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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형상'에 대한 총 8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10-03

한국 교회 안에서 영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영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이해 속에서 혼돈과 유행의 언어로 흐르는 아쉬움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영성이란 용어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막연하게 기독교적 언어라는 전제 아래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영성에 대한 잘못된 주장과 오해들도 있다. 개신교 학자 중에는 성경에 영성이란 용어가 없기 때문에 영성은 성경적인 개념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이는 대단히 단순한(naive) 관점이다. 예를 들어 보자…

몸과 영혼은 인간의 이름이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최창국 작성일 2022-06-02

몸도 하나님의 형상이다기독교 신학은 플라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은 몸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신학자들이 몸과 영혼의 통전성보다는 플라톤의 이원론에 입각하여 몸에 대한 영혼의 우위성을 강조해 왔다. 전통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의 내적 국면이나 정신적 영역이나 영혼과만 관련된다고 이해하고, 몸은 하나님의 형상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가령, 그레샴 메이첸(Gresham Machen)은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육체와 관계된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이다.…

그의 거룩하신 얼굴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nty Rhodes 작성일 2021-12-14

1세기 베들레헴의 작은 마을, 어디선가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오랜 여정에 지친 여행자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만히 다가가 창문 너머를 응시한다. 무엇을 보았을까? 그저 평범해 보이는 아기다. 그날 밤 이스라엘에 태어난 여느 갓난아기와 다를 바 없는 아기다. 아기의 두 눈은 진실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점에서 진짜 인간이셨고, 진짜 인간이시다. 진짜 사람의 심장이 진짜 사람의 몸 안에서 박동하신다. 진짜 사람의 영혼, 진짜 사람의 지성, 진짜 사람의 감정이 다른 모든 사람들 안에 있듯이 예수님 안에 모…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는 법
[이슈] 작성자 by Ian HarberㆍPatrick Miller 작성일 2021-11-30

헨리 포드가 직접 대형 교회를 만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만든 자가용 때문에 대형 교회가 가능해졌다. 자가용이 만들어지기 전에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에 있는 자신의 교파 교회에 출석했다. 장로교인은 장로교회로, 감리교인은 감리교회로, 침례교인은 침례교회로, 루터교인은 루터교회로, 가톨릭교인은 가톨릭교회로, 그렇게들 각자 동네에 있는 자신의 교파 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자가용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어린이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찬양팀이 좋은 교회를 찾아서 차로 10~30분 거리에 있는 교회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

이웃들이 고백하는 새로운 신조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Brett McCracken 작성일 2020-10-20

2017년, 반 트럼프 저항의 일환으로 파생된 세속적 의미의 “종교적” 부흥이 시작되던 그해에, 나는 그런 사회적 변화를 처음 알아차렸다. 실버레이크(L.A.),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 및 기타 진보적 정치 세력이 주도하는 지역의 커피숍과 빈티지 미용실 창문에서 ‘그것’을 보았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여기서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다양한 소외 집단의 목록이 열거되어 있는 문구 또는 표지판(sign) 이야기이다. 이 표지판은 점진적인 동맹과 포용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표지판을 내건 곳은 “안전지대”라는 말을…

오늘날 기독교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라는 말처럼 자주 거론되면서도 동시에 가장 이해되지 않는 말도 없을 것이다. 낙태를 반대하기 위해서, 사회 정의를 주장하기 위해서, 노인과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때로는 인간이 가진 모든 차이를 초월한 인간 보편의 가치를 강조하는 의미로 기독교인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라는 구호를 외친다. 그건 맞는 말이고, 우리는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다’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이 말을 제대로 설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행여 그런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하여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Jerry Bridges 작성일 2021-09-01

미국 가정에서는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구운 햄 또는 칠면조 요리와 같은 전통 음식을 저녁 식사 때 나눈다. 이따금 스테이크를 먹거나 주말이 되면 팟 로스트를 즐기기도 한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면 사람들은 생선이나 조류, 또는 다양한 짐승을 잡아먹으며 살아왔다. 최근 동물권(the animal rights)에 대한 주장이 부상하기 전까지, 식용을 목적으로 동물을 죽인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그러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인간을 죽이는 일은 오래전부터 형벌을 받아 마땅한 범죄로 취급해 왔다. 왜 그렇게…

일이 우상이 될 때
[신앙과 일] 작성자 by Daniel Darling 작성일 2018-12-13

친구들이 휴일에 집에서 쉬거나 누군가를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시간에 나는 새벽부터 무거운 몸을 일으켜야만 했다. 두툼한 옷을 여러 겹 입고서 곧 아버지와 집을 나섰다. 건설업에 종사하시던 아버지는 내가 아직 십대임에도 배관 수리 기술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셨다.휴일이나 방학 때마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고객 집을 방문해 구리 수도관, 플라스틱 배수관, 강철 가스관 같은 걸 설치했다. 나는 건설 분야의 다른 기술에는 특별한 재능을 보이지 않았지만, 배관 작업만큼은 꽤 야무지게 해냈다. 그 일을 하면서 용돈을 받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