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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적 결혼의 근본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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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Ray Ortlund  /  작성일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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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ate Kjeldgaard on Unsplash

모든 결혼 생활은 신앙적이거나 아니면 우상숭배적이다. 결혼 생활을 세심하게 돌보지 않을 때, 우리는 자각하지도 못하는 사이 혼인 관계를 우상숭배적으로 만들 수 있다.


신앙적인 것과 우상숭배적인 것은 서로 상반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이는 베푸는가 아니면 요구하는가, 서로를 품는가 혹은 상대방을 이용하는가, 또는 협력하는가 아니면 상대를 조종하는가와 같이 대조적인 모습이다. 둘 중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느냐는 서로에게 겸손과 감사의 마음이 있는지, 아니면 각자의 내면이 무분별한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는지에 달려있다. 하지만 잘못된 태도로 결혼 생활에 상처를 남겼더라도, 부부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치유 받을 수 있다. 모든 결혼 관계는 그리스도를 경외할 때 남편과 아내가 서로 생명을 주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성경은 가정이 우상숭배적인 모습으로 치닫지 않도록 보호하며 부부가 더욱 풍성한 관계를 누리도록 이끄는 두 가지 근본 원리를 가르쳐 준다. 이는 모든 부부의 삶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결혼 관계의 특권


첫 번째 근본 원리는 결혼이 특권이라는 사실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24).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는 에덴 동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몸”이라는 말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이 이 세상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생애 내내 서로 지지하며, 모든 면에서 서로에게 속해 있음을 느끼고, 또한 모든 면에서 연합된 관계를 나눈다는 의미이다. 이 세상에서 결혼 외에 이와 같은 관계는 없다. 친구 관계에는 경계선이 있지만, 부부는 완전히 벌거벗은 취약한 상태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관계이다(창 2:25).    

 

나는 당신이 결혼 관계의 이러한 영예로운 특권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에 하나님이 인간을 에덴 동산에서 쫒아내셨을 때도, 그분은 우리에게 주신 결혼이라는 선물을 빼앗지는 않으셨다. 즉 하나님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관계를 계속 유지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결혼이 불완전한 사람 간의 약속이지만 이를 신성하다고 보았고, 어떤 것으로도 침범받지 못하는 영역으로 여겼으며, 우리의 혼인을 아담과 하와의 결혼과 같이 완벽하게 다루셨다(마 19:3-6).


당신의 결혼 관계 안에는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결혼의 모습이 남아 있다.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완전히 하나로 속하게 되는 한 몸으로의 결합된 모습 안에 남아 있다. 하나님은 그분이 짝지어 주셨던 에덴 동산의 모습이 오늘날의 세계에서도 아름다운 기독교적 결혼 관계 안에서 일구어지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할 수 있을까? 이것은 두 번째 원리로 우리를 인도한다.


결혼 관계를 지탱하는 자원 


성경이 말하는 두 번째 근본 원리는 그리스도가 결혼 관계를 지탱하게 해주는 자원이라는 점이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생명은 당신 안에 있지 않다. 생명은 당신의 배우자 안에도 있지 않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 


그리스도 만이 우리의 생명이며 빛이다. 그분의 빛은 우리의 지루한 존재를 비추어 깨닫게 하는 빛이다. 그분의 생명은 단순한 능력이 아니다. 그 생명은 우리에게 목적과 소망과 지혜를 일깨워주는 능력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우리는 죽어가는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생명과 빛으로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어리석은 생각을 그만두고 생명에 대한 의식을 키우기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그분의 모습이며 그분이 하시는 일이다. 


그분이 우리의 생명임을 믿고 마음을 열면, 우리의 결혼 관계는 변화될 것이다. 우리가 배우자를 너무 지나치게 사랑하기를 멈출 것이다(현실에서는 그것은 배우자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듯이 잘못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면, 실제로 우리는 배우자를 더 잘 사랑하기 시작하게 된다.


배우자를 통해 경험하는 하나님의 사랑


배우자가 당신의 생명과 빛이 아닌 이유는 그 혹은 그녀가 당신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생명과 빛을 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영원한 생명과 빛에 의존해야 하는, 쉽게 고갈되는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당신이나 당신의 배우자와는 달리, 그리스도는 항상 근본적이고 원천적이며, 값없이 주시는, 강렬한 생명이며 빛이다. 두 명의 죄인이 한 몸으로 연합된 상태가 되어 거기에서 그리스도와 더 깊은 연합을 이루게 될 때, 그들은 스스로를 그리고 서로를 편하게 느끼게 되며, 그리스도로 인해 행복해 질 수 있다. 이때, 오늘날의 기독교적 결혼 관계 안에서도 에덴 동산이 다시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통찰을 통해 내가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나의 귀한 아내를 팔로 안을 때, 내가 경험하는 사랑은 그녀에게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그때 아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녀를 통해 내게 내려온다는 사실은 그 사랑의 신적 특성이 멈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것은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이면서 동시에 내 아내가 내 눈에 훨씬 더 놀랍도록 만든다.  


그녀의 사랑은 순간마다 그분이 주시는 생명의 선물이며, 만일 그 경험이 인간의 사랑에 의해서만 제한되고 정의되었다면 내가 결코 파악하지 못했을, 순간마다 넘쳐나는 빛이다. 이것을 깨달음으로, 나는 그녀에 대한 감사와 그분에 대한 경배로 나아가게 된다. 그리고 나는 오늘날의 에덴 동산, 즉 거룩한 땅을 내 결혼 관계 안에서 발견한다.  


중요한 것을 우선시 하라


그리스도는 우리의 결혼 관계를 진실로 기독교적이게 만들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분을 바라볼 때, 우상숭배적인 본능과 충동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결혼 관계를 보호해주신다.


오직 그리스도만 나와 아내에게 모든 생명과 빛을 주시는 분임을 기억할 때, 나는 아내가 자기 본연의 모습 이상이기를 바라지 않게 된다. 나는 우리의 결혼 생활을 영광스러운 기적으로 여길 수 있으며, 그리스도가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지에 놀라움으로 감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불완전한 영역이 바로 그분이 거하시며 사역하는 곳임을 알기 때문이다.   


두 명의 크리스천이 결혼했다고 하여 결혼이 기독교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이 순간마다 그리스도를 계속 바라볼 때, 결혼 관계는 참으로 기독교적이 된다. 이것은 결혼 생활의 원리에 관한 문제이지만, 때로 아이가 자전거를 타는 훈련을 하는 것처럼, 거기에도 정보가 필요한 영역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결혼 관계가 기독교적이 되게 하는 일은 두 사람이 남편과 아내로서 매일 함께 동행하는 현실에서 신앙의 눈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훨씬 더 원리적인 것이다. 그리스도가 당신과 함께하시며 그분의 생명을 당신과 나누고 계시는 것이다. 그분의 빛이 당신 두 명에게 주신 성스러운 영역에 존재하는 어둠을 없애는 일이다.     


C.S. 루이스(C.S. Lewis)의 말로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내가 이땅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를 배울 때, 나는 이땅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내가 지금 사랑하는 것 보다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중략] 중요한 것을 우선시 할 때, 이차적인 것은 억제되는 것이 아니라 증가된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Stop Loving Your Spouse Too Much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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