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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안에서 참 기쁨과 만족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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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Mike Bartlett  /  작성일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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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ustin Neill on Unsplash

대학생이었던 시절, 나는 야망이 가득한 학생이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했고, 또한 최대한의 경험을 쌓기 위해 학교 밖에서도 부단히 노력했다. 하지만 내 이름을 드러내고자 고군분투하던 그 노력의 끝에는 아무런 기쁨도, 만족도 없었다.


바로 그 즈음, 한 친구가 ‘하나님을 기뻐하라’(Desiring God)라는 책을 내 손에 쥐여 주었다. 낯선 이름의 저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최고로 만족해 할 때가 바로 하나님을 가장 영화롭게 할 때이다”라고 대담하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확신에 찬 그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공인 법학을 잠시 내려놓고 대신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그 메시지는 내 인생의 계획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삶이 달라지기 시작한 시점은 신학교 1학년을 채 마치기도 전이었다. 나는 예수님 안에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쁨과 만족을 발견하였고, 내 삶을 변화시킨 그 메시지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열망으로 무척 고무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쁨과 만족이야말로 끝내 신학교를 졸업하고 학생 사역과 교회 개척의 길에 뛰어들게 된 원동력이자 이유가 되었다.


나는 그렇게 이상주의자인 동시에 열정적인 젊은 목회자로서 기쁨이 충만한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첫발을 내딛었다.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가?


나는 비록 열정이 넘쳤으나 교회 개척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나의 확신, 즉 하나님의 영광이 내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믿었던 그 확신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개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변치 않을 것만 같았던 그 기쁨이 상황에 따라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를 보게 되었다. 자금을 모금하는 능력, 교회의 규모,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혹은 설교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에 따라 내 기분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이에 대한 아무런 예상도, 준비도 하지 못했던 나는 결국 교회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세상적인 유혹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사역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무심코 교회 개척에 관한 어떤 라디오 프로그램(This American Life)을 듣게 되었다. 이 방송은 일반적인 창업의 세계와 교회 개척을 같은 맥락에서 그리면서, 교회 개척도 비지니스 마인드로 접근하여 성공한 기업 모델을 그대로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시각으로 볼 때 교회 개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까?’였다. 씁쓸한 마음으로 이 방송을 들으면서 내가 성공이라는 유혹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교회를 개척한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얻도록 돕는 일이 내게도 기쁨이고, 또한 그 기쁨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척의 목표를 오로지 규모의 성공에 두게 되면서 나는 그 기쁨을 너무나 쉽게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의 기쁨이 정말로 그리스도 안에 닻을 내리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고난이 오면 내가 어떻게 반응할까?


나는 이제 ‘성공’하고 있을 때에도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을만큼 오랫동안 교회 개척에 몸담고 있다. 교회 개척에서 성공에 대한 집착은 나쁜 우상과 같다. 그것은 다른 우상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꿈꾸는 것을 가져다주지도 않을 뿐더러 내 안의 기쁨까지도 훔쳐간다. 성공이라는 유혹이 개척의 우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다. 만약 하나님이 내가 개척한 교회를 성장시키신다면,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영광을 다른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시다(겔 36:22).

 

성공이라는 우상에 대해 깨달았다면 여기에서 한 가지 더 고민해 보아야 할 부분이 있다. 고난이 올 때 과연 우리는 가장 먼저 어떻게 반응할까?’ 최악의 상황일 때, 고난은 나의 은사, 나의 동역자들, 교회, 하나님까지도 의심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에 나는 고난이 얼마나 나의 기쁨을 빼앗아 버리는지를 새로 알게 되었다.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우리는 “예수님으로 충분한가?”라는 도전을 받는다. 하나님 안에서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은행 잔고가 넘치고, 동역팀이 잘 협조하며, 새 신자들이 교회로 몰려들 때뿐이다.


하지만 교회 예산이 줄어들고 있으면? 동역 팀에 불화가 있으면? 당신이 사랑으로 섬긴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기로 하면? 건강이 악화되고 가족 문제가 당신을 힘들게 하면? 공동체에서 반대 세력이 있으면? 그때는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에 시련이 온다.


고난 가운데서도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


이러한 여러 유형의 고난은 우리의 편안함, 안정감 및 평정심이라는 가면을 벗겨낸다. 고난은 우리의 불안을 드러낸다. 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계속 기뻐할 수 있을까? 다윗과 같이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시 73:26)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기쁨으로 충만한 교회를 세우고자 한다면, 교회 개척의 성공과 실패를 초월하여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계속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너무 간단할 수도 있지만, 기쁨은 예수님과 맺은 친밀한 관계의 부산물이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알아야 하며(요 17:3), 그분 밖에는 영원한 참 기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예수님이 기도하신(요 17:13) 이유이다. 따라서 기쁨 그 자체를 추구하려 하지 말고 기쁨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추구해야 한다.


이것을 반대로 추구하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게 되며,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참된 기쁨을 얻지 못하게 된다. 교회 개척의 여러 과정 가운데서 값싼 기쁨에 만족하게 되는 위험이 있다. 우리는 기쁨의 삶을 일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교회 개척이라는 압박감이 스며들 때, 예수님을 추구하는 일을 너무도 쉽게 저버리게 될 수 있다. 예수님을 깊이 추구하는 일을 겉으로 드러나는 표면적인 기쁨 추구로 바꿔 버리게 된다.


교회 개척자들이여,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값싼 기쁨을 추구하고 싶은 충동과 싸우도록 촉구한다. 우리 삶과 사역의 목표는 예수님을 알고, 그것이 우리가 그분과 연합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신뢰하며,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임을 아는 것이다(요 15:11).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성공을 쌓는 일을 생각하지 않게 되며, 수많은 고난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사역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Church Planter, Joy Is a Fight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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