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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은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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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n Bloom  /  작성일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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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Erda Estremera on Unsplash

우리 집에는 작은 정원이 하나 있다. 여름이면 부엌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원은 작은 즐거움을 준다. 그런데 최근 그 아름답던 정원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되었는데, 다년생과 일년생 식물들 사이에 엄청난 양의 잡초가 자라 버렸기 때문이다. 왜? 지난 몇 주간 정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 다른 집안일로 바빠 정원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정원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나의 의도적인 포기였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정원 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을 우선순위에 두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정원 방치는 더 중요한 임무를 포기하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어느 쪽이든, 정원사가 일을 하거나 하지 않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집 정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중요하다


정원에서 꽃이나 관목, 풀이나 나무를 키우고 싶은 정원사라면 땅을 재배하고 씨를 심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가뭄, 잡초, 전염병, 성가신 동물들(땅에 구멍 파는 걸 좋아하는 우리 집 개처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고 가꾸려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런 사실은 심지어 칼빈주의를 신봉하는 정원사에게도 적용된다. 만약에 정원사의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믿는다면, 어차피 하나님께서 그분이 지으신 정원을 알아서 관리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 그런 생각이야말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전혀 잘못된 이해이다. 


고린도에 있는 교회를 향해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라고 바울이 말했을 때, 그는 교회를 개척하는 자신의 역할뿐 아니라, 물을 주는 아볼로의 역할도 하나님이 주신 교회 성장에 꼭 필요한 수단이었음을 믿고 있었다(고전 3:6). 바울은 자신이 '씨'를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았다. 씨는 단지 그에게 맡겨진 것이었다. 아볼로도 자신이 “물”을 창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물도 아볼로에게 맡겨진 것이었다. 두 사람 다 '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태양,' '토양' 또는 기타 환경 요인을 직접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맡은 일이 '식물'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들의 역할은 실제로 필수적이었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식물은 자라지 않는다. 물을 주지 않으면 식물은 죽는다. 


하나님의 정원에서 우리가 '식물'의 발아와 성장에 필요한 '정원 가꾸는' 일을 하는 것은 결코 만물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 관할권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시고 또 우리는 정원을 가꾸는 역할을 맡는 것, 이는 하나님의 방식이다. 진정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존엄성을 선물하셨다. 즉, 우리가 뭔가를 하거나 하지 않는 선택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행여 우리가 책임을 제대로 지지 못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짓눌려서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 대신 우리가 식물처럼 사는 방법을 배운다면, 정원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정원사는 식물을 좋아한다


왕국에서는 모든 기독교인이 다 양이고(요 10:27) 또 그중 일부가 목자의 사명을 받는 것처럼(벧전 5:2), 모든 기독교인은 다 식물이고 그중 일부는 정원사의 사명을 받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시편에 나오는 식물처럼 살기를 바라신다. 


"복 있는 사람은 [중략]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시 1:1-3).


자,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주목해 보자. 나무는 수시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믿음이 점점 더 자라난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나무는 결코 시냇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할 것이고, 때가 되어도 과실을 맺지 못하며 또 건강하고 푸른 잎사귀를 자랑하지도 못할 것이다. 예수님은 같은 말씀을 이렇게 하셨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4-5).


가지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게 뭔지 주목하자. 가지는 나무에 지속적으로 붙어 있어야만 한다. 만약에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 것이다(요 15:6).


이 진리를 우리에게 적용할 때, 하나님이 우리도 식물(나무 또는 가지)과 같이 설계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또 무엇을 하지 않는지는 그래서 중요하다. 우리의 책임과 하나님의 궁극적인 주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는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아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시냇가에 뿌리를 내리든지, 포도나무에 가지를 붙이고 있든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정원을 돌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가 이미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신의 정원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식물이지만 또 정원사이기도 하다. 정원을 돌보는 일은 결국 하나님이 인간에게 가장 먼저 주신 임무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가꿔야 할 정원을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 정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잘 가꾸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어떻게 일하는지는 정원의 상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정원은 무엇인가? 유명한 동요 ‘고집센 메리’(Mary, Mary, Quite Contrary)에 나오는 가사, “당신의 정원은 어떻게 자랍니까?”처럼 당신은 무엇을 심었는가? 씨앗을 심어야만 식물이 자랄 수 있다. 심은 씨앗을 당신은 지금 어떻게 가꾸고 있는가? 정원일은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부지런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당신에게 주어진 주된 정원과 보조 정원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주된 정원이 주된 관심을 받고 있는가? 관심이 가는 모든 정원을 다 돌볼 수는 없다. 주된 정원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 한 시즌 동안 보조 정원을 소홀히 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다른 보조 정원을 아예 무시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시냇가에 뿌리를 내린 나무와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라면 정원일에 필요한 충분한 은혜를 하나님이 약속하셨다(고후 9:8).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는 우리가 관심을 갖는 모든 정원이 아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은혜는 다른 사람이 맡아야 하는 정원도 아니다. 


부엌 창 바깥에 있는 작은 정원은 주된 정원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버린 보조 정원이다. 조만간 그 정원에도 관심을 갖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부엌 창밖에 보이는, 잡초가 무성한 정원은 정원사로서 무엇을 하고, 또 하지 않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고 있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Spiritual Growth Is Not an Accident

번역: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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