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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우아한 육아는 없다

우아 육아

저자명 정신실

페이지 정보

출판사 죠이북스 / 작성일 2022-08-11

본문

육아(育兒)하다 육아(育我)당한 엄마의 경이로운 성장 일기 「토닥토닥 성장 일기」 개정판!


“가장 무력한 존재로 내게 와, 무거운 책임감의 옷을 입히고는, 그렇게나 창의적으로 저를 웃기고 울리더니만 저를 이만큼 키워 냈습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아기를 배 속에 품고 열 달의 시간을 보낼 때는 수많은 다짐을 하곤 한다. ‘나는 절대 아이에게 화내지 않는 부모가 될 거야.’ ‘나는 밥 먹을 때 아기에게 절대 동영상을 보여 주지 않을 거야.’ ‘아기를 재울 때는 평화로운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줘야지.’ ……. 그러나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온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면 그때부터 그간 해왔던 다짐과 계획들은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 아기는 두 시간마다 밥 달라고 보채고, 트림을 시키느라 밤을 새워 등을 토닥이다 보면 또 다시 밥 먹일 시간이 된다. 그렇게 자그마한 아기 한 명이 성인 두 명의 진을 다 빼 놓는다. 이게 바로 육아다. 엄마, 아빠의 손이 닿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 한 명을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끔 키워 내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뿐만 아니라 부모의 삶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야 가능한 일이다.

2016년 「토닥토닥 성장 일기」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정신실 작가의 육아 일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전하는 에피소드들을 읽고 있으면 아이의 키가 한 뼘씩 자라듯 부모의 내면도 어느새 한 뼘씩 자랐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우아 육아 : 우아한 육아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개정판에는 부록으로 ‘아이가 키우는 엄마’가 새로 추가되었는데, 여기에는 육아를 하며 부모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내면 성장을 경험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