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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대한 총 13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시간은 강, 우리는 조약돌이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Brett McCracken 작성일 2022-09-06

지난여름 캐나다 로키산맥으로 떠난 가족 여행에서 우리는 많은 강과 시내를 보았다. 우리 아이들, 체트(4)와 아이라(2)는 틈만 나면 그 흐르는 물에 자갈과 돌멩이를 던지면서 놀았다. 남자아이들에게 이건 만국 공통의 본능이다. 나도 그 시절 그렇게 했다(솔직히 지금도 그러고 논다).아이들이 돌멩이를 바위투성이 강바닥으로 던지는 걸 바라보면서, 나는 여행 내내 맴돌던 생각으로 되돌아갔다. 준비해 간 여행 음악 목록에 있던 노래 (Zaac Pick의) “Whitewater”도 일조한 생각이었다.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한다.시간은 강물,…

그 사람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의심스러웠다. 분명 그 집에 뭔가 숨기는 게 있거나 아니면 영화 ‘대부’로부터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말한 “제안”은 켄터키 주 루이빌의 가장 좋은 지역에 있는 집에 붙은 아주 싼 가격이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절대 이런 거래에 속지 않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왜 그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했는지 알게 되었다. 집의 골조가 아예 깨어져 있었다. 벽이 갈라지고 결국 집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뻔한 소리지만,…

나는 출산의 고통이 찾아왔던 그 순간을 기억한다. 언젠가부터 나는 완벽하게 적응하여서 임신 상태가 영원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출산의 날이 임하였다. 나는 그때 아들을 출산하기 위하여 겪어내야 하는 과정이 너무 두려웠다. 임신도 좋았고, 아기도 좋았다. 그런데 그 분만의 과정과 고통은 두려운 일이었다.죽음에 대한 과정도 우리에게 비슷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삶도 좋고, 죽음 이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도 좋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세계로 넘어가는 과정, 그 고통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에게 결코 쉽지 …

세무원 마태가 전하는 크리스마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박용기 작성일 2020-12-16

로마제국 세무원이었던 마태는 숫자 계산에 능숙했다. 그는 숫자 14를 사용해서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마태는 예수님의 족보(마 1:1-17)를 의도적으로 몇 사람을 누락시키면서까지 14세대, 14세대, 14세대로 구분했다(17절). 마태가 숫자 14를 통해서 전하고자 했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찾아보자. 스스로 존재하는 구원자족보는 한 사람의 뿌리와 근본을 보여준다. 족보의 첫 줄에는 뿌리가 되는 조상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로’로 시작한다. 헬라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다윗(의아들)’ ‘아…

지난번에 생각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분명히 하는 데 필요한 것의 하나는 예수님의 신성(神性, the divinity, the divine nature)과 성령님의 신성을 확언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수님의 신성을 좀 더 분명히 생각해 보자. 물론 예수님께서 참된 인성(人性, the humanity, the human nature)을 가지셨다는 것을 전제로 이 논의를 해야 한다. 예수님의 인성이 분명히 확립되지 않은 신성에 대한 논의는 또 다른 오해와 이단을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이 시간과 공간 가운데 계셨…

겉으로 보기에 속죄의 논리는 간단하다.우리 모두는 죄인이므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 그는 우리의 형벌을 감당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된다.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성경에서 상충되는 것처럼 보이는 가르침 두 개를 발견하게 된다.첫째, 하나님 앞에서 죄는 영원한 형벌을 부른다(마 18:8; 살후 1:9; 계 14:11; 20:10).둘째, 예수께서는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가 삼 일 만에 부활하셨다. 영원히 형벌을 받으신 것이 아니다. 이제 더는 하나님의 진노를 …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tephen M. Coleman 작성일 2020-01-04

시편 110편은 신약성경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구약성경의 본문이다. 다윗 왕이 저술한 시편 110편은 미래에 오실 메시아, 왕의 승천과 통치를 예언하고 있다. 다윗은 이 왕이 주의 권능을 가지고 오시며(2절),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세울 것이라고 말한다(5절). 그는 뭇 나라를 심판하며(6절), 하나님의 원수들을 내치시고(1, 6절),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으신다(3절). 특히 눈에 띄는 구절로, 다윗은 이 왕을 “나의 주”라고 부르며, 왕의 혈통을 가진 그분의 우월성을 인정하고 있다.이 놀라운 예언의 한 중심에 구약성경의 가장…

영원을 바라보는 눈을 간직하라
[목회] 작성자 by Adam Ramsey 작성일 2019-12-10

강한 불빛이 비치면 잠시 앞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자칫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자들이 당면하는 상황들이 때로는 강렬한 빛처럼 다가와서 현실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든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직면한 난관으로 인해 현실 속에 빠진 나머지, 영원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조차 잃어버리기 쉽다.개척한 교회가 건강하게 안정되고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때, 우리의 시선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놓치고, ‘보이는 일시적인 것’에 몰입될 수 있다(참조, 고후 4:16-18).이러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한다. 목회 사역을 …

하나님의 거룩성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는 일은 영적으로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첫 번째 경고 표지이다.외적으로 모든 것이 좋아 보일 수 있다. 우리 가족이 모두 건강할 수 있고, 사역이 번창할 수 있으며, 우리가 자신의 영적 은사를 인식하고 능력 있게 살아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적으로 우리는 방황하고 있을 수 있다.외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영적 건강의 표지가 아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이유들로 가족과 사역이 힘들고 잘못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많은 여성과 남성…

하나님의 새 창조가 우리의 창조성에 중요한 이유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Thomas Terry • Ryan Lister 작성일 2019-01-10

창조성은 낙원 건설을 위한 가장 훌륭한 도구였고, 앞으로도 계속 가장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적 작업을 통하여 에덴동산의 아름다움이 온 세상에 퍼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창조적으로 만드셨다. 하지만 죄가 끼어들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낙원 건설을 중단하고 우리 자신의 낙원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창조성으로 낙원 건설을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낙원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가 이기적인 목적 달성을 위하여 창조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은 더 나은 일을 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