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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침대에서 부활을 묵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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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Ravi Zacharias  /  작성일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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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aan Stevens on Unsplash

텍사스에 있는 병원에서 암치료를 받으며 이 글을 쓴다. 두 달 전 척추 수술 후에 나는 내 몸에 희귀암의 일종인 악성 종양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고, 현재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나는 그동안 건강한 삶을 살아왔기에 이 소식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늘 부활절 메시지가 매우 강력한 힘이 있다고 믿어왔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게 마음에 와닿는다. 부활은 모든 소망 중에서도 궁극적인 소망이며, 부활이야말로 소망의 궁극적 근거가 된다.


병상에 누워서 육체적 차원이 영적 진리의 차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고 있는 중이다. 문자적으로 암은 문제가 되는 하나의 세포가 스스로 복제하여 생명을 주는 정상 세포를 하루하루 조금씩 더 점령해가며 죽음으로 몰고 가는 병이다. 이 현상이 창세기에 나오는 원죄의 이야기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 영혼의 대적이 ‘하나님이 참으로 그리 말씀하시더냐?”라고 아담과 하와를 미혹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의문을 갖게 만든 이야기 말이다. 아담과 하와가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음으로, 불순종과 반역이라는 암과 같은 세포가 온 인류를 점령하여 전이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문제가 있는 세포와 싸우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문제를 일으키는 세포를 겨냥하여 방사선을 쏘는 치료법이며, 다른 하나는 화학요법으로, 캄캄한 곳에서 무차별 사격하듯이 나쁜 세포뿐만 아니라 좋은 세포까지도 죽이는 식의 약물 투여를 포함하는 융합적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들은 아마도 승리자가 패배자보다 더 많은 희생을 한 전투처럼 너무 많은 희생을 치르고 얻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완전하신 하나님과 구세주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했을 때,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을 죄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구세주가 필요했다. 흠이 없는 완전한 구세주가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보내 그 완전한 구세주로 삼으셨다. 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 한 생명 한 생명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알게 해준다. 구속자가 올 것이며, 그는 영적 암의 운명을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선지자들이 예언했다. 그리고 그 예언대로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승리자가 진정으로 승리를 했다. 하나님의 생명의 숨이 우리를 회복시켰다.


바울 사도의 말처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라고 우리는 외칠 수 있다. 죄는 우리 안에서 암세포처럼 문제를 일으키지만, 예수님의 생명과 죽음과 부활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를 회복시켰다. 따라서 이번 부활절에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하고, 죽음 가운데서 생명을 찾으려 하지 말자. 무덤은 승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활은 원죄를 궁극적으로 되돌려 놓는 궁극적 치유다.


예일대학교 교수 니콜라스 울터스토르프(Nicholas Wolterstorff)는 등반 사고로 아들을 잃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전화 통화도 할 수 없고 서로 얼굴을 볼 수도 없다는 상실감과 지속적으로 솟구치는 그리움과 깊은 슬픔을 견뎌내고 나면, 우리가 이 모든 것들과 그 밖에 수많은 것들을 견디고 나면, 그 다음에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두 가지가 남는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악함과 죽음이다.”
 

그것에 대한 해답은 치료의 광선을 발하셔서 불순종이라는 죽음의 세포를 다루시고 살아 있는 세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아들에게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진리인가! 얼마나 위대한 소망의 메시지인가!

부활절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십자가를 묵상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뻐할 때 놀람과 경배로 나아가길 소망한다. 도시는 죽음의 냄새로 가득하다. 우리에겐 예수 그리스도라는 생명의 향기가 필요하다.



세계적 변증가, 라비 재커라이어스 별세


인도 출신의 세계적 기독교 변증가인 라비 재커라이어스가 19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74세. 재커라이어스는 지난 2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엉치뼈에 악성 종양이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 최근 병이 악화돼 지난 주 미국 애틀란타 자택으로 돌아와 마지막 삶을 준비해왔다.


재커라이어스는 비교종교학과 컬트, 철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기독교계의 석학으로, C. S. 루이스 이후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다. 자신이 설립한 라비재커라이어스국제사역센터(RZIM)를 통해 전세계 70여개 국에서 기독교 변증 강연을 해왔으며 페이스북 등 SNS로 활발하게 정보와 메시지를 공유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내 백성이여 생각하라(Let my people think)’는 전세계 1500개 방송국에서 방송됐다. 대표작 ‘진리를 갈망하다’를 비롯해 ‘위대한 장인’ ‘오직 예수’ ‘믿음의 이유’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을 누가 만들었을까’ ‘이성의 끝에서 믿음을 찾다’ 등의 저서가 있다. 그는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강연회를 가진 바 있다.


본 아티클은 그가 병마와 싸우던 지난 부활절에 병상에서 쓴 것이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Ravi Zacharias: Easter Reflections from My Hospital Bed
번역: 정은심

작가 Ravi Zacharias

​라비 재커라이어스(1946-2020)는 변증을 기초로 복음을 전도하는 Ravi Zacharias International Ministries(RZIM)의 창립자이자 총재로 섬겼다. ‘진리를 갈망하다’와 ‘위대한 장인’ 등을 비롯하여 25권 이상의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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