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ck

사이트 내 전체검색

tgck

검색버튼
사이트 내 전체검색
Articles
homeHome Articles 영성 영적 성장

진짜 지혜는 반드시 겸손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Marshall Segal  /  작성일 2021-01-31

본문

desiringgod.org

진짜 지혜는 더 깊은 겸손과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지혜는 단지 하나님을 향한 끔찍한 반란만을 가지고 온다

Share this story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교만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교묘하고 소리없이 내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내 귀에 속삭인다. 나를 오래 알아온 사람일수록, 그들의 눈에 나는 그리 대단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아주 놀라운 아이러니는 그와 전혀 반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나를 가장 오래 알아온 나 자신이 스스로를 너무 사랑하다 못해 망쳐버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반대 의견 또는 갈등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 나는 종종 즉각적으로 (비록 무의식의 단계에서라도) 내가 옳다는 가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증거 의무는 나와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이 져야 한다고 확고하게 생각한다. 내 마음속에 있는 법정에서 내 의견과 내 입장은 언제나 가장 합리적이다. (이런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단지 좀 더 잘 설명해  줄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내 입장을 잘 방어해야 한다. 어떤 대화에서도 내가 옳을 수도 있고 또 틀릴 수도 있지만, 충동은 언제나 거울에 보이는 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도록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이 쓴 단순한 (절망하게 하는) 다음 여섯 개의 단어로 이런 나의 마음속 평안한 법정을 혼돈 속으로 밀어넣는다.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 12:16). 너무 빨리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아예 네게 지혜가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혜, 그 자체는 물론 문제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울 자신이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쳤다(엡 1:16-17).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다. 진짜 지혜는 더 깊은 겸손과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지혜는 단지 하나님을 향한 끔찍한 반란만을 가지고 온다(잠 26:12).  


십자가에 못박힌 세 개의 울부짖음


만약에 하나님이 그토록 자주 반복해서 말씀하지 않았다면, 나는 좀 더 빨리 진도를 나갔을 것이다. 잠언은 경고한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 3:7). 이사야 선지자도 썼다.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사 5:21).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그것이 무슨 말씀이라도 우리는 잠시 멈추고 심각하게 숙고해야 한다. 그런데 그냥 단순한 말씀이 아닌 경고를, 그것도 하나님이 반복해서 하고 또 한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자, 우리는 진정한 지혜의 영을 하나님으로 받아야 한다. 그래서 그 영이 우리로 하여금 교만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해야 한다.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는 명령과 더불어, 하나님은 교만과 같은 이 죄성을 어떻게 죽일 수 있는지 바울을 통해서 다음 세 가지로 말씀하신다. 다른 이 속에 있는 은혜를 찾을 것, 내가 얼마나 아는 게 없는지를 볼 것, 그리고 나의 약함이 이룰 수 있는 것을 음미할 것. 


1. 나는 다른 이가 가진 은혜가 필요하다


때로는 교묘하게, 또 때로는 노골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나보다 못하다고 보거나 때로는 아예 다른 사람들을 생각 자체도 하지 않는 바로 그 지점에서 나 자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시작된다.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롬 12:3). 그리고 바로 다음 구절에서 바울은 우리가 얼마나 지혜가 없는지, 그리고 다른 지체들이 가진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롬 12:4-5). 교만에 대항하는 한 가지 전쟁 행위는 우리 편에 있는 은혜의 군대, 즉 또 다른 모든 은혜로 가득하고 은혜의 능력을 갖춘 그리스도의 지체들을 보면서 감사하는 것이다.


교만은 이기적이어서 그 자체를 다른 모든 것 위에 놓는다. 자기가 가진 지혜, 재능, 경험, 잠재력 등 모든 것이 남보다 더 낫다고 여긴다. 교만은 자신의 강점에만 집중하고 약점은 최소화한다. 그와 동시에 다른 이들의 약점을 극대화하고 강점을 무시한다. 그런 교만이 도전을 받을 때면, 종종 교만은 자신을 갉아먹는 자기 소비적 성찰과 자기 연민에 쉽게 빠진다. 하지만 바울은 교만이 우리 자신을 갉아먹도록 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나 자신만을 향한 우리의 눈을 돌려 하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신,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은혜를 바라보도록 했다. 진정한 겸손은 내 것이 아닌 은혜를 소리 없이 멸시하는 대신 오히려 내가 받은 은혜 만큼,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사랑하게 한다. 


내게서 교만을 멀어지게 하는 방법은, 나는 몰라도 다른 믿는 이들은 잘 알거나 잘 하는 것을 묵상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얼마나 쉽게 성경 구절을 떠올리는지, 얼마나 빨리 그때그때 멈추고 기도하는지, 얼마나 용기 있게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지, 얼마나 너그럽게 자신의 시간과 돈을 이웃에게 쓰는지, 얼마나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거룩의 길로 인도하는지, 고통 중에도 얼마나 기뻐하는지를 묵상하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특별히 주신 은혜의 영역이 있지만, 하나님은 어떤 한 사람에게 모든 은혜를 다 주시지는 않는다. 대신 우리로 겸손하게 하고 때로는 불편하게 만들어 다른 이들을 의지하도록 한다(롬 12:5). 우리가 겸손 속에서 성숙해갈 때, 우리는 단지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할 뿐 아니라, 우리를 은혜 안에서 하나로 묶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탄하게 된다. 


바울은 이렇게 썼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제대로,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우리 자신에 대해서 겸손하고 다른 이들을 나보다 더 낫게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이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더 열심히 또 기대하는 마음으로 찾을 때만 가능하다.


2.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받은 것이다


다른 이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지혜를 감사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지혜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울은 이렇게 썼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내가 어떤 특별한 지식, 지혜 또는 은사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대하게 드러내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혜로워서 선택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의 의견 또는 전문 지식이 필요해서 그분의 지혜를 우리에게 더한 것도 아니다(고전 1:27).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고전 3:19). 어떤 지혜라도 내 것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결코 지혜로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런 지혜일수록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잠언은 경고한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잠 26:12). 


겸손 안에서 자라고 싶다면, 우리는 제대로 아는 게 없고 또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의 교만함에게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들, 죄와 거룩함, 천국과 지옥, 결혼, 양육, 사역, 섭리, 주권, 교회론, 그리고 종말론까지, 이 모든 것은 다 하나님 때문에 알게 된 것이다. 영원히 지속되는 유일한 지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알았던 세상의 지혜 또는 그리스도와 관계 없는 모든 이 세상의 지혜를 다 하찮게 만들 것이다. 진정한 지혜는 세상의 눈에는 어리석게 보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폭력적으로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은 하나님이자 인간이었던 그 분은 너무도 초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말로 비극적인 안타까움은 이 세상의 실재와 영원에 대해서 이 세상이 너무도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은 특히 인터넷 시대를 맞아 지혜로 위장한 정보로 가득하며, 그 대부분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고전 1:19). 우리는 수 세기에 걸쳐 숙성되어 펼쳐질 희귀하면서도 때로는 거친 지혜, 즉 하나님이 말씀으로 드러낸 그 지혜가 우리 앞에 펼쳐지기를 원한다. 네 자신이 가진 지혜가 주는 자신감을 조심하라. 은혜를 떠나서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없고, 하나님 외에는 당신이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하늘의 무한한 마음과 상상이 당신에게 보여준 것이 무엇이든, 당신은 아직도 고통스러울 만큼이나 아는 게 적다는 것을 기억하라. 


3. 약할 때 나는 강하다


수많은 성경 속 이야기 중에서도 아주 기이한 한 순간은 하나님이 바울에게 천국을 열어주셨을 때다.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4). 그는 다른 어떤 사람도 보거나 듣지 못한 것을 보고 들었다. 하나님에 의해 천국까지 들어갔던 바울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지혜와 계시를 받은 것일까?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12:7)


엄청난 계시는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과 함께 왔다. 왜 하나님은 바울에게 천국을 보여주시고 나서 바로 지옥이 그를 괴롭히게 한 것일까? 바울은 한 구절 안에서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자만은 우리로 하여금 지혜를 남용하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손길을 흐리도록 만든다. 인간의 힘과 지혜가 아닌 약함과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낸다. 예수님은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


누구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사람은 일종의 가시를 지니게 된다. 짊어지고 가기에는 너무도 무거운 짐, 잊기에는 너무도 어두운 슬픔, 낫지 않는 병, 도저히 눈을 감을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약함. 당신의 가시는 무엇인가? 우리의 가시가 비록 사탄의 손에서는 칼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탄의 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에 묶여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가 주시는 가시는 삶을 구원하고, 우리의 교만을 제거하는 꼭 필요한 수술이 된다. 


하나님이 반복해서 그의 자만심을 누를 때, 바울은 거기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9-10)


내가 약할 때 나는 강하고, 내가 어리석을 때 나는 지혜롭다(고전 3:18). 내가 낮아질 때 나는 높임을 받는다(마 23:12). 이것이 바로 십자가에 못박힌 교만의 울부짖음이다. 우리는 우리 속의 약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혜롭고 겸손한 자는 연약함과 부족함을 그에게 맡길 때 우리의 약점을 통해 일하시는 좋은 하나님을 체험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초월하는 당신의 탁월한 능력이 상한 영혼이라는 바로 그 장소를 통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신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보기에 지혜롭게 되는 것을 거부할 때, 다른 이들 속에서 넘치는 은혜를 기뻐할 때, 얼마나 내가 아는 게 없는지를 인정할 때, 그리고 무엇보다 약할수록 그 약함을 자랑할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신다. 그럴 때 우리는 앞에 놓인 거울에 비치는 사람보다 훨씬 더 큰 만족을 느끼는 누군가를 보게 될 것이다. 




원제: Never Be Wise in Your Own Eyes: Three Cries of Crucified Pride

출처: www.desiringgod.org

번역: 무제

지혜롭고 겸손한 자는 연약함과 부족함을 그에게 맡길 때 우리의 약점을 통해 일하시는 좋은 하나님을 체험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초월하는 당신의 탁월한 능력이 상한 영혼이라는 바로 그 장소를 통해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신다

Share this story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작가 Marshall Segal

마샬 시걸은 작가이자 desiringGod.org의 책임 편집자이다. Bethlehem College & Seminary를 졸업했으며, 한국어로 번역된 '아직 결혼하지 않은 당신에게'의 저자이다. 

최근 영적 성장 관련 글

게임 체인저(the Game Changer)

by 김형익 / 2021-07-1221-07-12

마음속에서 진리를 말하라

by Thomas Brewer / 2021-06-2721-06-27

젊은 기독교인에게 보내는 편지

by Phil Anderas / 2021-03-19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