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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자녀의 친구 선택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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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aquelle Crowe  /  작성일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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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evin Schmid on Unsplash

내 딸 레이첼은 13 살이 되던 해에 연극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었다. 연극을 좋아한다는 공통점과 열정적인 성격 덕분에 레이첼은 그 안에서 다른 친구들과 쉽게 유대감을 형성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의미있는 연극을 만들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레이첼과 그 친구들은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였고, 역할극 모임을 자주 열었으며, 연극실에서 매주 만났다.


하지만 3 년 후 레이첼이 그 동아리를 떠나게 되면서, 그토록 끈끈했던 연극반 친구들과의 우정이 눈에 띄게 옅어지기 시작했다. 그 아이들을 끈끈하게 묶어 주던 '연극'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우정은 그렇게 흐지부지 되었다.


다른 예로, 레이첼에게는 한나라는 친구가 있다. 이 둘의 할아버지들은 같은 교회를 섬기는 사이인데, 손녀들이 같은 나이인 것을 아시고 이메일을 통해 서로 친구가 되도록 이들을 엮어주셨다. 한나는 매우 먼 곳에 살기 때문에 우리 딸아이와 한나가 직접 만난 것은 겨우 한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이첼은 그녀를 최고의 친구 중 한 명으로 여긴다.


한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건강한 크리스천 십대이며, 이메일마다 레이첼에게 따뜻한 격려를 담아 보냈다. 레이첼이 보여 준 한나의 몇몇 이메일을 읽어 보았는데, 그 내용이 거의 친구인 레이첼을 위한 기도였다. 나는 한나가 써 내려간 문장들을 천천히 마음에 새기면서 그녀가 얼마나 진솔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하며, 또한 책임감이 있는 아이인지를 느꼈다. 감사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두 아이의 우정은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현명한 왕의 대명사인 솔로몬은 젊은이들의 우정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청년 시절을 함께 보내는 친구들로부터 서로가 강력하고 실질적인 영향을 받게 되며, 이러한 영향은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핵심적인 작용을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잠언을 통해 가까이 할 좋은 친구의 덕목을 다음과 같이 가르치면서, 그의 아들에게 참된 교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정함과 친절함(잠 1:10-19)

의의 추구(잠 12:26)

지혜(잠 13:20; 14:7)

무조건적인 사랑(잠 17:17) 

친밀함과 헌신(잠 18:24; 27:10)

배움에 대한 열린 자세(잠 9:9)

분별력과 자제력(잠 22:24)

정직(잠 25:18)

신뢰(잠 25:19)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할 유익(잠 27:17)


이러한 특징을 모두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사람은 결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덕목을 담대히 추구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고대 이스라엘에도 그러한 사람이 있었고, 오늘날 우리의 주변에도 있다. 한나가 바로 그 증거이다.


얼마나 많은 친구가 필요할까?


크리스천 십대에게 신실한 친구를 사귀는 일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특히 교회를 벗어난 장소, 즉 학교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 예로 내 친구의 딸 카이는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언니와 저만 독실한 크리스천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크리스천이 아니거나 말만 크리스천이에요”라고 설명한다. 루크라는 아이 역시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늘 유혹이 따르고, 친구들은 제가 잘못한 것만 알아차리기 때문이에요. 그런 분위기 때문에 제가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기가 더 어려워요”라고 고백했다. 존은 홈스쿨링을 받고 있지만, “아마도 제가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을 거에요”라며 카이의 말에 동의한다.


많은 아이들이 이들의 말과 상황에 공감할 것이다. 편리함과 속도에 빠져있는 문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쉬지 않고 새로운 이들을 만나고 무언가 함께 하도록 부추김을 받는다. 또한 이러한 교제가 가능하도록 멀티플레이에 능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이와 같은 사회 분위기 때문에 소수의 친구와 친밀한 관계 맺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반대로 다수의 친구들과 피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그 단적인 예로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적게는 수백 명,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르는 친구를 자랑하지만, 사실 우리에게는 이 모든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능력이 없다. 우리는 솔로몬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깊고 신실한 우정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솔로몬의 가르침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을 세워주는 한나와 같은 사람을 찾아보라. 인기나 지위, 혹은 편리성을 우상화하기 보다는, 누구와 함께 천천히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라.


어떤 친구를 멀리해야 할까?


다시 잠언 1 장에 기록되어 있는 솔로몬의 조언을 살펴보자.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잠 1:10). 잠언 전체에서 그는 아들에게 ‘어리석은 자’를 피하라고 반복적으로 경고한다(잠 14:7, 16; 17:12; 23:9; 26:4–10; 29:9). 여기서 어리석은 자란 지혜를 행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죄를 가볍게 여기며, 순종하는 것을 놀림감으로 여긴다. 또한 다른 사람을 헐뜯으며, 그 무엇보다 자신의 영광을 추구한다. 부모들이여, 혹시 당신의 자녀들이 이러한 친구를 사귀고 있는가? 이들은 바람직한 친구가 아니다.


나는 크리스천 십대들이 비크리스천과 친구를 맺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속적인 환경 속에 살아가면서 비크리스천을 친구로 사귀지 않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녀들은 종교와 상관없이 매일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솔로몬이 말하듯이, 그러한 관계는 영적으로 깊거나 평생 이어지는 단계로 발전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크리스천의 삶의 목적, 미래, 고민, 승리의 대상은 비크리스천 십대들이 추구하거나 씨름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즉, 평생을 함께 생각하고 나눌 공통의 관심사가 완전히 다르거나 혹은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당신의 십대 자녀들에게 이러한 친구를 멀리하거나 회피하라고 강요하지는 말라. 다만, 아이들이 하나님의 진리, 복음과 같은 내용을 그들과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알도록 부드럽게 도우라.


내 친구의 딸 이사벨이 어느 날 아주 통찰력 깊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을 함께 보낼 친구를 갖는 일은 쉽지만, 함께 울고 웃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할 친구를 찾는 일은 무척 어려운 것 같아요. 비크리스천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서로를 돌볼 수도 있지만, 그러한 친구 중에 하나님의 가족 같은 사람은 없었어요.”


복음을 아는 친구가 필요하다


복음은 모든 것을 바꾼다. 복음을 아는 친구가 있다면 이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다(잠 18:24). 그들은 젊은 크리스천들을 더욱 지혜롭고, 신실하며, 기쁨으로 가득하게 한다. 이러한 친구를 찾는 일은 어렵지만, 찾을 수만 있다면 당신과 아이에게 매우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부모들이여, 당신의 십대 자녀들이 어떤 친구를 찾도록 돕고 있는가? 좋은 친구 관계의 본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당신의 십대 자녀가 그 벗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도록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 18:24).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How to Help Your Teenager Choose Friends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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