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천군에 대해 성경이 실제로 말하는 것들

천사를 말하다

저자명 Michael S. He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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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좋은씨앗 / 작성일 2022-02-10

본문

훌륭한 인생은 ‘지혜’에서 비롯된다. 성경의 지혜는 유익하고, 삶의 원리로 작용하는 실천적 기술일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영원의 관점을 겸비하고 있다. “영원의 관점”(eternal perspective)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어떤 이유로 움직이시는지 이해하는 통찰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가 무슨 일을 행하셨고, 그 이유가 무엇이며, 또 그가 행하고자 하시는 바가 무엇이고, 왜 하나님은 그것을 혼자 행하길 원하지 않으시는지를 분명히 이해할 때라야 비로소 포착된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신학이라는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신학 공부는 성경을 넓고 깊게 알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성경의 흐름에 몰두하다 보면 종종 주변적인 것들로 여겨지는 대상들을 놓치곤 한다. 천사도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우리는 왜 천사들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가? 왜냐하면 천사론은 성경신학의 익숙하지만 흐릿하게 알고 있었던 논지들에 대해 명확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가족’(supernatural family), 곧 천군은 하나님이 (신자들로 구성된) 인류라는 지상의 가족과 맺으시는 관계를 이해하는 일종의 신학적 견본이 된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가족에 대해 알고 나면 그와 비교되는 우리, 곧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가족 관계인 (신자인)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