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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깨우는 제자훈련

미쳐야 미친다

페이지 정보

저자명 고상섭, 김영한, 김형민, 반세호, 지현호
작성자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 작성일 2019-12-30

본문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제자 훈련

목회 현장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많은 세미나들이 있다. 목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수많은 사역자들은 그 세미나를 많이 찾아다닌다. 그리고 세미나에서 배운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담임하고 있는 목회 현장에 접목을 한다. 그런데 목회 현장에 접목한 그 프로그램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한 2-3년 해보다가 자신의 목회 현장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또 다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그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위해서 또 세미나를 찾고, 그 세미나가 전부인 것처럼 교회에서 또 시작을 한다. 그러나 그것도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일은 흔한 일이다. 그러다보니 지치는 것은 목회자보다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이다. 처음 시작할 때에 장황하게 이 프로그램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라고 말을 하며, 그 일을 위해서 기도도 하고, 함께 모여서 회의도 한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성도들은 지친다. 목회자가 또 다른 세미나를 위해서 출타를 하면, 이번에는 어떤 것을 가지고 또 자신들에게 말을 할지 겁이 내기도 하는 눈치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질까? 왜 우리 교회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할까? 그러면 그 세미나를 주관하고, 처음 실행한 그 교회도 잘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인데 말이다, 프로그램을 소개해 준 그 교회는 너무나도 잘 되고, 성도들이 기뻐하고, 교회에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방법만 배워서 자신의 교회에 접목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자료를 찾아 수집을 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교회에 접목을 시키다보니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가 우선이 아니라, ‘왜’가 우선이다. 왜 우리 교회에 이것을 도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질문과 해답이 없이는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5명의 젊은 목회자가 기록한 교회를 깨우는 제자훈련 ‘미쳐야 미친다’는 ‘왜’ 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준다. 왜 미쳐야 하는가? 무엇에 미쳐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미쳐야 하는가에 대한 목회 현장 속의 실제적인 해답이 직접 나타나 있다. ‘왜’ 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바로 ‘교회란 무엇인가’에 있다. 교회가 도대체 무엇인가? 교회가 무엇이기에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제자들에게 부어주시고, 제자로 하여금 교회의 모범을 세우기 위해 힘쓰게 하셨을까?


교회란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다. 어떤 사람일까?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사람이다. 그 사람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란 무엇인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공동체이다. ‘미쳐야 미친다’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의 정의는 바로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모임인 공동체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에게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에 미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을 성경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세운다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해서 성경적인 교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 한 사람을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교회의 리더격인 목회자는 시간을 투자해야 되고, 물질을 투자해야 하며, 인내해야 하고, 사랑해야 하고, 버티고 버틸 수 있는 기본적인 뿌리가 있어야 한다. 그 뿌리가 무엇인가? 바로 교회에 대한 바른 인식이다.


그 동안 우리는 교회를 건물로 생각해 왔다. 그래서 교회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것이 교회의 비전이었고, 꿈이었다. 목회자가 교회 건축을 위해서 부동산을 알아보고, 대출 업무를 알아볼 뿐만 아니라, 무리하게 교회 건물을 건축하다가 은행으로부터 요구되어지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서 교회가 파산되고 넘어지는 것은 현대 시대에 너무나도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그것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교회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가? 물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공간은 필요하고, 그 공간을 통한 활용의 결과는 더욱 클 수 있기에 공간에 많은 시간과 물질과 열심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과하다는 것이다. 교회가 사람이라고 한다면, 예배를 드리는 공간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물질과 열심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도리어 그로 인해 참된 교회의 정의인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사람들이 떠나가게 된다면 그것이 온전한 교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미쳐야 미친다’는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의 바른 정의, 그리고 성경적인 교회론, 또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교회론을 바탕으로 해서 목회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고,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보여줌이 이 책에서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소그룹을 중심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고, 그 안에서 온전한 교제와 기도와 양육이 이루어지고,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균형 있는 훈련과 양육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젊은이 사역과 개척을 준비하면서 어떤 교회를 꿈꾸어야 하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야 하는지를 고민함에 있어 실제 사역의 현장에서 어려움과 힘든 것을 이미 경험했던 목회자의 글은 독자들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마음의 꿈틀거림을 분명하게 주는 책이다. 진정한 교회가 무엇이고, 그 교회에서 어떻게 훈련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제안이 가득한 ‘미쳐야 미친다’는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알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