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16 죄는 무엇입니까?

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면서 그분을 거스르고, 하나님이 율법에서 요구하시는 대로 살지도, 행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죽음에 이르고 모든 피조물은 파괴되었습니다.

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거부하거나 무시하고, 하나님의 율법에서 요구하는 대로 살거나 행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성경

요한일서 3장 4절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해설

오스왈드 챔버스 죄는 본질적으로 관계다. 잘못 행하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단호하게 하나님에게서 독립한 상태로 그릇 존재하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의 모든 것은 결정적이고 근본적인 죄성을 해결하려는 데 있다. 다른 종교들은 죄악들을 다룬다. 오직 성경만이 죄를 다룬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들에게서 처음으로 대면하신 것은 죄의 유전이었다. 복음 메시지가 마음을 찌르고 꾸짖는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죄의 유전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묵상

존 린 죄를 이해할 때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죄가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행하지 않으며, 그분이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 의도하신 존재로 온전해지지 못한다. 죄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것이다. 또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중심이 되는, 우리 삶의 결정적인 실제로 그분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를 보호해 줄 선하고 따스한 모든 지침과 하나님의 율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그 지침과 율법은 가장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인데도 말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라. "나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살지 않아도 돼. 내가 만든 법칙대로 살면 되는 걸"이라고 말하면서 낭떠러지 위를 걷는다면, 한편으로 당신은 특정 규칙과 계명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바로 “낭떠러지 위를 걷지 말라”는 규칙 말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당신은 중력과 상관없이 살지 못한다. 당신은 마치 중력이 삶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살아갈지 모른다. 그렇다고 중력의 법칙이 제멋대로라거나 그 법칙에 따라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지 못한다. 결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우리 삶이 중력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존중해야 할 지침과 인정해야 할 경계가 있다. 당신은 낭떠러지 위를 걸으며 중력의 법칙을 거스르려고 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알고 있다. 바로 추락과 죽음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여기지 않으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사랑의 율법을 깨뜨릴 때, 그분을 있는 그대로 높여 드리지 않을 때, 우리 삶의 이러저러한 영역에서 그분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행동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실 때 의도하신 사람으로 온전하게 존재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를 추락과 죽음으로 이끈다.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예화를 하나 들어 보자.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모든 행성이 같은 것을 중심으로 돌 때 조화롭게 존재한다. 바로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행성이 저마다 다른 궤도로 돈다면, 또는 몇몇 행성이 정해진 궤도로 돌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붕괴와 소멸이다. 우리가 잘 알듯이 태양계는 흐트러지고 무너질 것이다. 행성들이정확한 중심점을 기준으로 돌지 않기 때문이다. 행성들이 태양과 상관없이돈다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파괴될 것이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사는 삶이 죽음과 추락으로 이끄는 것은 단지 우리 개인만이 아니다. 그것은 온 우주를 붕괴와 죽음으로 이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중요한 작품이자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셨다. 그들이 죄를 범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의 율법에 대한 그들의 불순종은 그들의 생명뿐 아니라 온 우주에도 영향을 끼쳤다.

바울은 “죄의 삯은 사망”(롬 6:23) 이라고 말한다. 죄는 사망을 낳는다. 그러 나 복음은 우리가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을 겪으셨다. 고 말한다. 어떤 면에서 우리가 온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서 산산조각 나시고 영적으로 갈가리 찢기셨기 때문이다. 그분이 죽음과 파멸을 겪으셨다. 우리 죄의 대가를 예수께서 치르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기도

온 우주의 주님, 당신이 하시는 모든 방법은 선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행할 때 우리는 사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독약으로 보게 도와주십시오. 무법의 영이 아니라 주님의 율법으로 우리 마음과 삶을 빚어 가게 해 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