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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당신에게 힘을 주신다
by David Mathis2019-10-23

당신은 에너지를 ‘관리’하는가? 점점 더 많은 전문가들이 시간과 에너지를 관리하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에너지 관리를 주장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 토니 슈워츠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과 증가하는 복잡성 사이에 더 많은 정보와 요구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달리 인간은 장기간 고속으로 계속 작동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높은 주파수와 낮은 주파수 사이에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우리의 심장은 다양한 간격으로 뛴다. 우리의 폐는 수요에 따라 팽창하고 수축한다. 숨을 잘 들이마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숨을 깊이 내쉴수록 더 차분해지고 더 유능하게 된다(Tony Schwartz, Manage Your Day-to-Day).


슈워츠가 말하는 종교적 책임은 잘 모르지만, 우리가 ‘디자인되었다’라는 것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렇다, 우리는 ‘디자인’되었다. 인간은 무한한 창조주에 의해 경이롭게 만들어진 유한의 창조물이다. 지혜는 우리에게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찾아내는 것을 수반한다. 그러나 슈워츠는 계속해서 “하지만 우리는 점진적으로 하루 종일 에너지 저장소를 태워 버리는 전형적인 삶을 산다. 이는 은행 계좌에서 예치금 없이 자금을 인출하는 것과 동일하다. 어느 순간 파산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초자연적인 일


슈워츠의 관찰은 통찰력이 있지만, 그의 해결책은 일천하다. 그리고 ‘우리가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나의 창조주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우리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좋은 소식은 우리가 에너지를 관리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능숙하게 함으로써, 당신은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것을 더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또한 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 사회에서의 더 나은 에너지 관리에 대해 배우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영향력, 경영, 큰 생산성보다 훨씬 더 나은 깊고 좋은 소식을 가지고 있다.


우선, 우리는 우리 자신의 에너지를 닫힌 시스템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에너지 상승과 하강을 전적으로 자연적 힘의 산물이나, 원인과 결과, 휴식과 회복, 영양과 운동의 산물로 여긴 채 체념하지 말아야 한다. 자연적인 요소들은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들을 손상, 심지어 위험으로까지 최소화하고 무시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초자연주의자이다. 우리는 우리의 세계가 닫힌 시스템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또한 우리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평범한 과정에 개입하실 수 있으며 종종 그렇게 하신다. 예수님은 매 순간 능력의 말씀으로 우주를 유지시키신다(히 1:3; 골 1:17). 또한 그분 자신으로 우리의 에너지를 유지시키고 다시 채우신다. 이는 실제로 바울의 편지에서 반복되는 주제이다.


격렬한 직업 윤리


골로새서 첫 장의 마지막 부분은 내가 가장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부분은 바울이 사도로서 행한 사역의 중심을 표현하는 전형적인 구절이다. 이 내용은 사도직과 구별 없이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 특히 목사 및 장로들과 공유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 1:28-29).


바울은 철저한 직업윤리를 가지고 있었다. 성경에서 어느 누구도 사도 바울보다 일에 대해, 특히 열심히 일하는 것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한 사람은 없다. 어쩌면 그는 자신이 특이한 배선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의 독신으로서의 삶이 엄청난 사역들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그를 자유롭게 했을지도 모른다. 바울은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보다 “수고를 넘치도록 했다고”(고후 11:23) 주장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을 다른 사도들과 비교하며, “나는 다른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라고 말했다(고전 15:10).


그러나 계속해서, 바울은 그의 흔하지 않은 에너지와 노력을 존경할 만한 예외의 것이 아니라 따라야 할 본보기로 내세운다. 그는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능력 안에서 생산적인 노동을 위해 모든 크리스천은 성장할 수 있고 또한 스스로의 능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다.


공급하시는 그리스도


바울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하면서 자신이 지닌 놀라운 에너지의 ‘비밀’과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할 수 있는 비결을 공유했다(빌 4:12). 골로새서 1장 29절에서 그는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고 말했다. 그러나 빌립보서 4장 13절에서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하며 ‘어떻게’를 설명한다. 그분은 ‘주님’이시며 10절에서 나오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일부 번역은 이를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여기서 그리스도를 그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람으로 규정한다.


디모데전서 1장 12절에서 우리는 바울이 예수님을 힘의 공급자로 여김을 확신할 수 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이와 유사하게, 에베소서 6장 10절은 신이시자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초자연적으로 공급된 인간의 힘과 하나님의 특별한 사람을 ‘주’로 고백하는 크리스천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침내, 디모데후서 2장 1절에서 영적 능력과 원천이신 예수님 사이에서 동일한 연결성을 정리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건하여지고.”


바울은 이뿐만 아니라 무한히 소중한 신적인 힘으로 강건하기를 주장한다. 바울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 그는 신적-인간의 능력을 증언하고, 예수님 자신의 ‘모든 에너지’가 그의 안에서 일했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매우 ‘강력하게’ 행해졌음을 증언한다.


그분의 힘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크리스천으로서 강건하게 하실 때, 다시 말해 우리를 위해 자연적인 방법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실 뿐 아니라 초자연적인 은혜로 닫힌 시스템의 믿을 수 없는 개념을 산산조각 내실 때, 그분은 특별히 우리의 형제와 동료 인간, ‘참 하나님이자 참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렇게 하신다. 우주의 주권자로서 권능의 보좌에 앉으신 왕의 왕, 주의 주는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인간이다. 인류는 하늘의 보좌에 앉았다.


예수님은 우리의 육신의 한계와 창조된 세상의 유한성의 한계에 맞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그분은 제한된 능력과 시간을 가진다는 것, 끝나지 않는 일들로 하루를 끝마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신다. 그분은 육체적으로 지치고(요 4:6) 휴식이 필요한 것과 휴식을 위해 시간을 따로 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막 6:31). 그분은 완성하라고 주신 일을 가지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요 4:34; 5:36; 17:4). 심지어 안식일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마주쳤을 때(눅 13:14-17; 요 5:16-17; 막 2:27-28) 그분은 쉬지 않고 일하시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계셨다. 그분의 사역을 통해, 인간 에너지의 생산을 통해, 그는 아버지의 증인이자 그가 누구였는지 증명할 뿐 아니라(요 5:36-; 9:3-5) 그분 자신이 공급자이자 우리 믿음의 중심임을 보여 주셨다(요 10:37-38; 14:10-11).


동일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그분의 형제로 부르셨을 뿐 아니라 동료 ‘일꾼’(마 9:37-38; 눅 10:7)으로 부르셨고, 우리에게 다른 사람을 위해 우리가 가진 에너지로 일할 것을 명령하신다(마 5:16). 그러나 그분은 또한 우리 자신의 에너지에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 스스로 모을 수 있는 활력, 단지 지혜로우며 중요한 에너지 관리를 통해서 생산할 수 있는 것에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우리를 부르신 일에 대한 그분 자신의 에너지를 우리에게 주기 위해 그분은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 바울은 강력하게 일하신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그분께 에너지를 요청하라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에너지를 식이요법, 운동, 그리고 휴식을 통해 돌보라고 배운 것을 잘 실천할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음식과 잠이라는 선물들을 가볍게 다루면서 자연적인 방법 외에 우리에게 힘을 줄 다른 무언가를 기대한다면, 이는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예수님의 놀라운 제안을 무시하거나 등한시하는 것이 얼마나 바보스러운 것인가? 하나님이자 인간인 그분은 우리 안에서 그분의 강력한 에너지로 일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삶의 규칙적인 리듬으로 만들지 않고, 어떻게 신실하게 청지기의 역할을 하며, 겸손하게 우리 자신의 에너지의 한계를 깨닫고,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성취하기 위해 예수님께 그분의 에너지로 우리를 정기적으로 채워 달라고 요청할 수 있을까? 마침내 우리는 우리의 지친 독립 의식을 내려놓고 그분이 공급하는 힘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God Will Give You the Energy: Working Hard in Another’s Strength

번역: 송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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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David Mathis

데이비드 마티스는 desiringGod.org의 주필이며,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Cities Church의 목사이다. '은혜받는 습관'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