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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용기

Tak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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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명 Matt Chandler, David Roark
작성자 TGC코리아 편집팀 / 작성일 2019-05-30

본문

이 책은 역설의 기회를 말한다. 기독교의 위상이 예전같지 않고, 교회가 대중의 비난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는 이 시대가 영적으로는 기독교 신앙에 좋은 기회가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어떤 의미에서 그러한가?


우선, 중세 유럽이나 근대 미국처럼 기독교 국가의 상태에서는 진짜 신앙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독교 신앙은 그 특성상 박해와 멸시가 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기독교가 문화의 중심인 세상에서 태어난 사람은 이미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사회문화적 가치와 기독교 가치를 동일시하고 있으므로 별 갈등 없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수용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그 사랑의 가치 체계가 진정한 신앙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사회적 합의에 동조하는 것일 뿐인지가 구별되지 않는다.


반면에, 포스트모더니즘의 절정기인 이 시대는, 기독교 국가라고 알려져 있는 미국에서 조차 성경적 가치는 점점 더 주변부로 밀려나고 있으므로, 이러한 대가를 감수하면서까지 기독교 신앙을 붙드는지 여부가 그 사람의 진짜 영적 정체성을 증명해준다.


저자는 기독교를 향한 불신과 혐오의 시선 속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한다. 이 책이 핵심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용기’이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제임스 닐 헐링어스의 말을 인용한다. 교회가 문화를 지배하던 시대에는 엄밀히 말해서 용기가 거의 필요 없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시절은 오래 전에 사라졌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왜 이 지경이 됐을까? 저자는 크리스찬 스미스의 말을 인용하여 지금의 기독교가 ‘도덕주의적이고 심리요법적인 이신론’에 의해 그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도덕과 예수님의 가르침이 구분되지 않는다. 심리요법과 성령의 능력이 구별되지 않는다. 이신론과 성경적 진리가 다르게 여겨지지 않는다.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예수님과 성령과 성경이 세상의 좋은것과 어떻게 다른지를 말하고, 전하고, 따라가는 것은 용기 없이 불가능하다.


이 용기를 가지면 세상이 만들 수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 첫째는 거룩이고, 둘째는 헌신이고, 셋째는 복음 전도다. 이 찰라적이고 이기적인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 그리고 절대 진리되신 예수님과 그의 교회에 대한 헌신, 그리고 생명을 전하는 사명인 복음 전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용기인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하나님에 대한 거대한 시야를 제공하는 데 있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거룩과 헌신과 복음 전도가 환대를 통해 아름답게 성취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의 환대는 용서하고, 사랑하고, 섬기고, 수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연히 용기가 필요한데, 특별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용기가 없이는 감당이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뒷부분으로 가서 약간 지루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앞부분에서 워낙 강렬하게 용기를 선포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온통 기독교에 적대적일 때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제대로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설적 기회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확신이 지금 이 땅의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전파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