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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향한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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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Quina Aragon  /  작성일 202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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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ikkho Maciel on Unsplash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달리기를 했다. 나는 내 몸이 더 빠르게, 더 멀리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다리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고 폐는 공기로 가득 찬다. 눈은 자연의 예술성을 감상하며 엔돌핀은 땀에 젖은 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내가 생각보다 느리게 달릴 수도 있겠지만 포장도로에 내딛는 내 걸음은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나는 자유롭다.


2011년, 나는 빠르게 뛰거나 많이 뛰면 왼쪽 무릎과 엉덩이에 고통을 느끼는 장경인대증후근(ITBS)에 걸렸다. 이 통증은 내가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혹은 침대에 누워있을 때 확 올라오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몇 달 동안 달리지 못했다. 지금은 내 스포츠 카이로프랙터의 도움을 받아 매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비록 느린 속도로 짧은 거리를 달리지만 말이다.


나는 지금 내가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왜냐하면 내 몸은 늙어가고 있기에 언젠가는 뛸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완전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는 미래에 뛸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더 빠르고 더 강할 것이며, 내 병에 의해 제한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저 부활이 주는 소망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부활의 소망


랜디 앨콘 (Randy Alcorn)은 그의 ‘천국’(Heaven)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영원한 집은 새로운 땅이라고 말한다. 천국이 땅에 임하여 하늘과 땅을 하나로, 그리고 같게 만들 것이다(계 21:1-4).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 마침내 하나님께서 주기도문에 응답하실 것이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10).


우리는 천상계에서 떠다니며 구름 위에서 하프를 연주하듯이 사는 영혼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아름답고 활기찬 땅에서 영광스럽게 부활한 육체를 가지고 하나님과 영원히 살 것이다.


이 기쁨의 소식은 우리가 죄인이며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먼저 이해할 때 진정한 기쁨과 소망이 된다. 죄는 하나님이 “심히 좋게”(창 1:31) 만드신 모든 것, 즉 사람과 동물과 모든 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창 3:16-19; 롬 5:12; 8:20). 그로 인해 우리는 고통 받고 죽는다(창 3:16-22; 고전 15:56). 이 땅에 가시와 자연 재앙을 가져 왔다(창 3:17-18). 우리의 죄악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소외시키고 우리에게 그의 재판을 받게 한다(롬 3:10-20).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 땅, 그리고 모든 피조세계가 비록 손상되었더라도 쉽게 버리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죄가 들어오기 전보다 더 영광스럽게 고치고, 새롭게 하시며 회복시킬 것이다(롬 8:18-25; 엡 3:7-10).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엡 1:9-10; 골 1:19-20 참조)이라는 위대한 사명을 완수하고 계시다. 부활이자 생명이신(요 11:25) 예수님은 우리의 자리에서 도덕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삶을 사셨고, 우리 죗값으로 그의 삶을 내려놓으셨다(요 3:16; 고전 15:3-6; 사 53). 그리고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죽음에서 일어나심으로 부활에 대한 소망을 보여주셨다(고전 15:20-23).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생명의 부활”(요 5:29)이라는 귀한 약속을 받는데, 이 약속에는 “우리 몸의 속량”(롬 8:23)도 포함된다.


부활의 영광


죄 하나 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사람들과 완전한 사랑의 모습으로 지내는 것은 어떤가? 당신에게 맡겨진 모든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은 어떤가? 어떤 방해나 육체적인 제약 없이 심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어떤가? 이것들은 모두 부활할 때 당신이 경험할 것이다.


우리의 고통은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고후 4:17)이다. 부활은 단순히 우리가 경험한 고통의 저울에 균형을 맞추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영광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현재 고통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롬 8:28 참조)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죄에 맞선 몸부림, 믿음 방해하는 박해, 관계의 문제, 건강 문제, 심지어 내 인대의 병(ITBS)까지도 모두 나의 영원한 기쁨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나는 부활한 육신에서 내 삶을 돌아보며 “그 고통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내 상처는 이제 나의 전리품이다. 오직 주님만 찬양받으실 분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부활의 육신


앨콘은 이렇게 말한다.


“비록 당신의 몸이 약하더라도 그 몸 안에는 부활의 육신이 설계되어 있다. 당신은 현재의 육체나 정신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부활할 때 개선되는 몸을 매우 기뻐할 것이다. 그 몸으로 당신은 하나님을 섬기고 영광을 돌릴 것이며,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원한 생명과 경이로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오염되지 않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새로운 땅 위를 힘차게 달리는 것을 상상해본다. 티 없이 푸른 하늘과 나를 둘러싼 자연의 선명한 색들을 상상해본다. 내 발이 심장박동의 리듬에 맞춰 뛰는 것을 상상한다. 물론 내 달음박질을 방해할 나의 병도 없을 것이다. 나는 기쁨으로 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터질 것 같이 벅차오르는 내 영혼을 상상한다.


현재 이 땅에서 달리며 그 기쁨을 짧게 경험한다. 실재하는 부활의 달콤한 맛을 잠시라도 느끼게 하신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지금 여기 나의 병(ITBS)이나 다른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해 고통을 느낄 때, 나는 이런 쓰라린 고통이 부활에 대한 더 큰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을 알기에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현재 상황이 어떻든지, 난 나의 새로운 몸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Running to the Resurrection

번역: 허예송

작가 Quina Aragon

퀴나 아라곤은 미국 TGC에서 여성부 부편집장과 행정 업무를 맡고 있다. 저서로 'Love Made'와 'Love Gav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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