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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한 총 1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외로운 이들에게 오신 평화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Quina Aragon 작성일 2022-12-25

말씀주님, 나를 돌보아 주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나는 외롭고 괴롭습니다.내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고, 나를 이 아픔에서 건져 주십시오.내 괴로움과 근심을 살펴 주십시오. 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내 원수들을 지켜 봐 주십시오. 그들의 수는 많기도 합니다.그들은 불타는 증오심을 품고, 나를 미워합니다.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나의 피난처는 오직 주님뿐입니다. (시편 25:16-20)묵상2년 전 12월, 우리 부부는 콜롬비아 음식(남편 모국 …

고독한 목회자가 기댈 곳은 어디인가?
[목회] 작성자 by Chris Davis 작성일 2022-11-13

지난 가을, 사역에 지친 나는 외로움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고통에 온몸이 아릴 정도로 나는 혼자였다. 교회에 갈 때마다 내 몸이 그 사실을 알려줬다. 1990년대 후반부터 내 목회 열정의 전부가 설교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두 달 동안 설교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도무지 제대로 사역을 할 수 없어서 결국은 긴급 안식년을 가졌고, 조용히 목회를 그만둘 계획을 세웠다.고통은 함께하는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외로움은 나를 질식시켰다. 내 존재 전체를 부수는 것 같았다. 하나님은 혼자 있는 아담을 보시고는 “좋지 않다”라고 선언하셨고, …

가정이 무너진 시대에 교회는
[교회]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2-10-17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율에 대한 글을 쓰면서, 우리 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를 보여주는 여러 지표를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다. 전체 자살률은 2003년 이래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가 임종을 맞고 한참 지나서야 주검이 발견되는 고독사 문제도 심각하다. (고독사는 1990년대 일본에서 나 홀로 죽음이 급증하면서 생긴 신조어다.)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비율은 지난 7년 동안 매해 20퍼센트 선을 유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

목사가 교회 안에서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목회]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2-07-10

제레미 토드의 글 두 개를 읽었다. “그렇다. 목회자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와 “목회자는 꼭 교회 안에 친구를 가져야 하는가? 정말로?”이다. 기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나도 이 주제에 대해서 쓸 생각이 있었기에 “마침 잘 됐군” 싶었다.나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목회자가 기본적으로 공감하겠지만, “목회자는 친구가 필요하다.” 목회자의 자리는 외롭고 고립되기 쉬운 위험을 안고 있는 자리이다. 아무리 종의 리더십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목회자는 지도자의 자리이고 그 직분은…

이런 헤드라인을 봤을 것이다.•“의료계는 이제 외로움을 전염병이라고 말한다”(워싱턴 포스트)•“젊은이가 노인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낀다”(USA 투데이)•“중년 남성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흡연이나 비만이 아닌 외로움이다”(보스턴 글로브)•“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영향”(뉴욕 타임스)•“외로움은 더 깊은 외로움을 낳는다”(애틀란틱)•“사회적 고립이 우리를 죽이는 방법”(뉴욕 타임스)•“사회적 고립이 비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슬레이트)사회적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기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은 그…

그렇다. 목회자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
[목회] 작성자 by Jeremy Todd 작성일 2022-07-01

[7월의 토론: 목회자에게 ‘친구 같은 교우’는 가능한가? 적절한 질문이기는 한가?]자신이 목회하는 교회 안에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교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 전제가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교회 공동체의 성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그러니 결국 목회자의 ‘친구 같은’ 교우는 특히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렇다. 목회자에게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 목회자의 글입니다. “친구”라는 말에 담겨 있는 의미 자체가 우리와 굉장히 다른 문…

[7월의 토론: 목회자에게 ‘친구 같은 교우’는 가능한가? 적절한 질문이기는 한가?]“그렇다. 목회자에게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에 이은 두 번째 글입니다. 두 편의 글이 여러분의 생각을 자극하고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우리 교회의 현실을 천착한 반응과 기고가 복음과도시에 쇄도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 분의 글(“우리의 글”)을 환영합니다.팟캐스트, 블로그 시대가 열리기 전에 라디오가 있었다. 폴 하비는 라디오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60년 가까이 하비는 편안한 목소리와 분명한 전달력으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갔다.…

사라진 중간고리,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슈] 작성자 by Jeremy Linneman 작성일 2022-02-24

2020년 대통령 선거 다음날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뉴스를 확인하고(당선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었다) 자전거 사이클링 팀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라이딩을 했다. 한 바퀴 돌고나서 팀원 한 명과 도넛 가게 앞에서 앉아 있었다. 물론 2미터 거리를 유지한 상태였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이보다 더 다를 수 없는 관계였다. 우리는 나이대도 달랐고, 종교에 대한 관점도 달랐고, 다른 후보자에게 투표했다. (우리는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기까지 했었다!)우리는 뜨거운 커피와 멋진 도넛을 들고 앉아서 팀 켈러의 교회 개척에 대한 인용문의…

목회에 영적 아버지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Bill Riedel 작성일 2020-05-20

나는 식당 테이블 위에 놓인 커피잔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우울했고, 내 자신이 무가치하고 더이상 소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맞은 편에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빌(Bill) 목사님이 앉아 있었다. 나는 그에게 “목사님이 사용하는 차를 제게 빌려주셨는데, 제가 그 차를 몰다가 벽에 충돌해버린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라고 했다.빌 카인스(Bill Kynes)는 내가 섬겼던 모교회의 담임 목회자다. 그에 대한 내 존경은 가히 절대적이다. 차가운 두뇌와 따뜻한 가슴으로, 빌 목사님은 그 교회를 30년 이상 신실하게 섬겨 왔다. 교회…

광야에 있다고 느낄 때
[신앙과 일] 작성자 by Gavin Ortlund 작성일 2019-12-16

성경에서 ‘성공적인 목회 사역’의 모델을 꼽으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열왕기상 18장에 나오는 엘리야보다 더 역동적인 일을 겪은 사람은 없어 보인다. 엘리야는 혼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승리하였다. 우상 숭배에 빠져 있던 백성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그들의 신앙을 돌이키도록 했다. 3년 반 동안이나 계속되었던 가뭄도 끝나게 했다. 멋지지 않은가!우리는 엘리야의 갈멜산 사건을 기억하지만, 그가 갈멜산에 오르기까지 경험했던 것은 곧잘 잊어버리곤 한다. 열왕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