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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당신을 묵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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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Marshall Segal  /  작성일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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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les Krivec on Unsplash

하나님과 단둘이 있고자 하는 열정 또는 헌신을 잃을 때면, 그분은 그냥 내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여전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더라도, 나는 하나님을 선명하게 볼 수 없었다. 하루가 지나고 또 몇 주가 지나는 사이,  눈에 안개가 끼여 시야가 서서히 흐려지면서 나는 그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고, 내가 얼마나 그분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도 무뎌졌으며, 또한 하나님과 함께 할 때만 누릴 수 있는 그 깊고도 강렬한 행복감을 잃었다. 


당신도 이런 안개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다윗왕 역시 그 안개를 알고 있었다. 그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갈망했고, 마침내 구름이 걷혔을 때 이렇게 말했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시 63:5-6).


다윗은 우리에게 묵상을 통해 안개를 뚫고 나가라고 가르친다. 그는 단지 말씀만 묵상할 것이 아니라 그분, 곧 하나님을 묵상하라고 말한다.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묵상은 우리의 영혼을 위하여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더 오래 생각하는 것이다. 


출애굽기, 시편, 레위기의 율법, 소선지서, 복음서, 초대 교회 및 바울 서신서 속에 자신의 영혼을 깊이 잠기게 할 때, 우리는 단지 글자가 아닌 하나님을 묵상할 수 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 우리는 빛나는 영광 속에 계신 그분을 보고, 무한한 지혜로 드러나는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또한 인간의 영혼을 만족시키시는 그분의 독특한 능력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공부하고 영적 훈련을 하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기를 권고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일찍 일어나는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이한 일들을 나는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시 145:5). 새벽과 오후 그리고 밤늦은 시간에 잠들지 않고 앉아서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함을 그리고 그분의 위엄을 기대한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을 기대한다. 


잠보다 더 중요한


밤의 시간은 경계병이 적을 감시하는 내내 길게 이어진다. 안전이 잠보다 중요하기에, 누군가는 도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잠을 자지 않는다. 


행여 잠자는 사이에 누가 와서 나를 죽이지 않을까 고민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잠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 119:147-148).


시편 저자는 비록 휴식이 소중하지만 묵상이 그보다 더 큰 만족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잠을 포기한다. 


조금이라도 더 자기 위해서 기도와 말씀을 경시한다면, 우리의 영혼은 균형을 잃을 것이다. 잠은 중요하다(시 127:2).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음식은 중요하다(딤전 4:4; 6:8).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결혼과 가정은 중요하다(전 18:22; 시 127:3).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아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즉 잠잠한 가운데 서두르지 않고 그분을 묵상하며 또한 그분께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 그분을 즐기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무리 급하게 느껴지는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소중하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를 깊은 밤에 깨어 있게 하고 또한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일어나게 하신다면, 이는 잠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언제 쉬어야 할지, 언제 묵상하고 기도해야 할지 잘 알고 계신다. 만약 필요하다면, 그분은 자명종 시계가 울리기 한참 전에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한번 더 그분의 위엄을 보고 누리도록 하실 것이다. 또한 그분은 자신의 귀를 더욱 활짝 열어 전날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의 마음 괴롭히던 그 무거운 짐에 귀를 기울이실 것이다. 


당신은 스트레스 때문에, 소화가 안 되서, 또는 다른 어떤 불균형 때문에 깨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건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하나님은 잠자리보다 더 가치있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집중된 애정


그러나 집중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묵상을 더 이상 은혜로 느끼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인터넷은 길게 묵상하는 능력을 저해한다. 우리가 찾는 대부분의 사이트는 끊임없이 클릭을 유도하고 또한 사용자가 페이지를 옮겨다니며 움직이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면서 어느 하나에 온전히 집중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지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가를 말씀하시는 경우에도 당신은 이에 전혀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다. 


시편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시 119:12). 당신은 최근 시편 저자와 같이 뭔가에 집중한 때가 있는가? 무언가에 마음을 온전히 기울인 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을 아예 거부했던 적이 언제인가? 알람도, 먹을 것도, 혹은 뉴스 속보나 스포츠 경기 결과도 거부하고 오직 한 가지 일에 집중했던 때가 언제인가? 만약 시편 저자가 묵상을 통해서 느낀 이런 기쁨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달성할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면, 이는 우리가 묵상으로부터, 즉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갈구하는 삶으로부터 멀어졌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는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찾는 그런 갈급함을 잃어버린 것일까? 


묵상은 단순히 정신적으로 집중하는 것, 다시 말해 주변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읽고 생각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차가운 동의가 아닌 열정적인 갈망만이 하나님을 찾는 우리의 영혼에 불을 붙일 수 있다.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시 119:48). 묵상은 집중과 깊은 생각, 심지어 지치지 않는 애정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이 묵상하는 사람은 축복받은 자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2).


힘들고 무거운 아침에도


우리는 조용한 아침, 방해받지 않는 아침에만 제대로 묵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즉 우리는 묵상을 아무 문제 없이 “평상시”대로 흘러가는 날에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용한, 방해받지 않는, 또한 예상대로 흘러가는 아침이 어떤 아침인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가 만나는 대부분의 아침은 정신없이 바쁜 시간일 뿐만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기 마련인 때이다. 말 그대로 비정상이 정상처럼 느껴지는 시간이다. 내가 아무리 계획을 짜고 알람을 맞추어도, 인생은 마구 흘러간다. 아침에는 언제나 예상보다 시간이 모자라고, 어떤 아침에는 아예 시간 자체를 낼 수 없기도 하다. 또한 예상치 못한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는 아침도 있다. 우리는 비로소 왜 다윗이 모두가 잠든 깊은 밤을 선택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어느 하루, 혹은 인생의 어떤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묵상에 적합할 때가 있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우리에게 묵상을 위한 이상적인 시간을 기다리느라 그저 앉아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알려 준다. 사실 묵상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시간이 사라져 갈 때, 그때야말로 가장 유용한 묵상이 가능하다. 고난과 박해 속에서 시편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시 119:23). 다윗은 집에서 쫓겨났으며 적에게 둘러싸였다. 어디를 둘러봐도 오로지 위험뿐이었지만, 그는 결코 묵상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시편 한편 한편을 보면, 다윗은 다른 모든 것은 다 포기했지만 하나님을 향한 집중된 애정을 바탕으로 그분을 더 생각하고 기도하는 그 시간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내일 아침 일어나 말씀을 통해 그분을 묵상할 때, 하나님은 단지 당신을 만나고, 당신으로부터 이해받고, 또 찬양을 받기만 하는 분으로 존재하시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으로 하여금 그분을 이해하고 찬양하도록 도우신다. 바울은 제자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딤후 2:7). 진정한 묵상은 자신을 의지하려는 욕망을 죽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조차도 은혜가 없다면 하나님의 지혜를 대적하고 불쾌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을 펼칠 때마다 강하고, 똑똑하고, 또한 독립적인 사람으로 서고 싶은 욕망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시편 저자처럼 기도해야 한다. “나에게 주의 법도들의 길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이한 일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시 119:27). 우리가 집중된 애정과 기도에 의존해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신다. 또한 사라지지 않는 상처에 대한 위로와 치유, 끈질긴 죄로부터의 독립, 힘든 상황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그 아름다움을 다시 맛보고 누리는 경이로움을 허락하신다.


하나님이 직접 우리의 묵상을 인도하실 때 나와 당신은 로버트 맥체인(Robert Murray McCheyne)처럼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을 찾기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그토록 사모하는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누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을까요?”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 앉아 계시고, 또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거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묵상한다. 내 영혼이 사랑하는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를 통하여 묵상을 허락하시고, 또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그분 자신을 내게 드러내신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I Will Meditate on You in the Morning

번역: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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