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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에 대한 총 24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는 과거에 위대한 신학자로 여겨졌던 사람들을 대하는 두 가지 태도가 존재한다.첫 번째는 성인으로 추앙한다. 그들의 머리에 후광을 씌우고 그들을 신앙의 선조로 바라보고, 그들이 저지른 실수와 죄, 악행은 고작해야 흐릿한 렌즈로 대충 보고 넘어간다. 그들의 통찰력과 업적에 매료되어 그들이 저지른 잘못은 까탈스러운 역사가나 지적하는 그저 그런 사소한 “흠결”로 치부한다.두 번째는 완전히 ‘삭제’한다. 이는 삭제 문화(cancel-culture)라는 충동성을 반영하는 태도인데, 그들을 오늘날 기준에서 볼 때 “문제가 있는” 게 …

기독교는 결코 편안한 하이킹이 아니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Trevin Wax 작성일 2022-11-19

모든 좋은 이야기 속에는 갈등이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는 방랑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모험이 되기 위해서는 장애물과 도전을 마주해야 한다. 모험으로 가득한 탐구를 지속하려면, 목적지에 반드시 도달한다는 약속에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하이킹할 때 정상에 초점을 맞춘다.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비전이 지칠 때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산 정상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것―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와 맑은 공기 그리고 넘치는 만족감―만으로도 우리는 아무리 지쳐도 계속 산을 오르게 하는 영감을 받는다.언제나 나아…

요약: 장 칼뱅 같은 개혁자들이 성경을 빼고 가장 많이 인용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이다. 그들은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의 다른 주장보다도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라는 진리를 이 교부가 어떻게 옹호했는지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참고했다. 그렇지만 개혁자들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교리에 관해서만은 이 위대한 교부에게서 원하는 만큼의 명료성을 찾지 못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칭의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며, 그의 저작을 주의 깊게 읽으면 그가 이 교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드러낸다는 점…

다시 세우기 위한 ‘해체’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Tim Keller 작성일 2022-10-29

신앙 재건: 새 시대에 걸맞은 기독교 만들기1.‘신앙 해체’ 현상2.걸어 다니는 나무 같은 사람3. 해체:무너뜨림4. 해체:세움5. 신앙의 재건이 일어나는 때6. 신앙의 재건, 그리고 오늘의 문화7. 두 번째 만지심4. 해체: 세움해체를 생각하는 다른 방법도 있다. 철학적 뿌리 대신 이미지로 바라보는 것이다. 건물을 리모델링하다 보면 부분적으로는 해체하거나 부숴야 할 때가 있다.건물의 일부 특히 기초 자체는 온전한 상태로 남아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건물을 만들기 위해 철거해야 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경우에는 해체…

요약: 장 칼뱅 같은 개혁자들이 성경을 빼고 가장 많이 인용한 사람이 바로 아우구스티누스이다. 그들은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의 다른 주장보다도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라는 진리를 이 교부가 어떻게 옹호했는지에 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참고했다. 그렇지만 개혁자들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 교리에 관해서만은 이 위대한 교부에게서 원하는 만큼의 명료성을 찾지 못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칭의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았으며, 그의 저작을 주의 깊게 읽으면 그가 이 교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드러낸다는 점…

기독교 세계관 운동 2.0 위하여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SIEW)과 함께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섭니다.미학에 대한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많은 이론과 담론과 논란이 존재한다. 그리고 시대와 출신을 불문하고 미학에 대한 연구자들이 내리는 공통된 결론이 있다. “아름다움은 어렵다는 것”이다. 아름다움의 종류가 많고, 느끼는 통로가 다양하며, 주된 통로인 예술 자체도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그것에 대한 생각과 관점이 역사와 문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며, 같은 사회라도 개개인의 취향과 맞물려 그…

복음설교란 무엇인가?
[목회]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2-06-18

복음이란 무엇이 아닌가?복음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복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일 것이다. 다양한 ‘복음’에 대한 정의가 있지만, 팀 켈러는 센터처치(Center Church: Doing Balanced, Gospel-Centered Ministry in Your City)를 시작하면서 “복음은 모든 것이 아니다”라는 말로 복음을 설명한다. 왜 ‘복음은 ~이다’라는 긍정문으로 시작하지 않고, 이처럼 부정문으로 복음을 설명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면 ‘복음은 ~이다’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결혼식을 하는 날, 나는 꽤 오랜 시간 그 순간을 기다려왔다. 미루고 미루다 보니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려서 기다림이 아픔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사실 그렇게까지 결혼식을 미룰 필요가 없었다.마침내 오랜 기다림이 끝나고 결혼식을 올리던 날, 그 날은 다른 어떤 날보다도 훨씬 더 밝고 찬란하며 강렬하게 느껴졌다. 너무도 아름답고 황홀해서 불안한 마음마저 느끼게 하는 일출처럼 말이다. 굳이 그날의 사진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더라도 결혼식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기억이 난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복도에 서 있던 열 살 소…

찬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교회] 작성자 by Shai Linne 작성일 2021-10-03

20여 년 전 내가 기독교로 회심했을 때 어머니 교회에서 보낸 첫 주일을 나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 당시에는 교회 예배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상상한 적이 거의 없었다. 자라면서 나는 가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 건물에 발을 디뎠다. 어머니와 내가 알고 지내는 몇몇 기독교인들은 여러 해에 걸쳐 나를 교회에 초대했다. 내게도 구원이 필요할 수도 있을 거라는 그들의 생각을 속으로 비웃으면서 나는 항상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말이다.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몇 주 전에 나는 요한복음을 읽은 후 내 삶을 그리스도께 바…

야고보서가 기독교적인가 의심하는 당신에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ichael J. Kruger 작성일 2020-12-20

신약성경 안에는 많은 책이 들어있다. 그 모든 책이 다 성령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신약 속 모든 책을 다 열심히 읽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인은 주로 바울 서신서(특히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와 복음서(요한복음 중심으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상 몇몇 책들, 예를 들어 요한3서와 같은 서신서는 거의 읽지 않는다.이러한 경향을 고려할 때 왜 특정한 책이 신약성경에 포함되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이 생긴다. 덜 유명한 책들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 걸까? 이런 질문은 야고보서에 이르면 특히 더 심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