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시편으로 찬양하라
by Keith Getty • David Robertson2019-12-02

시편을 떠올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읽는 것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특히 교회 모임에서 시편을 노래해야 한다. 사실, 3천 년 동안 시편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노래책이었다.


여기 오늘날 교회에서 시편을 노래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한 10가지 이유가 있다.


1. 성경에서 말한다


가장 강력하고 훌륭한 이유이다. 우리가 시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면, 성경에 대한 우리의 헌신도 의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2. 시편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시편의 기자는 성령이시다. 시편은 순수한 성경이다. 작년에 시편에 집중하면서 가진 기쁨 중 하나는 아내와 성경을 읽으며 보낸 시간들이었다. 또한 내 어린 딸이 집안을 뛰어다니며 시편 8편과 139편을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다.


3. 시편은 예수님이 부르시던 노래이다


예수님이 소년이었을 때 시편의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외웠을 것이다. 시편은 성경의 노래책이다. 시편은 예수님의 삶의 사운드트랙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당신의 삶의 사운드트랙이 될 수 있다.


4. 시편은 하나님의 ‘진짜’ 모습을 우리에게 더 많이 보여 준다


현대인들이 ‘진정한 예배’를 갈망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만 한다면, 우리는 교회 리더들의 편견 혹은 그들이 따르는 운동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현대 예배의 오직 3프로만 영원을 언급한다. 그리고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반면 시편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심판과 분노를 노래할 때 당혹감에 놀라게 한다. 또한 시편은 훨씬 더 크고, 아름답고, 놀랄 만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기도 한다.


5. 시편은 기독론이다


그리스도의 삶을 이야기할 때 신약이 얼마나 자주 시편을 인용하는지를 보라.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셨는지 알기 원하는가? 시편 22편을 읽으라.


6. 시편은 인간 감정의 깊이와 넓이를 이야기한다


시편은 신학과 감정, 정의와 복음주의, 개인과 공동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한 젊은 여성이 내게 와서 우리가 그녀를 우울하게 만들었기에 우리 교회에 왔다고 말했다. “당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교회”는 현대 사회에서 최고의 광고 슬로건은 아니겠지만,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다. 그녀는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때때로 우리는 그녀가 우울증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불러 감정을 표출하도록 하였다.


현대적인 예배는 공적인 감정을 크게 강조하는 반면, 교회는 종종 인간 감정의 경험을 크게 생략하여 줄이기도 한다.


7. 시편은 가정 예배를 변화시킨다


시편은 당신의 개인과 가정 예배를 변화시킬 것이다. 수년 전에,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로 얼마 되지 않았을 즈음, 나는 스코틀랜드의 산악지대인 테인에 있는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우리가 식사를 마쳤을 때,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책을 볼 거야.” 책이라고? 무슨 뜻이지? 나는 곧 알아차렸다. 누군가 성경과 시편을 가지고 들어왔다. 우리는 성경을 읽었고, 성경을 기도했고, 성경을 노래했다.


나에게는 매우 감동적인 경험이었고, 왜 이 가족이 강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의 가족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 그 이후로, 시편은 우리 가족의 DNA가 되었다. 나는 적어도 매일 시편을 한 편씩 읽거나 노래했다. 이제 작고 빨간 시편 책은 내 생활 공간의 어디에나 있다. 2011년, 내가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때, 우리 가족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큰 고통 가운데 있었고, 매일 밤 가족들은 내 옆에 앉아 시편으로 기도했다. 컨설턴트인 나의 친구는 시편 91편을 내 침상 벽에 붙여 놓기도 했다. 그것들이 나를 지탱했었다. 


8. 시편은 교회 구성원들을 연합시킬 것이다


현대의 교회는 “예배 전쟁”과 다른 배경에서 온 사람들 혹은 교회에 아무런 배경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시편은 모든 기독교계를 하나로 연합시킨다. 또한 시편은 모든 세대를 통합시키는 “전근대적”이면서도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특성을 지닌다.


9. 시편은 교회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무엇을 노래하느냐가 회중을 정의한다. 우리는 자신이 부르는 것을 외우게 된다. 만약 시편을 노래하면 회중은 그들의 생각과 마음속에 어마어마한 성경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지난밤 우리 교회는 시편 8편, Getty 버전을 불렀다. (또한 시편 25편과 107편의 일부분을 불렀다.) 아름다웠다. 몇몇 성도들은 우리 교회의 장점이 시편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무랄 것 없이 바른 정통파 신자가 빈정대듯이 말했다. “왜 시편을 노래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왜 안 되는가? 나는 왜 모든 복음주의 교회가 시편을 노래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길 원한다면, 진리의 성령이 직접 영감을 준 노래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10. 시편은 선교적이다


시편은 오늘날의 복음 전도를 위한 최고의 책이다. 몇 년 전, 한 히피 중년이 우리 교회에 왔다. 그는 “데이브, 시편은 너무 좋아. 특히 단선율 음악 말이야. 팔레스타인의 3천 년 된 역사적인 말을 노래하다니, 멋지다!” 시편은 모든 민족의 마음을 말할 수 있는 감정이 담긴 시이다.


교회에서 시편을 노래하라


그러면 어떻게 교회를 개선할 수 있을까?


시편을 노래하는 운동은 예배의 차세대 혁신에 관한 것이 아니다. 노래로 교회를 교육하고 고무시키고자 할 때, 우리는 다시 돌아가는 데 더 관심을 두어야 한다. 시편은 우리가 가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성경적인 노래이다.


우리가 시편을 다시 되찾아 올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있다.


1. 집에서 매일 시편을 읽으라. 우리는 3년 전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당신이 매일 헌신적으로 주님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노래하도록 돕는 데 팀 켈러의 “묵상”(The Songs of Jesus)을 추천한다.


2. 당신의 집을 시편의 노래로 채우라. 시편으로 당신의 정신, 마음, 입술, 상상, 그리고 영혼을 채우도록 하라.


3. 모든 주일 예배에서 시편을 읽으라. 만약 예배 형식이 없다면, 예배의 부름으로 시편을 사용하고 또한 전교회가 시편을 읽음으로 화답하도록 하라.


4. 시편으로 기도하라. 당신의 기도를 시편으로 채우라.


5. 시편을 노래하라. 현대적인 시편 찬송뿐만 아니라, 시편으로 영감을 받은 더 오래된 찬송가도 부르라.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11)라고 말한다. 우리는 시편을 노래함으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둘 수 있다. 그리고 시편을 노래함으로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세상과 천사들에게 선포할 수 있다. 더 이상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10 Reasons Your Church Should Sing Psalms

번역: 송유희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

작가 Keith Getty • David Robertson

키이스 게티는 아내 크리스틴과 함께 10년 넘게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감동적인 경배찬양을 만들어 Getty Music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 중 'In Christ Alone'은 영국 교회에서 지난 9년간 가장 많이 불려지고 있는 곡이다. 2011년 이래로 해마다 전 세계를 다니며 각종 콘서트와 음악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은 스코트랜드 던디에 위치한 St. Peter’s Free Church의 목사이다. 그는 Record(the Free Church magazine)의 에디터이며, Solas Centre for Public Christianity의 설립자이다. 그는 또한 저자, 작가, 방송인,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Keith Getty • David Robertson 작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