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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다루는 삶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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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sh Squires  /  작성일 201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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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erhat Beyazkaya on Unsplash

내게 갈등을 다루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기 바랐다. 나는 갈등을 정말로 싫어했고, 이를 회피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성격과 상황, 죄 등의 이유가 무엇이든지, 나는 상대방과 갈등 속에 있는 것 보다는 그런 불편한 상황에서 그냥 벗어나고 싶어 했다. 약 30년 전에 내가 상담사 훈련을 받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가 내게 갈등이 항상 관계에 손상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그렇게 살아왔다. 사실, 그 사람은 우리가 누군가와 갈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그와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 주었다. 


그것은 내게 혁명적인 생각이었지만 갈등을 잘 다루는 기술은 쉽게 습득되지 않았다. 그것은 헌신과 지속성, 그리고 잘못했을 때 용서할 수 있는 의지가 요구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갈등을 다루는 기법은 크리스천으로 살아갈 때 필요한 삶의 기술에 속한 것이다.


골로새서 3장 12절은 이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준다. 이 구절은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가면서 양육해야 할 품성들을 언급하면서, 그것들을 외적으로는 세상을 향하여, 그리고 내적으로는 크리스천 형제자매들에게 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다룰 때 도움이 되는 지침들을 살펴보자.      


1. 긍휼


긍휼이 첫 번째 자질로 언급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긍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감정이다(마 20:34; 막 1:41; 눅 7:13; 마 9:38; 14:14; 15:32; 막 6:34; 8:2).


긍휼한 마음은 다른 사람의 사정에 따라 자신의 마음이 깊이 움직여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누군가의 상황에 의해 마음이 움직여지기 위해서는 그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즉 말하기보다는 먼저 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다(잠 18:13).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이 당신이더라도, 어떻게 그의 마음이 상했는지를 이해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양쪽 모두 상대방이 자기에게 잘못했다고 느낄 때,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일은 특히나 어렵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듣기 위하여 자신의 감정을 먼저 내려놓는 사람이 되는 것은 영적 성숙의 표지이다. 


2. 자비


자비는 행동으로 표현된 긍휼이다. 갈등 중에도 여전히 상대를 사랑하며 위하고 있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 주려는 의지를 가져라. 눈을 위아래로 굴리거나, 어깨를 으쓱하거나, 혹은 한숨을 내쉬는 것보다 갈등을 더 빨리 달아오르게 하는 것은 없다. 몸의 언어와 목소리의 톤을 조절하는 것은 긴장되는 순간에 의사소통의 효과를 높이는 데 핵심적인 요소이다. 자비로운 태도는 또한 생각과 말에 주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설적인 의사소통은 각자 상하고 화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천천히 다루게 되면 대부분 미리 무산되고 만다.  

 

상하고 화난 생각들을 대면하라. 당신도 은혜가 절실하게 필요한 죄인이라는 생각을 떠올려 보라(롬 3:23). 하나님이 당신을 용서하심에 감사의 기도를 드려라. 그리고 당신과 갈등 중에 있는 사람에게 그러한 용서와 감사를 적용할 수 있기를 주님께 간구하라(골 3:13).


3. 겸손


겸손은 보상을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게임이론’에 근거한 사고방식 때문에 갈등에 휘말린다.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덕을 세워주기(엡 4:15–16; 롬 14:19; 살전 5:11)보다는 상대의 잘못을 탓하는 비난을 주고받게 된다. 갈등을 통해 개인적인 승리를 얻으려는 욕망을 버려라. 그 대신, 그 기회를 그리스도를 나타낼 수 있는 놀라운 기회로 여겨보라.    

 

4. 온유


온유는 상대의 말을 비난으로만 여기기보다 도움으로도 생각해보는 행동이다. 이 말은 갈등의 정도를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이다. 갈등으로 인한 억압된 감정은 대체로 전략적으로 방출되기보다는 화산의 폭발처럼 분출된다. 누군가가 언제 어디서 우리 마음을 상하게 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언제 어떻게 그것에 대해 소통할 것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상처에 대해 다 논의해야 할 필요는 없다. 1부터 10까지의 척도로 측정해 볼 때, 당신의 상처가 5 이하이면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고 잊기 위해 노력해 보라(골 3:13). 그렇게 할 수 없거나 그 수치가 5 이상이면, 그 상처에 대해 언제 어떻게 이야기할지를 지혜롭게 생각해 보라.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아침 일찍 활동하는 행동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당신이 밤 시간까지 대화를 이어 간다면, 그 사람에게 늦은 밤까지 깊이 집중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저녁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에게 아침 일찍부터 대화에 집중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당신은 또한 상처가 되지 않는 말이나 비난이 섞이지 않은 단어를 선택할 수 있다(잠 16:24). 당신이 얼마나 화가 나고 불만이 있든지 상관없이, 상대방을 방어적인 모드가 되게 하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거의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이는 8%에도 미치지 못하는 효과를 거둔다).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5. 인내


인내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우리로 하여금 계속 도움을 제공하게 한다. 내가 신학교에 다닐 때, 한 교수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인내하신 것처럼 당신도 그 사람에게 인내할 수 있습니까?” 당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의 이름을 여기에 넣어 보라.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엄청난 번개를 내리치시지 않는다. 그런데도 내게, 과거에 행한 것처럼 지금도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는 경향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버리거나 저버리시지 않는다. 그 대신 그분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다.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 31:6). 

 

사람들은 일생 동안 같은 부류의 것들과 투쟁하는 경향이 있다. 혹시 도움을 잘 요청하지 못하는 사람을 친구로 두고 있는가? 당신의 배우자가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가? 세부 사항을 다루기 어려워하는 형제자매 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은가? 아마도 그러한 성향이 갑자기 극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성향은 명백한 상처를 초래하므로, 그냥 괜찮은 척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바뀔 것이라는 너무 높은 기대를 하지도 말아야 한다. 일관되게 사랑스런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은 때로 날카롭게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며, 훨씬 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효과가 있다.


갈등에 처해 있을 때 긍휼, 자비, 겸손, 온유 그리고 인내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바울의 조언은 명확하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이러한 자질을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골 3:17). 그렇게 함으로써 갈등의 반대편에서 서로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복음이 가장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품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Christian Conflict: Five Ways to Fight It

번역: 정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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