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by John Perritt2020-09-01

하나님의 자녀들은 창조주 앞에서 몸과 영혼, 완벽한 존재를 누리기를 갈망한다

God’s children long for their eternal souls to leave our earthly tombs and enjoy a perfect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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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을 잘 못 이룬다. 머리가 베개에 닿으면, 마치 저녁식사를 알리는 종처럼 내 모든 불안을 불러내 “자, 와서 먹어라” 하는 것 같다. 마감일, 약속, 관계의 어려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가정, 그리고 교회의 책임, 모두가 1순위가 되기 위해 밀고 밀치고 있다. 나는 데이비드 머레이가 한 다음과 같은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몇몇 가지는 수면처럼 신학적이다. 내게 잠자는 패턴을 보여주면,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신학을 보여주겠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잠결에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수면 전문가들은 잠자리에 들고 한 시간 이내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에서 나오라고 말한다. 여러 날 밤마다 나는 그렇게 해왔고 결과는 매번 엇갈렸다.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고 몰래 침대로 돌아가려고 할 때면 한 번 이상 무슨 일이 일어났다.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내게는 무릎에서 나는 소리를 조용히 시킬 능력이 없다. 조용한 밤을 깨우는 건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갈라지는 큰 소리이다. 그리고 이 소리는 종종 내 아내에게 남편이 침대로 되돌아왔다고 알린다.


나의 모든 치밀한 계획과 닌자 같은 은밀한 솜씨가 내 몸 때문에 좌절된다는 것이 종종 나를 화나게 했다. 그러나 내 무릎이 갈라지는 소리는 수면방해보다 더 큰 문제를 보여준다. 그게 무엇을 말하는지 아는가? “존, 너는 죽어가고 있어.” 


필연적인 죽음의 무덤


우리는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은 무한하고 완벽한 존재를 위해 창조되었다. 죽음은 우리에게 부자연스러운 일이고 에덴동산에서 창조주에게 저지른 인류의 반역의 결과이다. 부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종말을 생각하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성경은 바로 지금 우리가 영원한 영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죽음은 끊임없이 이 사실과 충돌한다. 우리는 육체이기도 하다. 관절이 쑤시든지, 수면 부족이든지, 만성적 통증이든지,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가능한 현실이라는 진리이든지 간에, 이것들은 우리 영혼에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지구상에 모든 존재는 걸어 다니는 역설이다. 우리는 육체적 죽음을 경험하게 될 영원한 존재이다.


우리 몸은 닳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이 글을 읽는 도중에도 늙어가고 있다. 여러분 중 몇몇이 쓰고 있는 안경으로 증명할 수 있는데, 시력은 유통기한이 있다. 이 글의 문장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은 뇌가 피곤하고 지쳤다는 것을 말한다. 어쩌면 일종의 만성적 통증일지 모른다. 당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일 수도 있다. 그들의 끊임없는 필요는 우리가 다른 곳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상기시켜 준다.


더 냉정하게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묻히는 것을 이미 목격했거나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당신이 땅에 묻히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사실이다. 당신이 죽음과 병에 대해 읽을 때 느끼는 불편한 감정은 무언가가 잘못된다는 증거이다. “원래 이런 식이 아니었어! 이것은 내가 창조된 삶과 모순되는 것이야.”


텅 빈 무덤


질병과 죽음이 당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닥친다고 생각할 때 당신이 느끼는 두려운 감각과 감정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당신은 육체와 분리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창조주와 함께 육체와 영혼의 대연합을 갈망한다. 요컨대 당신은 집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하지만, 사후에 당신의 영혼이 부활한 육체와 재회할 때까지 어떤 불완전성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창조주 앞에서 몸과 영혼, 완벽한 존재를 누리기를 갈망한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완벽한 존재를 가지셨고 인간의 본성에 그분의 신성한 본성을 더해주셔서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었다.


그분은 신성에 인성을 더하셨다. 그분은 병과 슬픔의 존재로 들어오셨다. 천사들의 기쁨을 주는 소리를, 부정과 거짓, 가십, 기만 등의 비명소리와 맞바꾸셨다. 불화와 분열을 위해 평화와 연합을 제쳐두셨다. 채찍과 가시, 창, 못 박힘의 고통을 느끼셨다. 숨이 끊어지고 심장 박동이 멎고 눈이 죽음으로 감기는 것을 경험하셨다.


창조주는 스스로 창조세계에 내려오셨다. 왕은 종이 되셨고 무죄한 사람이 형을 선고받았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으로써 우리의 자리에서 벌을 받으셨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으셨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의 두려움과 고통, 어려움, 질병, 슬픔 그리고 심지어 당신의 죽음까지도 떠맡으셨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안고 무덤으로 가셔서 그곳에 남겨두고 몸과 영혼이 영광스럽게 되어 걸어 나오셨다. 그리고 마침내 그분의 모든 백성들을, 영혼과 몸 둘 다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Fear of Disease and Disability

번역: 송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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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John Perritt

존 페릿 박사는 Reformed Youth Ministries의 자원 디렉터이자 지역 청소년 근무자 팟캐스트의 호스트이며, 'Time Out! And insecure'의 저자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