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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별 볼 일 없는 도시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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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Josh Manley  /  작성일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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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imothy Eberly on Unsplash

하나님이 당신을 불러 작은 도시나 외진 곳에서 살게 하실 때, 그곳에서 하게 될 목회도 하찮을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곳에서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언젠가는 하늘이 빠짐없이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예수님께서 당시 종교 지도자들에게 모든 생명, 그리고 영원한 영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가르치고자 하셨을 때, 놀라운 이야기 두 가지를 해주셨다. 첫 번째 이야기는 양 아흔아홉 마리가 안전해도 길잃은 양 한 마리를 하찮게 여기지 않았던 어떤 목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찬가지로, 어떤 여인은 동전 아홉 개가 남아있어도 잃어버린 한 개를 찾기까지는 멈출 수 없었다. 잃은 양 한 마리와 잃었던 동전 하나를 찾았을 때 큰 기쁨이 있었던 것처럼, 예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큰 기쁨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눅 15:1-10).


예수께서는 심히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가르친 것이지만, 또한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대해서도 가르치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척박한 땅으로 가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길 원하신다.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눅 15:4) 찾아다니는 것에 큰 영광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전략적이라 여기시는 것을 우리도 제대로 볼 수 있게끔 우리의 시각을 파격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대략 칠 년 전, 나는 세계적인 요충지 중 하나라 불리는 곳인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UAE)의 두바이(Dubai)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에 복음주의 교회를 개척하고자 미국을 떠났다. UAE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에미리트의 집권 셰이크가 복음주의 교회를 세울 수 있는 토지를 하사했기 때문이었는데, 이는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거의 오지 않는 기회였다.


하지만 내가 이주해 간 그 에미리트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남쪽 이웃 도시와는 비교할 수 없이 작다. 국제적인 경제 허브(hub)도 아니다. 두바이에 비해 인구도 턱없이 적다. 내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일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리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이 곳은 전략적인가?’


우리는 결코 외진 곳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삶, 달란트, 그리고 자원을 가지고 복음 전파에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전략적 도시들’에 집중하자는 계획이 대두되었다. 전략적 도시라 함은 전 세계 곳곳에서 유입된 사람들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살고 있는 거점 도시들을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전략적 도시인 에베소에서 3년을 머물며 사역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오래 일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누가는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 19:10)고 적었다. 전략적인 도시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 말은 전략 도시가 아닌 곳에서 사역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비전략적” 도시에서 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일까?


피로 사신 바 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 모두는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을 사는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어떻게 하면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고민은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른 곳에 비해 덜 중요해 보이는 지역이나 상황 속에서 사역하도록 이끌기도 한다. 우리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들의 지혜와 얼마나 다른가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육체를 입으셨을 때, 그는 대도시가 아닌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라 하실 정도로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셨다(미 5:2). 예수께서는 또한 인구가 기껏 이천 명 정도에 불과했던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자라셨다. 사람들이 나사렛을 얼마나 무시했는지는 예수께서 빌립과 나다나엘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다나엘이 심각하게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빌립에게 물었던 장면에서 드러난다(요 1:46). 전략적인 도시들의 목록이 있었다면, 우리 주께서 나신 곳은 결코 거기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감옥으로부터 세상을 바꾸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던 바울 역시 항상 전략적인 도시에서 “전략적인” 사람들만 상대한 것은 아니었다. 2차 전도여행에서 성령은 에베소와 기타 주요 도시들이 위치했던 그 전체 지역에서 복음 전하는 것을 막으셨다.


대신 성령께서는 바울을 400마일에 걸친 도보 여정으로 이끄신 후 빌립보 감옥에 들어가게 하셨다. 정말이지 비전략적일 수밖에 없는 그 감옥에서 바울은 간수와 그의 온 가족이 회심하는 일에 쓰임을 받았다(행 16:6–40). 만일 사람의 지혜로 그 여행을 계획했다면 우리는 분명 다른 경로를 제시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죄인 한 명이 그 감옥에서 바울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 감옥은 그날 밤 이 땅에서 가장 전략적인 장소가 되었다.    


오늘날의 교회가 복음의 영향력를 최대한 발휘하고자 애쓸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 세상의 지혜에 유혹당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경륜에서는 전략적이냐 비전략적이냐를 가르는 것은 전혀 다른 지혜에 근거하여 행해진다. 마지막 날에는, 과부의 두 렙돈이 억만장자의 거액보다 더 전략적인 것으로 드러날 것인데, 이는 이 과부가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눅 21:4) 넣었기 때문이다.


우리 주께서는 당신이나 내가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네팔 저 먼 곳에 사는 한 형제나 자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존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도록 하는 일을 행하실 수도 있다. 우리 주께서 세상의 지혜, 심지어 많은 그리스도인의 지혜마저도 부끄럽게 하시는 것이 이런 방식이 아닐까?


천국에서 보게 될 놀라운 일들


대서양을 건너, 전략 도시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이나’ 떨어진 도시로 들어간 것은 지혜롭지 못한 행동이었을까? 당연히 아니다. 궁극적으로 무엇이 전략적이고 무엇이 비전략적인지는 이 세상과 나의 기대와 가치를 기꺼이 뒤엎으시는 무한히 지혜로우신 우리 하나님께 맡긴다. 결국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갈보리 언덕이라는 가장 비전략적인 장소로 가심으로 이 세상을 이기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어떠한 인간도 계획하거나 실행할 수 없는 일을 이루셨으며, 다른 모든 이름 위에 높임을 받으셨다.


지금 “전략” 도시에서 “전략적인” 사람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는가? 신실함 속에서 계속 정진하라. 복음 안에서 귀한 청지기의 책무를 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에서 사역 중이고 당신의 일이 별로 전략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면, 주를 위해 일하는 한 비전략적인 곳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힘을 내기 바란다. 하나님은 마지막 양 한 마리까지 돌보신다. 무엇이 전략적이고 그렇지 않은지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최종적으로 판단하신다. 하나님의 지혜가 마침내 그 모든 충만 속에서 드러날 때, 많은 이들이 놀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사역 중인 도시나 마을이 별 볼 일 없어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고민 중인가? 주권자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금 있는 그 곳에 있게 하셨음을 기억하라(행 17:26). 지금 현재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행하시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롬 8:28). 그러므로 지금 현재 당신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두신 사람들과 기회들을 둘러보라. 지역 교회를 세우라. 당신 주위의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 당신이 떠난 뒤에도 그곳에 오래 남아 그 일을 할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을 제자 삼으라. 주께서 당신을 불러 일하라 시킨 곳이 어디든, 그곳에서 기쁘고 신실하게 섬기고 증거 하라.



* 조쉬 맨리(Josh Manley)는 아랍에미레이트 RAK Evangelical Church의 목사이다. 그는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미 상원의 수석 보좌관이었다.




출처: www.desiringgod.org

원제: No City is Too Small for God: Reaching the Crevices of the World

번역: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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