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팀 켈러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이제 눈물이 없는 곳에서 기뻐할 팀 켈러를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그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그와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위대한 유산 몇 가지를 되돌아보며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팀 켈러가 남긴 많은 유산이 있지만, 설교자로서의 팀 켈러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그는 에드먼드 클라우니에게서 배운 ‘그리스도 중심 설교’를 자기…
에드먼드 클라우니(Edmund P. Clowney, 1917-2005)는 Preaching Christ in All of Scripture에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는 다양한 설교의 분야 중의 하나가 아니라, 설교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를 해야 한다고 못 박는다. 왜 모든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전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성경은 그 자체가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성경을 성경의 의도대로 읽는다면 자연스럽게 그리스도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
복음이란 무엇이 아닌가?복음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복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일 것이다. 다양한 ‘복음’에 대한 정의가 있지만, 팀 켈러는 센터처치(Center Church: Doing Balanced, Gospel-Centered Ministry in Your City)를 시작하면서 “복음은 모든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복음을 설명한다. 왜 ‘복음은 ~이다’라는 긍정문으로 시작하지 않고, 이처럼 부정문으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면 ‘복음은 ~이다’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팀 켈러는 성탄 설교 모음집 <팀 켈러의 예수, 예수>(두란노 역간, 원제: Hidden Christmas)에서 잊혀 가는 성탄절의 의미를 새롭게 상기시켜 준다. 두 편의 설교, “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와 “예수님의 어머니들”에서 그가 오늘의 문화 내러티브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리스도 중심의 성탄 설교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그늘진 땅에 빛이 비치도다“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사 9:2).문화 내러티브크리스마스의 의미는 세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