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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라는 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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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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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rawpixel on Unsplash

잠언 17장 22절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성경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오늘 본문의 전반부 내용은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소한 이 말씀에 담겨 있는 진리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육체의 건강을 해롭게 한다는 조사 결과나, 즐겁게 사는 사람이 항상 우울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소식이다.


그런 조사 및 연구 결과는 하나님의 백성이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진리, 곧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다"라는 진리를 사실로 확증한다. 즐겁게 사는 삶은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이 잠언은 경박하게 들뜬 삶을 살라는 의미와는 전혀 무관하다. 혹은 어려운 삶의 상황을 무시한 채 항상 웃으며 살라는 뜻도 아니다. 매튜 헨리는 이 잠언이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기쁨으로 섬기면서 외적인 즐거움, 특히 즐거운 대화를 통해 위로를 얻으라"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석했다. 영혼과 육체를 유익하게 하는 기쁨은 먼저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다음으로 그분이 인간을 위해 창조하신 단순한 즐거움을 취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전도서는 "기쁨으로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같이 피조 세계의 평범한 일들을 통해 기쁨을 누리라고 권고한다(전 9:7). 시편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라고 거듭 강조한다(시 32:11, 53:6).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또 그분이 자기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만드신 것들을 기뻐해야 한다(고전 10:31). 그러나 오늘의 본문은 즐거운 마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기쁨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유익하게도 한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또한 우리를 유익하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셨다.


즐거운 마음의 반대는 ‘뼈를 마르게 하는 심령의 근심’이다. 여기에서 ‘뼈’는 인격 전체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즐거운 마음은 우리의 존재 전체를 크게 유익하게 하지만, 심령의 근심은 심신을 해롭게 만든다. 뼈를 마르게 하는 심령의 근심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과는 다르다(시 51:17). 회개는 우리를 회복시켜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가게 만드는 생명의 수단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즐거워하지 않는 마음은 냉소적인 특성을 띠기 때문에 단순한 것들에서 기쁨을 찾지 못한다. 우리 가운데 그런 마음을 지닌 사람이 없기를 기도한다.


코람 데오


즐거운 마음은 모든 것이 다 잘 되어가는 척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은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할 줄 안다(전 7:2). 즐거운 마음은 주어진 상황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지속적인 평강 가운데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 나아가 그분이 영원하고 참된 기쁨의 근원이라고 확신한다. 즐거운 마음은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고 다니지는 않지만,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고후 4:17)이 우리를 위해 예비되었다고 확신한다.




출처: www.ligonier.org

원제: The Good Medicine of Joy

번역: 조계광 (매일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