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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지녀야 할 가장 아름다운 신비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페이지 정보

저자명 박순용
작성자 천한필 목사(예다임교회) / 작성일 2019-04-22

본문

본서는 빌립보서 2장 5절부터 11절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교리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일상의 실천적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설교자로서 성도들을 위해 좀 더 연구하고, 전하고 싶은 성경 본문이 몇 군데나 있는지 자문해 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총 12개의 주제를 가지고서 ‘참된 교회’와 ‘참된 성도’가 무엇인지를 다루고자 하였다. 특히, 바울이 빌립보서 2장 5절부터 11절을 기록한 목적과 배경을 통해 저자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본서에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문제점에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심각한 불일치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 사이의 갈등은 어느 곳에나 존재한다. 그런 차원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 간의 다툼이나 허영으로 인한 문제들도 단순히 성격 차이나 인간적인 갈등이라고 안일하게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바라보는 관점에 근거하여 성도간의 갈등을 심각한 죄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 “악한 세상 가운데 복음 증거 공동체로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가 공동체 안에 있는 성도 간의 허영과 원망, 시비, 알력, 논쟁, 다툼이 발생하는 죄악을 먼저 몰아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교회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성령 안에서의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길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함’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지체를 돌아보는 지체의식’이라고 언급하였다. 결국 저자는 교회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는 것’ 뿐이라는 내용으로 본서를 풀어가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본서에서 9절부터 11절을 통해 하나님의 행하심을 언급할 때, 마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겸손해야만 성도를 높여주시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표현을 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여겨주신 분이시다. ‘우리의 어떠함’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의 작정이 우리의 열심보다 앞선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우리가 겸손해야 하나님께서 더 높이 올려주실 것 같은 오해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저자가 그렇게 의도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한 독자들이 잘못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염려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성경 본문을 차분히 살펴보는 유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책의 마지막 장을 마칠 때쯤이면, 독자들은 단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 성도의 현실 속에 주어지는 ‘인간의 연악함의 실체’를 충분히 인지할 뿐만 아니라 ‘참된 교회의 모습’을 적용할 수 있는 ‘복음의 실재(實在)’가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