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신다
by John Piper2018-11-15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딤후 2:25).


위의 두 본문을 통하여 나는 몇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지만, "혹 회개함을 주사"라고 기록된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원하는 바를 모두 행하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바람 중 일부는 다른 조건들로 인해 실행하지 않으신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지혜는 그분의 영광이 가장 충만하게 드러나는 방향으로만 발휘된다. 하나님이 모든 죄인에게 회개의 은혜를 주시지 않고, 일부 죄인들에게 회개함을 주시는 데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


둘째, 진리를 알게 하심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본문은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회개의 선물이 없다면, 우리는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서도 이를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우리는 "구원을 받으며 [그럼으로써]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는 회개를 통해 구원에 닿을 기회를 얻게 되며, 이는 또한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얻도록 이끈다.


셋째, 여기서 본문이 염두에 두고 있는 ‘진리’란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은 볼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자연인도 눈 앞에 펼쳐진 수많은 진리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본문이 말하는 ‘진리를 아는 것(지식)’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은 이에 대해 깨닫지 못한다. 그러면 자연인이 볼 수 없는 진리란 무엇일까? 자연인은 복음 안에 있는 예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한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 4:4).


넷째, 그렇기 때문에 복음의 진리를 보는 눈은 하나님이 주셔야만 한다. 우리는 복음의 진리에 대해 눈이 멀어 있다. 사탄은 우리를 계속 눈이 먼 상태에 머물게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회개(복음의 진리를 보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변화)를 ‘주시면’ 우리의 눈이 열린다.

  

다섯째, 우리는 비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거나 전도해야 한다. 이때 우리의 기도 혹은 전도는 그들이 구원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희망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 다시 말해,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시"는 역사를 기대하며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영적인 죽음과 사탄의 꾀를 극복할 능력을 가지셨다. 우리는 이 진리 위에 기도와 말씀의 증거를 붙들어 매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시기를 신뢰하며 간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말한 사도의 가르침을 새기도록 하자.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롬 10:1). 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God Desires All to Be Saved and Grants Repentance to Some

번역: 매일배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

작가 John Piper

존 파이퍼는 desiringGod.org의 창립자이며, 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33년 동안 미네소타에 위치한 Bethlehem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겼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라’가 있으며, 최근 저술한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외에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