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14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자신의 율법을 지킬 수 없도록 만드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첫 부모인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때문에 모든 피조물이 타락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와 죄책 가운데 태어났고 우리의 본성 은 부패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때문에 우리 모두는 죄와 죄책 가운데 태어났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성경

로마서 5장 12절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 게 이르렀느니라.

해설

에이브러햄 부스 나는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수많은 생명체를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무한한 솜씨로 놀랍도록 다양한 작품을 만드셨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그중에서도 가장 훌륭하고 두드러진 작품으로 인간을 창조하셔서 이 땅을 다스리는 주인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자신의 형상을 따라 자신의 모양대로 곧고, 결백하며, 거룩한 자로 창조하셨고, 자비로운 창조주를 영화롭게 하고 섬길 수 있게 만드셨다.

같은 근거에서 나는 인간이 이 거룩하고 행복한 환경에 오래도록 머무르지 못했다고 믿는다. 자기 뜻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자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 이자 통치자가 주신 율법을 어겼다. 그로 말미암아 죄와 타락, 부패의 상태 로 떨어졌다. 그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세에게 자연적인 머리일 뿐 아니라 언약적인 대표자였다. 그가 죄를 범했다는 것은 그의 모든 후손도 그 안에서 죄를 범하고, 그와 함께 타락했다는 것이다. 그가 저지른 첫 죄에 대한 죄책 은 생리적으로 출생한 그의 자손인 모든 사람에게 전가되었으며, 타락한 본 성도 거기에서 비롯되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인 이유 다. 그래서 사람들은 영적으로 선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싫어하고 쉽게 악을 행한다. 또한 죄로 죽고, 의로운 율법의 저주 아래 있으며, 영원한 형벌로 괴로움을 당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끔찍한 고통의 상태에서 구원받는 길은 오직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묵상

데이비드 비스그로브 부모가 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활짝 열려 있는 창이 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나는 어린 자녀들에게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도록 잘 구슬리며, 물건을 함께 나누는 법을 계속 상기시키고, 실제로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이들이 “내 꺼야!"라고 말하거나 자기 것이 아닌 장난감을 가져가거나 서로 장난감을 한곳에 쌓아 놓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러한 자기중심적인 충동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성경을 보면 그 근원을 아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성경에는 우리가 자기중심적인 성향을 타고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알려 주는 어휘가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실 때,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그 말은 다른 피조물들 가운데서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선하심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포함한 자신의 피조물을 바라보시며 피조물의 선함을 확증하는 말씀을 하셨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처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완벽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고 그분께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후 사탄이 하나님 은 선하지 않으시고, 믿을 수 없는 분이며,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떠나야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거짓말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담이 그 거짓말을 믿고 그대로 행했을 때, 바울이 로마서 5 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듯 죄가 세상에 들어왔 고, 그후로 온 인류가 죄에 감염되었다. 이것이 내가, 내 자녀들이, 그리고 미래에 태어날 내 자녀의 자녀들까지 모두가 아주 어릴 때부터 “내 꺼야!"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사람들에게 선함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따라서 여전히 선하고 아름다운 일을 행 할 능력이 있다. 그러나 죄는 온 마음과 온 힘과 온 뜻으로 하나님을 사랑하 고 순종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부패시켰다. 우리의 모든 부분은 죄에 감염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죄와 죄책 가운데 태어났고 본성이 부패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는 것이다.

굶주린 사자를 상상해 보라. 그 사자 앞에는 음식이 담긴 두 접시가 놓여 있다. 한 접시에는 붉은 날고기가. 다른 접시에는 아주 맛있게 요리된 콩이 담겨 있다. 사자는 어느 것이든 고를 수 있다. 그러나 사자는 본성에 따라 늘 붉은 고기를 선택할 것이다. 자, 아담이 우리의 대표자로서 죄를 범했을 때, 우리의 본성은 죄의 노예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을 원하지도, 찾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둘째 아담으로 오셨다. 그리고 첫 아담이 실패한 것을 둘째 아담은 성취하셨다. 첫 아담이 불순종과 이기심으로 사망을 가져왔지만,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순종과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생명을 가져오셨다.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본성은 매우 부패하였습니다. 첫 아담의 아들과 딸 인 우리는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을 갈망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율 법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 새로운 본성을 갖게 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