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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문제일까, 내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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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eena Dare /  작성일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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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tartupStockPhotos on Pixabay

불만에는 묘한 구석이 있다. 불만의 원인이 각양각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불만이 항상 나쁜 것만도 아니기에 그렇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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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야 할까 떠나야 할까? 내게 맞지 않는 일을 택한 아닐까? 아니면 나란 사람은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불평꾼에 지나지 않는 걸까?”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문다. 이건 당신의 고민이자 또 내 고민이다. 오늘, 다섯 번째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문득 예전에 하던 일이 떠올랐다. 남의 손에 들려 있는 떡이 커 보이는 법이다. 


불만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다. 내가 지금 왜 불만인지조차 모를 때도 있다. 불만에는 묘한 구석이 있다. 불만의 원인이 각양각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불만이 항상 나쁜 것만도 아니기에 그렇기도 하다. 성경을 여는 첫 장면에서 우리는 이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창조주가 주신 불만


태초에 하나님은 세상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모든 것을 신중하게 만드셨다. 그리고 지으신 세상을 보시고 좋아하셨다. 하나님의 당신의 형상을 닮은 우리를 지으셔서 세상을 돌보고 가꾸고 누리게 하셨다. 하나님은 시원한 시간에 아담과 하와와 함께 거니시며, 두 사람이 당신이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운 면면을 찾아내고, 또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는 걸 보시며 미소 지으셨다. 인간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데 만족하는 존재로 지음 받지 않았다. 하나님의 지혜와 규칙에 따라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존재로 지음 받았다. 


일그러진 불만


그런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뒤집어졌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주신 선한 권위를 거역한 결과였다.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해 숨었다. 서로 보듬어 주지 못하고, 서로를 탓했다. 그들이 누렸던 창조 세계가 조화를 잃고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다. 이제 고생하며 일해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인생은 고뇌의 연속이요, 그 끝에서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당신과 내가 느끼는 일그러진 불만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우리는 아는 현실은 이렇게 망가져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식이어서는 안 된다. 


구속적 불만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당신이 만드신 세계가 죽음과 부패에 빠져 있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셨다. 창조주 하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창조세계를 죄의 손아귀에서 건져내기 위하여 우리는 상상도 못할 일을 하셨다. 당신이 직접 사람이 몸을 가지시고 조롱과 고문을 받으시고 맨몸으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리고 마침내 부활하셨다.


구속적 불만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령을 일깨우는 불만이요 우리로 하여금 오실 하나님 나라를 갈망하게 하는 불만이다. 우리의 일은 허리춤에 수건을 두르고 무릎을 꿇고서 세상 모든 사람들의 발을 씻겨 줌으로써 이 구속의 이야기에 들어가는 기회이다.   


창조세계를 가꾸어 가는 만족


그러면 우리 불만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불만인가? 자신의 안위와 현실에 집착하는 불만인가? 망가진 세상에서 좌절하여 생긴 불만인가? 흐트러진 창조세계를 다시 잘 짜 맞추고 싶은 마음에서 생긴 불만인가?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다음은 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실천 방법들이다. 


1. 당신의 삶의 이야기를 다시 서술하라.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들 말한다. “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하라.” “네 열정을 추구하라.” “네 꿈을 좇으라.” 주어진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변화를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에는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행복의 원천이 있다. 부와 명예, 지위, 권력, 또는 우리가 하는 일이야말로 자신의 성취감과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일반적인 관념이 그것이다. 이 이야기에는 온통 ‘우리’뿐이다.  


그러나 진정한 이야기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다. 당신을 이 이야기에 맞추라. 성경 말씀에 시간을 쏟아라. 말씀을 읽고 외우고, 말씀대로 기도하고, 말씀을 노래하고, 말씀을 서로 이야기하고, 일상의 세세한 부분들에서 말씀을 적용하라. 일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시시때때로 점검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다시 맞추어야 한다.    

로마서 12:2에서 바울은 우리를 이렇게 상기시킨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2. 하나님은 당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이 이야기에 비추어 어떻게 여기실지 생각하라.


다음 질문들을 가이드로 활용하라.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가? 당신의 동료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은 상처와 실패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와 유익을 주는가?

 당신은 어떻게 당신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가?


3. 잘 섬기고, 잘 쉬라.


교회나 공동체, 현재의 직업에서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세워 두신 계획에 맞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 나가라. 예수님이 당신에게 사랑을 넘치게 베풀어 주셨듯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라. 그리고 의도적으로 쉬도록 하라. 우리는 때로 일을 하면서 불만을 품는데, 이는 우리가 일이 우리에게 기쁨과 성공과 정체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상에 빠진 것을 회개하고, 잠시 멈추어 쉬면서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묵상함으로써 그 우상을 물리쳐라. 


4. 조언을 구하라.


당신을 좋아하고 잘 아는 경건한 사람에게 당신의 재능과 은사, 고민과 두려움에 대한 조언을 구하라. 공동체와 떨어져 있으면 자신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기회가 적다. 가능하면 연장자이고 현명한 상담자와 이야기하며 자신에 대한 진지한 조언을 구하라. 막히고 답답한 삶의 큰 돌파구가 될 것이다. 현재 하는 일을 그냥 하거나 새로운 변화를 주는 등 적어도 한 번쯤은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해 볼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라.


5. 적극적으로 기다리라.


구직 정보를 계속 찾아보거나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나님은 당신을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잠잠히, 느긋하게 이렇게 하라. 가장 좋은 때 하나님이 다른 일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다. 그동안 당신은 현재 있는 곳에서 마음을 다해―신실한 만족과 불만 둘 다 품고서, 하나님을 섬기면 된다.




원제: Is My Job the Problem? Or Am I Just Discontent?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번역: 정은심


우리 불만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가꾸어 나가고자 하는 불만인가? 자신의 안위와 현실에 집착하는 불만인가? 망가진 세상에서 좌절하여 생긴 불만인가? 흐트러진 창조세계를 다시 잘 짜 맞추고 싶은 마음에서 생긴 불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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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Teena Dare

티나 데어는 Missional Training Center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Surge’s Faith, Work, and Rest 단체에서 리더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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