽어야 하는 책. 44쪽. 


에이미 카마이클(Amy Carmichael), That Way and No Other(오직 그 길, 20세기 중엽).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신실한 선교사의 한 사람에게서 가려 뽑은 보석 같은 지혜 모음집. 144쪽.


아브라함 헤셀(Abraham Heschel), The Sabbath(안식일, 1951). 안식일을 “시간의 건축”이라는 이야기하는 우아한 지혜. 144쪽. *안식일(성광문화사)


J. I. 패커(J. I. Packer), Fundamentalism and the Word of God(근본주의와 하나님의 말씀, 1958). 우리의 가장 위대한 지혜의 원천인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을 옹호하는 지혜. 191쪽.


C. S. 루이스A Grief Observed(헤아려 본 슬픔, 1961). 깊이 헌신된 사람 때문에 느낀 깊은 슬픔에 관한 지혜. 76쪽. *헤아려 본 슬픔(홍성사)      


A. W. 토저(A. W. Tozer), The Knowledge of the Holy(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 1961). 하나님의 위엄을 앎으로써 결국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삶을 지향하는 지혜. 128쪽. *하나님을 바로 알자(생명의말씀사)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 Letter From Birmingham Jail(버밍햄 옥중 서신, 1963). 인종, 정의, 자연법, 시민 불복종에 관한 선지자적 지혜. 64쪽.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바다출판사) 중 “버밍햄 교도소에서 온 편지”


프란시스 쉐퍼(Francis Schaeffer), The God Who Is There(거기 계시는 하나님, 1968). 현대 세계에서 기독교의 독특성-그리고 매력-을 깨달아 아는 지혜. 191쪽. *거기 계시는 하나님(생명의말씀사)


자크 엘륄(Jaques Ellul), The Meaning of the City(도시의 의미, 1970). 성경의 내러티브에서 도시의 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저돌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지혜. 209쪽. *머리 둘 곳 없던 예수: 대도시의 성서적 의미(대장간)


매들랜 렝글(Madeleine L’Engle), Walking on Water(물 위를 걷다, 1972). 예술과 신앙의 관계를 고찰하는 유려한 지혜. 224쪽.


헬렌 로즈비어(Helen Roseveare), Living Sacrifice(희생의 삶을 살다, 1979). 희생은 기쁨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증언하는, 분투하며 섬기는 삶에서 우러나온 지혜. 144쪽.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 한 길 가는 순례자(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 1980/IVP). 일시적 유행, 변덕스러운 애착, 주의력 결핍의 시대에 요구되는 신실하고 꾸준한 믿음과 순종의 지혜. 220쪽.  


닐 포스트먼(Neil Postman), 죽도록 즐기기(Amusing Ourselves to Death, 1985/굿인포메이션). 의사소통 형태의 형성 효과에 대한, 무서울 정도로 예언자적인 미디어 비평가의 지혜. 208쪽.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Cornelius Plantinga Jr.), 우리의 죄, 하나님의 샬롬(Not the Way It’s Supposed to Be: A Breviary of Sin, 1996/복있는사람). 교활하고 음흉한 죄의 본성을 밝히는 냉철한 지혜. 202쪽.


알렉산더 슈메만(Alexander Schmemann), 세상에 생명을 주는 예배(For the Life of the World, 1997/복있는사람). 정교회 기독교의 관점으로 삶과 문화, 신학을 바라보는 지혜의 보고. 151쪽. 


애니 딜러드(Annie Dillard), For the Time Being(이 세상에 사는 동안, 1999).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슬프고도 기묘하며 경이로운 신비를 관조하는 지혜. 224쪽. 


오스 기니스(Os Guinness), 선지자적 반시대성(Prophetic Untimeliness, 2005/이레서원). 덧없는 유행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는 문화 속에서 영원한 진리에 매달려 사는 지혜. 128쪽.


팀 켈러(Tim Keller),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 2011/두란노). 예수께서 들려주시는 탕자 이야기 깊은 곳에서 발굴해 낸 복음의 지혜. 192쪽.


메릴린 로빈슨(Marilynne Robinson), When I Was a Child I Read Books(나는 어렸을 때 책을 읽었다, 2013). 하우스기핑, 길리아드, 홈 등으로 생존하고 있는 최고의 기독교 작가에 반열에 오른 저자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지혜로 가득 찬 에세이. 224쪽.


N. D. 윌슨(N. D. Wilson), Death By Living(죽음을 사귀며 살아가는 삶음, 2013). 쇠락과 죽음의 세상에서 기쁨과 감사와 헌신의 삶을 사는 지혜. 208쪽.


크리스천 와이먼(Christian Wiman), My Bright Abyss(나의 밝은 심연, 2014). 세속 사회에서 신앙을 위해 싸우고 시련을 겪으면서 담금질하고 벼려 낸 지혜. 182쪽.


피터 라잇하르트(Peter Leithart), Traces of the Trinity(성삼위 하나님의 자취, 2015). 창조세계 안에서 창조주의 자취를 발견하는 지혜. 176쪽.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On Care of Our Common Home, 2015/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인류 공동의 집인 창조세계를 돌보아야 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설파하고 그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지혜, 176쪽.


티시 해리슨 워런(Tish Harrison Warren), 오늘이라는 예배: 사소한 하루는 어떻게 거룩한 예전이 되는가(Liturgy of the Ordinary, 2016/IVP).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발견하는 지혜. 184쪽. 


제임스 K. A. 스미스(James K. A. Smith), 습관이 영성이다(You Are What You Love, 2016년/비아토르).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의해서만 아니라 우리가 숭배하는 대상과 그 숭배 방식에 의해서도 우리는 형성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지혜. 224쪽.


젠 윌킨(Jen Wilkin), 주 같은 분 없네(None Like Him, 2016년/예수전도단). 우리가 하나님의 속성―하나님이 곧 지혜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혜. 176쪽.


재키 힐 페리(Jackie Hill Perry), Gay Girl, Good God(게이 소녀, 좋으신 하나님, 2018).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우리의 욕망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아는 지혜. 208쪽. 


메건 힐(Megan Hill), A Place to Belong(우리가 속해 있는 곳, 2020). 우리에게 지역 교회―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를 사랑하라고 독려하는 지혜. 184쪽


제이 킴(Jay Kim), Analog Church(아날로그 교회, 2010). 갈수록 육체가 사라지는 (따라서 지혜도 사라지는) 시대에 시의적절한 체화된 교회론을 제시하는 지혜. 216쪽.


레베카 맥클러플린(Rebecca McLaughlin), The Secular Creed(세속 신조, 2020).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이고 혼란스러운 쟁점 다섯 가지를 논하는 명쾌한 지혜. 125쪽.


데인 오틀런드(Dane Ortlund), Gentle and Lowly(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201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마 11:29)라고 말씀하시는 분에 깊이 생각하면서 발견한 지혜. 224쪽.


하르트무트 로자(Hartmut Rosa), Uncontrollability of the World(우리의 통제 밖에 있는 세상, 2020). 우리의 삶은 쟁취하고 지배하고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라 은혜로 받은 선물임을 깨닫게 하는 지혜. 140쪽



원제: 50 Short Books Packed with Wisdom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김은홍

먹는 음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그 사람의 됨됨이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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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Brett McCracken

브랫 맥크레켄은 미국 TGC의 편집장으로 Southlands Church에서 장로로 섬기고 있으며, 'Hipster Christianity: When Church and Cool Collide'를 비롯하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