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평생의 기본기

목사의 글쓰기

저자명 장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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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생명의말씀사 / 작성일 2022-07-18

본문

단순한 글쓰기 스킬을 넘어, 목회의 본바탕이 되는 글쓰기에 대하여

“목사의 글쓰기는 그 자체로 예배다”


목사는 매일 새벽 설교한다. 수요 예배, 금요 기도회, 주일 예배 등 일주일에 5~10회에 이르는 설교를 한다. 이 사역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설교가 성도들에게 한 주간 공급되는 영적 양식이라면, 매끼 양질의 양식을 어떻게 차려 낼 수 있을까?


대가들의 설교가 유튜브, 팟캐스트 등으로 홍수처럼 공급되고, 교인들은 ‘들을 만한’ 설교를 찾아 채널들을 부유하는 이때에도, 내가 사역하는 ‘바로 그 교회’에 적확하게 선포되는 설교는 귀하다. 살 맞대고 애찬을 함께하는 공동체 식구들에게 맞춤한 설교는 시간이 지나도 값지다.


이 같은 설교가 가능케 하는 것이 글쓰기다. 저자는 동료 독자들에게, 자신의 글쓰기를 공동체 식구들에게 복음을 담아 전할 귀한 수단으로 여기라고 권한다. 애초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전할 도구로 ‘글’을 선택하셨다. 말로 선포하기 이전에 자신의 언어로 복음을 정리하며 설교문을 써 내려가 보라. 매일 글 쓰는 자리에 있을 때 하나님은 먼저 내 생각을 분명하게 하시고 내 문장을 어루만지셔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 부족함 없는 도구로 삼아 주실 것이다. 목사가 기도하고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자신의 글에 하나님의 뜻을 담아 내는 과정은, 그러므로 그 자체로 예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