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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배우자를 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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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William P. Farley  /  작성일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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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na Vi on Unsplash

자녀들이 사춘기에 들어서기 전에 미래 배우자에 관한 토론을 시작하고, 그 이후 정기적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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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따르겠다는 결심을 제외하면, 우리 자녀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결정은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이다.


여러 세대가 가지는 시사점은 엄청나다. 결혼이 가진 이토록 엄청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부모가 결혼보다는 자녀의 성적이나 운동 결과에 더 신경을 쓴다. 미래 배우자로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에 관한 이야기보다, 무슨 대학에 갈지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당신의 자녀가 결혼할 대상이 가지는 영향력은 영원하다. 당신의 손자, 그리고 증손자에 이어서까지. 


테이블에 둘러 앉아


다섯 명의 성인이 된 자녀를 둔 부모로서, 나는 당신이 이 중요한 결혼 문제를 자녀들과 진지하게 의논할 것을 권유한다. 가장 적절한 장소는 일주일에 최소한 네 번은 마주 앉아서 얼굴을 보는, 물론 여섯 번이면 더 좋은 저녁 식탁이다. 제대로 된 아버지와 어머니라면(이것은 아버지에게 더 해당된다), 쉬지 않고 자녀들을 가르친다. 부모는 단지 삶으로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말로도 가르쳐야 한다. 가족이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같이 모이지 않고서 이런 말로 하는 가르침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우리 부부가 알아낸 또 하나의 중요한 교훈은 아이들이 어릴 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사춘기에 들어서기 전에 미래 배우자에 관한 토론을 시작하고, 그 이후 정기적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우리 부부는 정기적으로 자녀들과 일곱 가지 결혼 원칙에 대해서 토론을 한다. 원칙이 그게 다는 아니지만, 다음 일곱 가지는 좋은 시작점이 된다.


지혜롭지 못한 결혼을 할 바에야 차라리 혼자 살아라


이혼하지만 않는다면, 요즘 부부는 50년에서 70년을 같이 산다. 이는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부부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 하나됨은 참으로 달콤하고 아름다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두 사람 다 또는 한 사람이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쓴다면 그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다음 두 가지 핵심이 되는 교훈을 가르쳐야 한다. 첫째로, 독신으로 남아서 하나님의 왕국 건설에 헌신하라는 열망을 하나님이 주지 않은 이상, 결혼해야 한다. 결혼은 어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성경적인 것이다. 그러나 둘째로, 결혼은 신중하게 해야 하고 무엇보다 지혜롭게 해야 한다. 따라서 지혜롭지 못한 결혼을 할 바에는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더 낫다.


그리스도와 더 깊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결혼하라


두 번째로, 결혼은 그리스도와 더 깊은 관계를 가지기 위한 것임을 자녀들에게 가르쳐라.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오로지 믿는 사람과만 결혼하라고 명령했다(신 7:3; 고전 7:39; 고후 6:14). 이 법칙은 절대적이다. 거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이 고의적으로, 다 알면서도 믿지 않는 자와 결혼하려는 것은 죄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원칙에 있어서만은 성경과 복음의 권위에 대해서 확실하지 않은 로마 가톨릭과 자유주의 개신교까지도 결혼해서는 안 되는, 믿지 않는 자에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이 원칙은 하나의 중요한 질문을 불러 일으킨다. “믿는 자란 누구를 말하는가?” 전혀 열매를 맺지도 않을 뿐더러 영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많은 사람들이, 단지 “예수님, 내 마음에 들어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를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믿는 자를 분별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런 경우에 다음 질문을 던지면 좋다. 당신이 결혼하려는 사람이 복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복음을 믿고 그 복음 안에서 기뻐하는가? 그 사람의 삶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움직이는가 아니면 다른 것 중심인가? 그리스도가 그 사람의 삶 속에서 왕인가? 그 사람과 결혼하게 될 때, 내가 그리스도에게 더 가까이 가게 될 것 같은가, 아니면 교묘하지만 조금씩 더 멀어질 것 같은가?  


결혼은 그리스도와 더 깊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결혼을 통한 하나됨이 오십 년이 되든 칠십 년이 되든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믿음과 순종 그리고 그리스도를 더 닮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럼으로써 성령님께 더 의지하기를 소망한다. 이런 삶으로 인도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면 안 된다. 


절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라


세 번째로, 얼굴이 예뻐서 또는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서 결혼하면 안 된다. 이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런 것은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결혼은 수십 년을 함께 하는 것이다. 관심사나 취미 그리고 열정을 쏟는 대상이 비슷한 상대와 결혼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름다운 몸이 사라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을 바탕으로 서로간에 깊은 친밀감을 나누지 않는, 나이가 쉰에 다다른 부부에게 배우자의 직업적인 성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혼 서약에 집중하라


네 번째로, 자녀가 딸이라면 결혼은 꽃, 음악, 웨딩 드레스, 손님 명단, 그리고 신혼 여행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을 특히 잘 가르쳐야 한다. 결혼의 핵심은 서약이다. 결혼식은 증인들 앞에서 서약을 외우는 것이다. 그 외 다른 모든 것은 다 부수적인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증인은 거룩하고, 전지전능한 심판자, 서약을 어길 때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을 싫어하는 심판자, 하나님이다. 


나는 결혼식 주례를 서기 전에 항상 이 점을 예비 부부에게 강조한다. 그들에게 서약서를 같이 읽고, 그것을 어길 때 따라오는 댓가를 생각해보라고 한다. 결혼식은 마냥 들떠서 좋아하는 시간이 아니라 시편 2편 11절 말씀처럼, ‘떨며 즐거워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결혼식은 엄중한 마음으로 서로 서약을 나누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간이다. 


건너 온 다리에 불을 지를 준비를 하라


다섯 번째로, 결혼식 서약은 결혼이 평생 지속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그리스도인이 결혼할 때, 그들은 건너 온 다리에 불을 지르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도록. 왜 그럴까?


그리스도의 사랑은 언약적인 사랑이다. 그는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 약속했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는”(시 15:4) 분이다. 그리스도인은 결혼을 통해서 이런 하나님의 언약을 자녀와 온 세상 앞에서 실천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서로 사랑하지 않아”, “우리는 점점 멀어졌어”, 또는 “저 사람은 날 이해하지 못해”라는 말로 결혼이라는 언약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가 젊었을 때, 나의 부모님과 아내의 부모님이 이 점을 특히 강조했던 것에 나는 감사한다. 그 덕에 우리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정말로 진지하게 고민했다.


나는 종종 고등학교 때 사귀었던 여친과 결혼한 내 삼촌을 생각한다. 결혼 십 년차에 접어들었을 때, 부인이 뇌종양에 걸렸다. 그녀에 대한 나의 유일한 기억은 휠체어에 앉아서 침을 질질 흘리며 남편과도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버지는 당시 내게 삼촌이 결혼식에서 한 서약을 상기시켰다.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좋은 시간에나 나쁜 시간에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나의 삼촌은 그 서약을 충실하게 지켰다. 나의 결혼식 날, 나는 내 삼촌에게 생긴 일이 내게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남편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하면 안 된다


여섯 번째로, 나의 장인은 내 아내를 다음과 같은 놀라운 가르침으로 키웠다. “네 남편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결혼하면 안 된다.” 예를 들어, “저 남자는 자기가 어질러 놓은 걸 잘 치우지 않지만, 그래도 바뀔 거야.” “저 여자는 말이 너무 많아. 하지만 바뀔 거야.” “저 여자는 아이들보다는 자기 직업이 더 중요한 사람이지만, 내가 바꿀 수 있어.” “저 남자는 내게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하지만 몇 년 지나면 분명히 달라질 거야.”


결혼해서 배우자를 바꾸겠다는 게 왜 잘못이라는 말인가? 왜냐하면, 무엇보다 상대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바뀌지 않아도 당신은 여전히 평생 동안 결혼한 상태다. 그 대신, 미래 배우자의 약점과 문제점을 완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대가 바뀌지 않아도 사랑하고 용서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결혼하라. 그런 마음으로 결혼할 수 없다면, 그런 상대와는 결혼하지 말라. 


성화될 것을 기대하라


마지막으로, 결혼은 단지 남녀간의 사랑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결혼은 성화에 대한 것이다.  일단 결혼을 하면, 성화의 약 80퍼센트는 아내와의 관계에 달려있다. 게리 토마스(Gary Thomas)의 말을 풀어서 하자면, 하나님은 우리가 누리는 세상의 행복보다 우리의 거룩함에 더 관심이 있고, 결혼을 사용하여 우리를 그런 (행복한) 거룩함으로 이끌기를 원한다. 


서약을 들으면서 “네”라고 대답하는 두 사람은 여전히 죄인이다. 그렇기에 부부 사이에 생기는 갈등은 필연적이다. 고난의 시간, 그리고 고통스런 성장의 시간을 맞기 마련이다. 다른 죄인을 섬기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나 자신의 잘못과 죄성을 더 철저하게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런 갈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우리 자녀들의 이 세상 여정


누구와 결혼하는가의 문제는 우리의 자녀들이 하는 두 번째로 중요한 인생 결정이다. 결혼이 갖는 영향력은 수십 년간 지속된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부모라면 어떻게 배우자를 고를지에 대해서 자녀와 정기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결혼이라는 이 결정이 자녀의 세상 여정을 행복으로 채우거나 아니면 비극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부모라면, 다른 건 몰라도 결혼 문제야말로 그런 현실에 걸맞는 엄중함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결국 자녀에게 결혼에 관해서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지금 자녀가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최소한 십 년은 결혼 생활을 했을 것이다. 당신의 경험을 통해 자녀를 잘 양육하라. 




원제: How Do I Choose a Spouse?: Seven Principles for Marrying Well

출처: www.desiringgod.org

번역: 무제

결혼이라는 이 결정이 자녀의 세상 여정을 행복으로 채우거나 아니면 비극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부모라면, 다른 건 몰라도 결혼 문제야말로 그런 현실에 걸맞는 엄중함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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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William P. Farley

윌리엄 P. 팔리는 은퇴 목회자이자 교회 개척자이다. 'Marriage in Paradise'를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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