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여정, 그 출발점을 탐색하다

양심과 신앙

저자명 최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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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좋은씨앗 / 작성일 2021-06-21

본문

성경은 인간의 양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기독교의 오늘, 양심의 상호성과 공감 의식에서 길을 찾다


양심은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의 선 혹은 악을 다른 사람과 함께 알게 되는 공동 인식이 있다는 자각에서 출현했다.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양심은 무언가를 깨달아 알고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된다.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시인, 증인 역할도 감당한다. 양심은 도덕과는 다르다. 도덕은 선과 악을 알고 구별하는 것이라면, 양심은 인간의 영혼 문제와 관련된다. ‘양심’은 신약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임에도 그동안 학문적 연구가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책은 구약과 그리스-로마 문화에 대한 탁월한 식견에 근거해 바울서신, 목회서신, 히브리서와 공동서신에 나타난 ‘양심’의 제 기능을 성경신학적으로 살핀다. 양심은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고, 회복된 선한 양심은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좋은 씨앗이라는 사실을 꼼꼼하고 명료하게 전개해간다. 오늘날 ‘믿음’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성경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줄 뿐 아니라 교회의 책임을 깨우치는 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