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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비디오 게임도 쉬라고 가르친다

우리에게 안식일이 있어야 하는 이유

by Jared Kennedy2022-06-29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밤에는 잠을 자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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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팬텀의 공격을 받아본 적 있는가?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침대로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고지대에 기지나 마천루를 건설하는 데만 정신 팔지 말라. 그러니까 게임의 늪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말라는 것이다. 게임에 너무 몰입해서 잠 자는 걸 잊어버리면, 팬텀 몹이 밤에 덤벼들 것이다! 


플레이어의 아바타가 잠을 자게 만든 것은 이 게임 디자이너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긴말할 것 없이, 우리 모두 쉬어야 한다! 하던 걸 멈추고 지친 몸을 쉬게 하지 않는다면, 모든 기능이 멈춰버릴 것이다. 그리고 결국 미쳐버리거나 죽고 말 것이다. 


그런데 단지 살려고 쉬는 것만은 아니다. 쉼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계명으로(제4계명) 명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마인크래프트 디자이너보다 훨씬 더 철두철미하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밤에는 잠을 자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하루를 안식일로 따로 떼어 놓으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는 두 가지 큰 이유가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매주 일을 멈추고 그의 안식과 그들의 구원을 기억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의 안식을 기억하라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시는 내용이 출애굽기 20:8-11에 나온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 내가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세상을 창조하셨고, 이렛날에는 멈추셨다. 하나님은 쉴 필요가 없으시다. 우리와 달리 하나님은 피곤하지도 지치지도 않으신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렛날 쉬셨다. 우리가 따르도록 본을 보이셔서 멈추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피로를 느끼고 쉼이 필요하도록 설계하셨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본을 보여주셨다. 그렇게 하나님은 아예 하루를 따로 떼어 쉬는 날로 정하셨다. 


일을 멈추고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는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가르침이 들어 있다. 이를 애들 알버그 칼훈은 이렇게 설명한다. 

 

안식일과 우리를 지치게 만드는 일을 해야만 하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을 보면서 둘이 얼마나 어울릴 수 없는 것인지 생각하면서 화가 난다면, 당신의 피곤함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라. 동물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동물에게는 쉬려고 따로 떼어 놓은 안식일이 없다. 일과 쉼의 차이를 인지하는 건 우리 인간이다. 우리가 둘을 구별한다는 이 사실이 … 우리는 이 둘을 모두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을 멈추고, 당신의 패턴을 본받고,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의존하는 피조물이라는 사실을(시 127:2) 기억하기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안식일을 만드셨다.  


너희 구원을 기억하라


우리가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두 번째 이유가 신명기 5:12-15에 있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쉬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도 너와 똑같이 쉬게 하여야 한다”(14절). 그 공동체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한때는 종이었기 때문에, 어떤 신분 차이도 없다. 안식일에 이 무리 전체가 일을 멈추고 바로 이러한 사실을 되새겼다. 15절에서 이렇게 규정하듯이 말이다. “너희는 기억하여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에, 주 너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너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었으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에게 하루를 따로 떼어 예배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스스로 구원하지 않았다. 그렇다. 하나님이 그의 권능과 능력을 보여주심으로 그 공동체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도 함께 예배하고 새롭게 되기 위해서 하루를 따로 떼어 놓는다. 교회의 가장 이른 시기부터 예수님의 제자들은 한 주의 첫째 날에 함께 모였다. 일요일은 예수님이 죽음에서 일어나신 날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마다 우리의 구원을 기억하고 축하한다. 


우리는 죄의 종이었지만, 예수님이 순종의 삶과 대속의 죽음과 승리의 부활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정하셔서 그의 백성인 우리가 함께 교통하며 기쁨과 갱신을 누리게 하셨으므로, 우리는 이러한 구원의 현실을 온 교회와 더불어 축하한다. 


갱신에 이르는 확실한 길


당신은 쉼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마인크래프트 팬텀에게 시달려서 힘들었던 적 있다면, 어떻게 하면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지 확실히 알 것이다. 당신의 아바타에게 쉬라고 명령하면 된다. 잠을 자야 한다면 침대를 만들면 된다. 쉴 만한 곳을 찾으면 된다. 가서 자면 된다!


쉬지 못하고 프로젝트 마무리를 지어야 하고, 쌓인 메일들을 처리해야 하고, 보이스메일들을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면, 데드라인과 과로에 지치고 찌들어 있다면, 지금 그런 당신에게도 똑같이 확실한 탈출구가 있다. 멈추고, 쉬고, 기억하라. 하나님이 더 좋은 것을 주시는 그날에는 만나를 찾지 말라(출 16:27-30). 한 주의 일이 끝나면, 컴퓨터를 끄고, 공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람들과 더불어 모여라. 하나님의 안식과 당신의 구원을 기억하라. 안식일의 주인께서 당신의 몸과 머리와 마음을 새롭게 하시도록 내려놓으라(막 2:23-28).




원제: Even Video Games Teach Us to Rest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김은홍

하나님이 안식일을 정하셔서 그의 백성인 우리가 함께 교통하며 기쁨과 갱신을 누리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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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Jared Kennedy

TGC 에디터이며 Keeping Your Children’s Ministry on Mission: Practical Strategies for Discipling the Next Generation(Crossway, March 2022)과 The Beginner’s Gospel Story Bible(New Growth, 2017)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