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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 대한 총 8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용서’가 사라졌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3-02-23

드라마 ‘더 글로리’가 인기리에 시즌 1을 마감했다. 학교폭력을 다룬 이 드라마의 중심 테마는 복수이다. 많은 사람이 복수에 열광하는 데는 정의가 바르게 집행되지 못하는 답답한 사회 현실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지만, 현대 문화의 한 형태를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한다.팀 켈러도 용서를 배우다에서 용서하지 않는 오늘날 미국의 문화현상에 대해 언급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살해당한 흑인 아홉 명의 유족들이 저격범인 딜런 루프에게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하자, 이를 두고 다양한 여론이 형성된 적이 있었다. 그중에는 “미국…

요약: 장 칼뱅 같은 개혁자들이 성경을 빼고 가장 많이 인용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이다. 그들은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의 다른 주장보다도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라는 진리를 이 교부가 어떻게 옹호했는지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참고했다. 그렇지만 개혁자들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교리에 관해서만은 이 위대한 교부에게서 원하는 만큼의 명료성을 찾지 못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칭의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며, 그의 저작을 주의 깊게 읽으면 그가 이 교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드러낸다는 점…

예수님의 만짐, 은혜의 전염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Rosaria Butterfield 작성일 2022-10-18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나병이었다. 그 병은 불결하고, 치명적인 불치의 질병이었을 뿐 아니라 제멋대로 거침없이 퍼져나가는 전염성까지 지녔다. 그 병은 사랑하는 가족을 사회적 추방자로 전락시켰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처럼 나병환자의 피부는 힘줄과 근육을 감싸지 못하고 여기저기 고름이 터져 나오면서 하루아침에 사랑스러운 가족에서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어 버린다. 나병환자들은 도덕적, 사회적으로 배척과 멸시를 받아 격리된 채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았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고통에 시달리며 살면서 모든 희망을 잃…

이십 대 중반에 건강이 나빠졌다. 수면 문제, 정신 문제, 큰 어깨 부상과 수술, 그리고 희귀한 편두통까지 빠르게 또 연속해서 나를 덮쳤다. 고통은 무려 5년이나 이어졌고, 때때로 도무지 나을 거 같지 않다는 절망에 빠지곤 했다.나는 고통이 시작한 그 계절을 희망적인 전망으로 시작했다. 기도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또 신앙 공동체를 찾았다. 그런데 몇 달 만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새벽 4시에 차 안에서 하나님께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엄두가 나지 않아 이불 속에 숨었다. 비참함 속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잘…

제임스 이넬 패커(James Innell Packer, 1926년 7월 22일 - 2020년 7월 17일)은혜란 무엇인가? 신약에서 은혜는 사랑과는 정반대되는 것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이 행동으로 베푸시는 사랑을 의미한다. 은혜란 자신을 구원하고 싶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죄인들을 향해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움직이시는 것을 의미한다. 은혜란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고 하늘 나라에 받아들여지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로 보내셔서 지옥에까지 내려가도록 하신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

낙태 금지는 여자에게 좋은 일이다
[이슈] 작성자 by Anna Lynne Frazier 작성일 2022-07-16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24일 ‘도브스 대 잭슨 여성건강기구’(Dobbs v. Jackson Women’s Health Organization)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미국에서 낙태권을 법적으로 보장해 온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무효화했습니다.관련 기사·승리의 팡파르가 아니라 긍휼을: 낙태 판결 이후 교회가 해야 할 일·‘로 대 웨이드’ 판결을 누가 뒤집었는지 기억하자!· 낙태에 관한 여덟 가지 신화를 파헤치다낙태할 상황을 애초에 만들지 말아야 하겠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경우라면 낙태라는 선택권이 있으면 좋겠다는…

용서받았다고 느껴지지 않아 슬플 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ason James 작성일 2022-07-12

열네 살 때 처음으로 포르노를 봤다. 이미지가 심장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걸 그때는 정말 몰랐다. 예수님이 내 영혼을 구해 주신 후에도 그 독성이 남아 있으리라곤 생각조차 못 했다. 스물네 살 때, 복음과 공동체와 회개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 마침내 나는 절대로 불가능할 것만 같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그 일은 2007년에 일어났다. 지금 되돌아보니 나는 그 씨름을 10년이나 했다. 유혹을 물리치려는 씨름이었지만 또한 내가 용서받았다고 믿으려는 씨름이기도 했다. 씨름에서 이겼을 때는 산 정상에 올라선 느낌이었지만, 실패의…

순전한 기독교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George Marsden 작성일 2022-08-04

기독교 고전으로의 초대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가 많은 사람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책이 잠시 인기를 얻었다가 사라졌지만, 루이스의 이 변증서는 처음 발간이 되었을 때보다 21세기가 된 지금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영어로 출판된 것만 해도 2001년 이후 400만 부 넘게 팔렸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나, 자신의 신앙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책이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지…

지난 수년간 나는 죽고 싶어 하는 몇몇 그리스도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나이도 달랐고 민족도 달랐다. 성격도 제각각이었고 죽고 싶어 하는 이유도 달랐다. 그러나 지금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낫다는 결론은 같았다.죽음에 대한 숨겨둔 생각을 공개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생각에 크게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시각각 자신에게 닥쳐온 죽음의 공포로부터 도망쳤을 뿐이다. 멈추고 돌아서서 그 괴물을 친구로 환영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런데 이제, 다시 말하건대, 이 사람들은 …

하나님은 사람의 사랑을 통해서 사랑하신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David Briones 작성일 2022-03-08

“은혜”란 무엇일까?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은혜”를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부요하심”이라고 정의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선물”이나 “과분한 호의”로 표현한다. 또 혹자는 은혜를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향해서 가지신 선의의 성품으로 파악하기를 선호한다. 그러나 신약에서 은혜라는 단어(그리스어 ‘카리스’)는 단순히 “선물”을 의미한다. 선물의 내용은 맥락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부요하심”이라는 정의는 에베소서 2:8이라는 보다 더 넓은 맥락에서 볼 때 완벽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