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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인절미’ 헌금 : 풍성한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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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16

본문

Image by ally j from Pixabay

고린도후서 8장 1-24절

헌금은 하나님의 복을 구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화를 피하기 위한 행위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유함을 버리고 우리를 위해 가난을 택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행위로 우리의 것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그 실천 안에 사랑의 배움과 성숙이 있습니다.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베푸신 큰 은혜를 여러분에게도 알리려고 합니다.
2. 그들은 온갖 어려운 시련과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오히려 넘치는 기쁨으로 헌금을 많이 하였습니다.
3. 나는 그들이 힘껏 헌금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힘에 겹도록 헌금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을 돕는 일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우리에게 여러 차례 부탁했습니다.
5.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먼저 자신들을 주님께 바치고 또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에게도 헌신했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디도가 이미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계속하여 끝내도록 격려했습니다.
7. 여러분이 믿음과 말과 지식과 열심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처럼 헌금하는 이 은혜로운 일에도 그렇게 해 주십시오.
8. 내가 이것을 명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의 열심과 비교하여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가를 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해 가난하게 되신 것은 그분의 가난을 통해서 여러분이 부요해지도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0. 헌금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내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일은 여러분이 지난 해부터 남보다 먼저 시작한 일이니
11. 이제 그 일을 끝내십시오. 여러분이 원해서 시작한 일이니까 여러분의 힘으로 그 일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12. 여러분에게 바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은 여러분이 가진 대로 받을 것이며 없는 것을 받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짐을 지우면서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골고루 나누어 갖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지금 넉넉하게 사는 여러분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준다면 그들도 넉넉할 때에 여러분을 도와 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서로 도움을 받게 됩니다.
15. 성경에도 '많이 거둔 사람도 남은 것이 없었고 적게 거둔 사람도 부족함이 없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16. 여러분을 위하여 내가 가진 것과 같은 열심을 디도에게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7. 그는 우리 부탁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열렬한 마음으로 자진해서 여러분에게 가기로 했습니다.
18. 그리고 우리는 디도와 함께 한 형제를 보냅니다. 그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사람입니다.
19. 더구나 그는 우리가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돕고자 하는 우리의 열심을 보이려고 이 사랑의 헌금을 가지고 갈 때 우리와 동행하도록 여러 교회가 뽑은 사람입니다.
20. 우리는 이 거액의 헌금을 다루는 데 있어서 아무에게도 비난을 받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21. 이처럼 우리는 주님 앞에서뿐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22. 그들과 함께 또 다른 한 형제를 보냅니다. 우리가 그를 여러 번 시험해 보았지만 모든 일에 열심이 대단했습니다. 이제 그는 여러분을 크게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23. 디도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는 여러분을 위해 나와 함께 일하는 일꾼이며 동료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가는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낼 교회의 대표자들입니다.
24. 그러므로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십시오. 그러면 모든 교회가 여러분에 대하여 우리가 자랑한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수험생 부서에서 재수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때였다. 대한민국에서 수능이 차지하는 위상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인생의 궤도를 결정하는 시험이기에 수험생 자녀를 둔 거의 모든 가정의 절대 우선순위이다.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가운데 시간을 내어 아침 8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정말 헌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신앙생활이다.


이런 부서에서 언젠가 한 번 특별 헌금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 근처 병원에서 암 말기로 신음하고 있는 한 가정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광고 시간에 환자에 대한 상황을 전하고, 다음 주에 ‘인절미 헌금’을 걷기로 했다. 인절미 헌금이란 정해진 기간 ‘인내하고, 절제하여, 아름답게(美) 드려지는 헌금’을 말한다.


그다음 주일 아침, 누구보다 절박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재수, 삼수생들이기에 그 의미를 헤아리며 정성스럽게 헌금을 준비했다. 그런데 한 녀석이 쭈뼛쭈뼛하면서 비닐봉지를 내미는 것이 아닌가. 그 비닐봉지 안에는, 맙소사! 진짜 인절미가 들어있었다.


알고 봤더니 평소에 공부하느라 지친 채 졸며 예배를 드리던 한 녀석이 ‘인절미 헌금’에 대한 광고를 듣고, 마음에 깊이 새겼다가 주일 예배 오기 전에 시장 떡집에서 잊지 않고 인절미를 사 왔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피곤한 수험생활에도 예배만큼은 빠지지 않던 마음 착한 녀석이었다.


인절미를 보는 순간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다들 한바탕 웃었다. 그 진심을 아는 것이다. 그 마음이 고마운 것이다. 인절미는 환자에게 전달할 수 없었지만, 마침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아 시장했기에 그날 공동체 간식으로 감사하게 소비되었다. 인절미를 먹는 모두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이렇게 주님의 몸 된 공동체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 또 한 주를 살아가게 되었다.




작성자 : 문종성(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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