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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18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세요?”절망에 빠져 눈물 흘리며 이런 기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가족의 질병이든, 교회 문제이든, 죄가 초래한 마음의 상심이든,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이 없는 거 같이 느낀 순간이 적지 않다. 이건 비단 나 혼자만 느끼는 감정이 아닐 것이다.살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는 (어쩌면 아주 많은 시점에서)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고통과 트라우마와 슬픔을 겪으면, 머리는 하나님이 항상 곁에 계신다고 상기시켜 주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며 멀리 계…

몇 년 전 교회에서 나는 누가복음 14:26에 대한 소그룹 성경 공부를 준비하고 있었다. 성경 공부 시간은 “적용” (그러니까 “오늘 배운 말씀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습니까?”) 부분에 와서 절정에 이르는데, 이건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이 본문에서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해야 할지 난감했다.이 본문과 씨름하는 중에 나는 비로소 “적용”이라는 측면의 한계를 보게 되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을 향해서 성경 전반에 걸쳐서 주님이 요구하시는 수준은…

교회에 목사-신학자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Douglas A. Sweeney 작성일 2023-05-13

이십 년 전 신학교에서 가르칠 때 나는 자주 즉석 과제를 냈다. 한번은 학생들에게 교회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신학자 목록을 적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그중에 교회에서 (목사, 주교, 또는 교사로) 전담 사역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다.이 경험은 많은 학생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이 적은 그런 신학자 목록에서 이레네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칼뱅, 웨슬리, 에드워즈, 스펄전, 그리고 킹과 같은 이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들이 꼽은 신학자 중에 교회 전담 성직자로 일한 사람이 얼마나…

가르친다고 애썼지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박혜영 작성일 2023-05-12

교회의 큰 절기가 되면 내 “영혼의 크기”가 작은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절기가 기념하고 선포하는 교리의 크기를 저의 그릇으로 담지 못해 버거운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으니, 저의 방침은 이랬습니다. 웅장하게 선포하지 못한다면, 그 내용이라도 철저하게 가르치자!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왜 이렇게 성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철저히 배우는 게 중요할까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교리가 지시하는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뿐, 그 이름 안에 있는 세계가 무엇…

이 시대에도 부흥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3-04-26

팀 켈러는 사사기 설교에서 이 시대에도 항상 부흥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진리가 한때는 생생하게 살아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흥을 사모하라고 촉구한다. “우리 마음은 매우 추운 날 양동이에 담긴 물과 같다. 얼음이 생길 때 꾸준히 저어 주지 않으면 꽁꽁 얼어붙을 것이다.”[1]부흥의 정의우리가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만, 기도에 앞서 ‘부흥’을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부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부흥을 사모하는 방식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애즈베리 대학의 부흥처럼 …

내 마음의 요새에는 묵직한 자물쇠로 단단히 잠긴, ‘아버지 문제’라고 이름 붙은 방이 하나 있다. 2021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나는 용기를 내어 그 방 자물쇠를 열었다. 그리고 거미줄을 헤치고 유령의 방으로 들어갔다.아버지와 나는 친한 적이 없다. 내 부모는 내가 다섯 살 때 이혼했다. 그 후 십 년간 나는 아주 산발적으로 아버지를 본 게 다이다. 그다음 이십 년 동안 우리는 딱 세 번 전화 통화를 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언제나 나였고, 아버지는 항상 내가 원하던 것보다 빨리 전화를 끊었다.외아들로서 나는 항상 “아버지 문제”…

1925년 2월 6일, 왕립 내과의 협회(Royal College of Physicians)에서 스물다섯 살의 젊은 회원이 “현대 웨일스의 비극”(The Tragedy of Modern Wales)이라는 제목으로 논란을 일으킬 만한 강연을 했다. 그는 은행가, 교육자, 그리고 설교자-정치인(preacher-politicians)이라는 “가증스러운 것”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실크 스타킹, 무선 라디오, 매일 목욕하는 사람들만큼이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현대 웨일스의 근본적인 “비극”은 나날이 증가하는 교회의 무능과 하루…

부흥이 일어났을 때 해야 할 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Don Carson 작성일 2023-04-14

최근에 나는 복음을 적대시한다고 알려진 한 지역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교회 개척은 힘든 일이다. 거기에서도 열정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소수의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리다. 나는 그런 곳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와 전도자, 교회 개척자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존경한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기쁨이자 특권이다.그들 중 몇 명과 함께 식사하던 중, 한 목사가 말했다.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 곳에서, 복음을 향한 격렬한 반대 속에서 사역하면서 평생을 보낼 수도 있다…

거룩한 7일간의 도전“다시 부활하라!”최성은 목사의 지구촌교회 2021년 고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설교문을 2023년 성주간 묵상을 위한 글로 재구성하였습니다.▶설교 영상1일(4.3)두려움에서 벗어나라-베드로(마 26-69-75)2일(4.4)불신앙에서 벗어나라-가룟 유다(마 27:1-10)3일(4.5)회색지대에서 벗어나라-빌라도(마 27:11-26)4일(4.6)세속주의에서 벗어나라-주변 인물(마 27:27-44)5일(4.7)진리를 붙들라-백부장(마 27:45-56)6일(4.8)용감하게 행동하라-아리마대 요셉(마 27:57-66)7일…

거룩한 7일간의 도전“다시 부활하라!”최성은 목사의 지구촌교회 2021년 고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설교문을 2023년 성주간 묵상을 위한 글로 재구성하였습니다.▶설교 영상1일(4.3)두려움에서 벗어나라-베드로(마 26-69-75)2일(4.4)불신앙에서 벗어나라-가룟 유다(마 27:1-10)3일(4.5)회색지대에서 벗어나라-빌라도(마 27:11-26)4일(4.6)세속주의에서 벗어나라-주변 인물(마 27:27-44)5일(4.7) 진리를 붙들라-백부장과 여인들(마태복음 27:45-56)6일(4.8) 용감하게 행동하라-아리마대 요셉(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