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일”의 죽음

Eric Quan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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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삶을 성스러운것과 세속적인 것, 예배와 일로 따로 구분짓지 말아야하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하는 모든것, 특히 우리의 일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하기로 부름을 받았다.’ – 라비 자카리우스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어떤 용어가 사용되던지,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신앙(Faith)과 일(Work)에대한 운동을 일으키고 계신다. 어떤 이들은 신앙과 일(Faith and Work) 이라고 하기도 하며 다른이들은 BAM (Business As Mission) 혹은 천국 사업(Kingdom Entrepreneurship) 혹은 선교적 사업(Missional Business)이나, Telos 에서 사용하는 용어로는 복음중심적 벤처사업(Gospel-centered Ventures)이라고 일컬으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출발점을 말한다. 이 운동을 시작한다는것이 그 자체로도 성공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이 과정중에 많은 실패들을 볼것이라 생각한다.1


‘신앙과 일’이라는 자체가 이전에 생기지 않았다는것이나 혹은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가 없다는것이 아니지만, 고립된 활동만이 아닌 세계 운동이 일어나는 초기 단계라고 여겨진다.


이 모험적인 운동에는 이러한 표현들이 발견된다:



위에 나열한 용어들은 각기 다른점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논의는 다른 시간에 해야할것이다. 이 글은 전체적인 신앙과 일의 범주에 대해 높은 관점을 가지고 앞으로 어떠한 일들이 올지, 하나님이 이미 하고 계시는 일들에 우리의 노력을 어떻게 맞추어 가야할지를 구별하기를 구하고자 한다.


왜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은 충분히 입증된 결과라기 보다는 나의 일화적인 추측일수 있지만, 적어도 ‘신앙과 일’의 운동은 서구에서의 선교적 공동체가 수십년전에 좀더 접근성(accessible)이 있고 비기독교인들에게 우호적(seeker-friendly)이고자 지향하였던 반응들과 평행하다고 보여진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집단적인 ‘혁신자’들과 ‘초기 적응자들’3이 있었으며, 그들에게 일이란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왜 중요한가?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위험을 가지고도 하나님이 이것을 중요히 여기시기때문에,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세기 2장 2절에, 하나님은 그의 일(창조)를 끝내시고 그 일 이후에 휴식을 가지셨다. 이렇게 함으로 본보기를 우리에게 주셨다. 창세기2장 15절에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에덴동산에서 일하고 돌보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일하셨고, 그의 형상을 가진 우리는 일을 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던 – 위에서 라비 자카리아스가 언급한대로 대부분의 우리의 일을 통해- 우리는 모든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해야한다.(고린도전서 10장 31절).


그 이유에 타당하도록,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핵심적인 목표인 제자됨과 다른이들에게 그 사랑을 나눔을 통해 영광받으시고, 신앙과 일은 전적으로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왜 일어날 것인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의 경영대학에서 재학중일때 만난 Mark Coopersmith, John Danner라는 두 교수님이 계셨으며, 이들은 현재 “F의 또다른 단어”4 이라는 프로젝트를 연구중이다. 많은 리서치와 문헌들이 성공적인 출발점을 겨냥할때에, 그들은 실패로 부터 얻은 가르침에 대해 연구중이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에서 애플사가 손쉽게 휴대하는 아이패드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기까지는 애플사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이 태블렛을 만들어내기까지 수년간의 여러 단계의 실패를 경험했다. ‘신앙과 일’ 운동도 이러한 실패들을 거치게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지 않을것이라고 약속하시는것이 아니라 그의 약속은 우리가 견딜 수 있을것이라는 것이다(고린도전서 10장 13절). 이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성공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이 과정을 통해 많은 실패들을 볼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의 개인적인 신앙의 여정에서 죄가 피할 수 없는 실패로 우리를 이끌지만 실패 하지 않으시는 구원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과는 다른 시각을 말한다.


  • 우리는 초기 단계에서의 무너짐, 기업들의 폐쇄, 투자자들의 투자금 손해에 대해 보게 될 것이다.
  • 이러한 각각의 경험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것을 배우고, 성장하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도록 하는것을 점차 배워가며 결과적으로는 더욱 더 많은 성공을 보게 될것이다.


장기적 전망은 무엇인가?


Telos 벤처의 공동 설립자와 내가 기반을 둔 실리콘 밸리에는 세상에서 비길 수 없을 만큼의 성숙한 생태의 지지기반 벤처들이 있다.

이 복잡하고도 통합적인 생태에 필요한 부분들은 아래를 포함한다:


  • 자본 (개인 투자자들, 벤처 자본가들)
  • 학자들 (버클리대학교와 스탠포드 대학교)
  • 창업사관학교 (와이 컴비네이터와 500개 창업)5
  • 서포트 서비스 (법률, 투자 은행, 주식 시장)
  • 휴렛 패커드, 오라클, 페이스북, 구글과 같이 초기 창업에 자본이나 전문지식을 제공하거나 사는 대형 기술산업 기업들


현재, 신앙과 일에 대해서 많은 노력의 조각들이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발생했던것 같이,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불러모아 (언어, 민족, 열방) 함께 이 생태계를 세워가야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운동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서 운동만이 되는것을 멈추어야한다. 예를 들어, 1950년대 후반에 독립적인 경영 혁신가들에 의해서 Fairchild Semiconductor 와 Venrock Associates가 시작되었고 경영과 혁신에 있어 전세계적 중심인 실리콘 밸리가 되었다.6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냄으로서 새로운 운동을 열어 세계적 교회를 이루셨다.


장기적으로, 복음중심적인 벤처들, BAM, 신앙과 일, 이러한 운동들이 우리가 하는 일, 우리가 누구인지에 있어 자연스러운 부분이 되어가며 우리의 일과 신앙에 통합되면서 사라져가기를 바란다.

성스럽다/세속적이다에 대한 나눔이 없어질 수 있다. 이 운동이 소멸하고, 운동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도록 우리는 우리의 삶의 모든 관점을, 그러므로 우리의 일을 그리스도 앞에 가져가야한다.


이것이 운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가?


‘신앙과 일’ 운동에 대해서는 우리가 사역하고 제자화하는 방법을 변화시켜야한다:


  • 회중들은 다른 방법으로 섬기기 원할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사업처나 근무처에 대해 선교의 현장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보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목회자들이 이것에 준비가 되어있는가? 그들은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소통능력을 배워야할 것이다. 신학교들과 다른 자원들 또한 우리의 지도자들이 이 새로운 사역의 환경을 위해 준비되어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선교사들은 그들의 사역지에 다른 방법으로 가기를 원할 것이다:


  • 후원과는 반대되게, 사업이라는 것은 후원 모금 뿐만 아니라, 복음을 나누기 위한 장치로서 더 많은 견인력이 있을것이다. 최근의 실증 조사를 통해 연구되었던 주제인 후원자들은 BAM사역자들을 돕는가 아니면 반대하는가에7 대해서 바이올라 대학교의 Steve Rundle교수의 연구는 BAM을 통해 선교지에 들어간 사역자들이 사업과 사역에 있어서 후원만을 모집하고 일을 통한 수입을 창출하지 못한 사역자들보다 더 성공적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 파송기관들이 이 일에 준비가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갖게 하는데, 우리는 이 새로운 세대인 BAM선교사들을 파송기관들이 잘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해야한다.


전문적이고, 재정적이고, 개인적인 희생이 필요할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며 진행할때 경영진은 그들의 전문적인 명성에 있어 위험부담이 있고, 기업가들은 자본의 위험부담, 그리고 투자자들은 자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갖아야할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중요한 변화는 우리의 조직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이 생태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우리는 함께 일해야 한다: 조율하고, 협동하고, 공통의 언어를 만들어가고, 개인의 노력들을 취합해야한다. 실제적으로 대부분의 우리는 내부적인 생존과 성장에 중점을 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성공하는 운동을 만들어가려면, 우리는 우리의 장벽들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야한다.


무엇을 해야할까?


우리는 순종과, 희생 그리고 사랑을 연습해야한다.


순종 – 지상명령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것들에 대해 순종하라고 가르치며 제자를 삼으라 명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라고 한다. 우리는 우리가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이상을 직장에서 보낸다. 이것은 우리가 이 시간동안에 제자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는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들에 순종해야한다 – 우리가 다른 어떤곳에서보다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그곳에서 순종해야한다.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의 직장에서 믿음으로 살아야한다.8


희생 – 복음서에서 여러번 거듭하여 예수님은 누구든 자기의 생명을 얻고자 하면 잃을것이요, 잃고자 하면 얻을것이라 말씀하셨다. 우리는 제자들이 그랬던것처럼, 세상의 것들로부터 멀어져 우리 자신의 모든것을 예수님께 내어드릴 의지가 있어야 있어야한다.

전문적이고, 재정적이고, 개인적인 희생이 필요할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며 진행할때 경영진은 그들의 전문적인 명성에 있어 위험부담이 있고, 기업가들은 자본의 위험부담, 그리고 투자자들은 자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갖아야할것이다. 마치 바리새인들을 보는것처럼, 우리가 보기 놀랄만큼 이 운동에 참여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일과 신앙을 통합한다는것은 쉬운것이 아니지만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셔서 개인적으로 하게 하시는 희생은 무엇인가?


사랑 – 우리는 모든것을 할 수 있지만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고린도 전서 13장). 우리의 사랑은 하나님의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가능하게 된다 (요한일서 4장). 진정한 신앙과 일은 근본적으로 사랑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안에서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에 더 중요성을 두고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진실로 사랑하시는지를 알고 받아들여야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운동을 함께 시작하여야하고 그 후에는 소멸해야한다.


Endnotes

1. With acknowledgement to our friends at Redeemer Presbyterian Church’s Center for Faith and Work in New York City for the term.

2. Editor’s Note: See ‘Business as Mission: Building a movement that can bring lasting societal transformation’ by Mats Tunehag in the November 2013 issue of Lausanne Global Analysis at https://lausanne.org/en/documents/global-analysis/november-2013.html. 

3. Geoffrey Moore’s ‘Crossing the Chasm’ refers to the innovation adoption curve (bell curve), which starts with ‘innovators’ (in the smallest number) followed by ‘early adopters’ in greater numbers. It is somewhere in this part of the curve where an innovation must ‘cross the chasm’ to gain widespread adoption from the next levels of ‘early majority,’ ‘late majority,’ and ‘laggards.’

4. http://newsroom.haas.berkeley.edu/article/haas-faculty-speak-entrepreneurship-cross-country-roadshow 

5. Accelerators are firms that bring in entrepreneurs and startups, and surround them with resources, mentors, and office space. Companies generally give up around six percent of their equity and get about 25,000 USD in capital as well as an opportunity to learn, grow, and compete for more funds.

6. http://en.wikipedia.org/wiki/Venture_capital 

7. http://www.omsc.org/searchibmr/index.php? (search for Steve Rundle under author). His talk at the BAM Global Congress is athttp://crowell.biola.edu/blog/2013/dec/11/do-economic-incentives-help-or-hinder-business-mission-practitioners/. 

8. Editor’s Note: See ‘Mission in the Workplace: Encouraging access and transformation through workplace ministry’ by Will Messenger in the June 2013 issue of Lausanne Global Analysis at https://lausanne.org/en/documents/global-analysis/june-2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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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쿠안은 데이빗 김과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에서 복음중심적인 공동체, 창업사관학교, 컨설팅, 협력 근무 공간, 초기 벤처 펀드, 기업가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Telos Venture의 공동설립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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