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론』 『문화의 키워드로 신약성경 읽기』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등을 펴내며 성경학자로서 다년간의 관록을 보여준 데이비드 드실바가 29편의 설교를 교회에 선물로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펴낸 책을 통해서는 학자로서의 이력이 두드러졌다면, 이 책에서는 학문적 깊이와 더불어 목회자로서 그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설교가 돋보입니다. 오르간 반주자와 성가대 지휘자로서 줄곧 교회를 섬겨오기는 했으나, 특별한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 2017년 10월부터 약 9개월간 플로리다의 한 지역 교회에서 임시목사로 섬길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 시기에 예배 설교를 전하기 위해 준비했던 29편의 설교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습니다. 그의 설교는 대림절을 시작으로 교회력의 성서일과에 맞춰져 있으며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와 이를 듣는 성도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무엇보다 드실바 특유의 따뜻함과 지혜가 녹아 있는 이 설교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려는 이들에게 통찰과 영감을 주기 적절하며, 성도를 먹여 살릴 경건한 독서의 재료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