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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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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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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7_8월호


주말칼럼_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세계 1등 혁신국가를 만든 이스라엘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의 마지막 메시지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는 마음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저자 시몬 페레스는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으로 6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며 장관 10번, 총리 3번을 역임했으며, 제9대 대통령을 재임한 분입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고, 국회의 추대를 받아 92세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서를 탈고하고 1주일 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스라엘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시몬 페레스는 디모나 고원에 핵 시설을 지었고, 1950년대에 기술적으로, 재정적으로 불모지였던 이스라엘에 항공 산업을 육성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인질구출 작전을 성공시켰고, 아라파트, 라빈과 함께 중동 평화협정을 이끌었습니다. 사회주의였던 이스라엘 경제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해 노사정 합의를 바탕에 둔 경제발전을 끌어냈습니다. 정치 인생 후반에는 ‘기술에 매료된 80대 노인’이 되어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가 저를 매료시킨 7가지 이유를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자신이 붙잡고 싶은 삶의 가치를 붙잡고, 선택한 가치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가지고 누렸던 시몬 페레스의 모습입니다. “내가 옳다면 나는 기꺼이 홀로 서야만 했다(100쪽). 나는 다른 사람으로 사는 법을 몰랐기에 나 자신으로 남기로 선택했다(p.127)”라고 고백하는 그의 모습과 삶은 크나큰 메시지였습니다.


둘째, 시몬의 조국애는 가히 감동이었습니다. 폴란드의 작은 마을, 비쉬네바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사 가는 손자에게 할아버지는 마지막 인사로 “시몬, 항상 유대인으로 살아다오(p.33)”라고 부탁합니다. 할아버지의 나라 사랑은 어린 손자에게 그대로 투영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중 다시 이스라엘의 부름을 받았을 때, 조국의 흙을 다시 밟을 생각은 유학의 아쉬움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큰 기쁨이었다고 고백합니다.


셋째, 인생은 꿈의 크기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어항에선 7cm 자라지만 연못에선 30cm 자라고 민물에 방류하면 1m 20cm까지 자란다는 코이 물고기가 생각났습니다. 가슴속 별을 가진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 그의 꿈은 기술적으로 재정적으로 불모지였던 이스라엘에 항공 산업을 일으키고, 우간다 엔테베 작전에서 인질구출 작전을 성공시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실리콘 와디를 세워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어 혁신경제의 모델이 되게 하였습니다.


넷째, 인생에서 누구를 만나는가가 진정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몬 페레스는 청소년기에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벤구리온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 만남이 그의 재능이 꽃필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벤구리온이 그를 사랑했던 이유는 정직했고, 남을 흉보지 않았고, 만날 때는 항상 도전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곤 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이스라엘 교육이 부러웠습니다. 도전하게 하는 후츠파 교육, 토론을 끌어내는 하브루타 교육, 실수하면 ‘마잘톱(축하한다)’이라 격려하며 실수에서 창의를 끌어내는 교육, 바로 이러한 교육이 우리나라의 1/5밖에 안 되는 국토와 800만 밖에 안 되는 인구의 척박한 이스라엘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국가로 서게 했습니다. 세계 400대 재벌의 1/4이 유대인이고, 미국 유명대학 총장의 90%가 유대인이며, 노벨상 수상자의 1/3이 유대인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여섯째, 우리 삶의 두 축이 일터와 가정이라 합니다. 예쁜 가정의 모습이 반짝였습니다. “17세에 만난 쏘냐, 내 첫사랑이자 유일한 사랑(45쪽)”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고령화 시대의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17살에 키부츠에서 훈련받고 평생 10번의 장관직, 3번의 총리직을 수행하며 마지막 국회의 아우성에 못 이겨 이스라엘 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혁신적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중동과의 평화를 끌어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를 집필하였습니다. 탈고하고 1주일 후 하늘나라로 이사한 그의 삶은 고령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꿈을 갖고,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까지 배워가고 싶은 우리의 기도를 그대로 이루어가는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가 주는 일곱 빛깔 인싸이트는 마음의 창가에 등불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작성자 : 엄정희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 가족상담학 교수)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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