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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n Hill'에 대한 총 1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얼마 전 지인이 내게 이메일을 보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그가 목회직에 면직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지역도 관계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문제가 생기게 된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 부당한 면직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그에게 무슨 잘못이 있었던 것인지, 알 수 없었다.그렇지만 나는 그의 편지에 어떻게든 답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정말 중요하고 인생을 바꿀 만한 문제에 부닥친 그 친구를 무시할 수 없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빠진 조각교회에서, 그리고 특별히 사역에서, 우리는 빈번하게 도전적인 상황에 대해 듣게…

험담하지 않고 조언을 구하려면
[신앙과 일] 작성자 by Megan Fowler 작성일 2022-08-29

험담이 죄라는 것을 압니다. 그 죄에 빠지고 싶지도 않고, 또 다른 사람을 부추겨 그 죄를 짓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제삼자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한 상황이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가끔 직장 동료가 나를 이상하게 대하거나 불합리해 보이는 일을 요구할 때 그렇습니다. 그럴 때면 솔직히 내가 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그럴 때면 제삼자에게 다른 생각을 들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 동료를 험담하게 일이 될 것 같아 망설여집니다. 직장에서 생기는 대인 관계의 문제와…

교회에서의 짧은 만남의 가치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21-03-01

교회에 린이라고 부르는 친구가 있다. 코로나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까지 우리는 거의 매주일 교회에서 만나면 몇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화장실 세면대에서 또는 복도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는 나를 자주 안아주었고 우리는 이번 주에 할 일에 관한 세부 정보를 교환하곤 했다. 린과 나는 성격도 다르고 생활 환경도 비슷하지 않다. 사실 그런 차이가 우리의 대화를 즐겁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린과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가끔 교회의 예배실 건너편에서 그녀를 봤지만 우리는 더 이상 …

교회는 가족이다
[교회]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20-12-06

나는 성경적 용어들을 사용하기 훨씬 전부터 ‘형제’와 ‘자매’라는 말의 중요성을 배웠다. 어린 시절 나는 부모님이 전화 통화를 하실 때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반쪽 대화만을 듣고 책을 읽는 데 빠져들곤 했지만, 상대편에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약간 궁금했었다.대화가 시작될 때 하는 이런저런 수다는 내 관심을 끌지 못했다. 대화가 조용히 멈추거나 단호한 어조로 바뀌는 시점도 내 관심을 완전히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전화한 사람에게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곤 했었다.부모님이 전화로 대화를 나누…

공동체와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교회]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20-11-15

어린 시절부터 교회의 절기 행사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례 행사는 추수감사절이었다. 내가 이때를 좋아하는 이유는 맛있는 파이(아이들이 테이블에 달려들어 몇 조각을 먹었는지 셀 수도 없는 맛있는 사과와 호박과 초콜렛 크림이 들어 있는)나 교회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신나는 불꽃 때문이 아니었다. 달달한 과자로 들떠 있는 친구들과 싸늘하고 컴컴한 뒤쪽 복도를 따라 뛰어다닐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때문도 아니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야 하는 학기 중인데도 잠자리에 들 시간을 늦춰준 약속 때문도 물론 아니었다.나는 아보카도 색의 플라스…

혼자 힘으로 거룩해질 수는 없다
[교회]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20-10-27

대학 다닐 때, 어린 시절의 습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나는 예배와 휴식을 위해 일요일을 따로 떼어놓기로 결심했다(출 20:8-11). 그에 따라 나는 주일에는 논문 쓰기, 시험공부, 읽기 과제 완료하기, 실험실 보고서 초안 작성하기 등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그건 결코 지키기 쉬운 결심이 아니었다. 내 친구들은 대부분 일요일에 밀린 숙제와 빨래 등을 처리했다. 내가 교회에 갈 때 그들은 도서관에 갔고, 내가 성경을 읽는 동안 그들은 모여서 월요일 시험 준비를 했다. 이런 나는 외로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었…

요즘 성경을 읽는 것이 왜 이리 어려울까?
[교회]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20-09-10

3월 이후부터 나는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패턴을 유지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떤 날은 그 해에 세운 성경읽기 일정표에서 다음 장으로 그냥 넘어간다. 간혹 남편에게 읽어 달라고 하기도 한다. 어떤 날은 그게 옳지 않은 것 같아서 그날 읽어야 할 성경 말씀을 열심히 살펴 읽는다. 하지만 어떤 날은 이 모든 걸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때도 있다.살펴보니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니었다.최근 바나 그룹의 연구와 미국성서공회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인 중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수가 이번 팬데믹 기간 중에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2…

언약으로 이루어 가시는 구속사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Richard Phillips 작성일 2019-09-04

성경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구약성경 다음에 신약성경이 나온다는 정도는 안다. 성경에 대해서 조금 더 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모세오경이 나오고 따라서 역사서, 시가서, 그리고 선지서가 나온다는 정도를 안다. 신약에 들어서는 가장 먼저 복음서가 나오고 이어서 사도행전, 서신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이 뒤따른다는 것도 안다. 이런 순서는 교회가 정경을 어떻게 구성했는지를 보여 준다. 그러나 과연 성경의 구조 자체가 구원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충분할까? 종교개혁 신학자들이 오랫동안 이해했듯이, 성경은 '언약 신학'이라고 부르는…

주일이 유아들에게 좋은 날일까?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egan Hill 작성일 2019-04-03

주일에 어린 내 딸을 잠시 돌봐주던 집사님은 울고 있는 아이를 내게 건네주며 “아이들에게 주일은 힘든 시간이지요”라고 말하는 동정의 눈길을 보내 주었다. 이것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주일에는 아침과 저녁 예배로 인해 나머지 6일 동안 조심스럽게 맞추어진 아이의 낮잠 시간이 완전히 틀어져 버린다. 평일에는 조용하고 평온했던 가족의 삶이 주일에는 전체 교인들의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어디론가 사라진다. 주일에는 늦어진 식사 시간 사이의 간극을 과자 한 줌이 메운다. 주일에는 모든 일들이 달라진다.평일의 일상이 주일에 중단되는 일로…

자녀와 함께 기도를 배우다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Megan & Jared Kennedy 작성일 2018-12-28

기도는 우리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에 속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지속적이고 의도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이런 어려움을 알기에 나는 이 글에서 기도와 관련하여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들과 수시로 기도할 수 있는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세심하신 하나님남편과 나는 주일 아침에 서로 다른 차를 운전해서 교회에 간다. 남편은 일찍 교회로 가서 다른 목사님들과 함께 기도로 예배를 준비한다. 그동안 나는 딸들을 힘겹게 끌고 아침 예배에 참석하러 간다.그런데 어느 주일은 지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