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CITY CATECHISM뉴시티 교리 문답

Question 2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지으시고 보호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능력과 완전함, 선하심, 영광, 지혜, 공의, 진리는 영원하고, 무한하며, 변함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의 뜻을 따라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만드신 분입니다.

성경

시편 86편 8-10, 15절 주여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주의 행하심과 같은 일도 없나이다 주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리이다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해설

조나단 에드워즈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또한 그 세상을 보호하신다. 그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세상에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것들을 질서 있게 운행하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그 세상을 멸망시킬 힘도, 자신이 세운 질서를 유지할 능력도, 또는 그 질서를 다른 것으로 대체할 힘도 있으실 것이다. 우리에게 처음 자연 법칙을 주신 분이 바로 그 자연을 만드셨다. 이것이 하나님이 직접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그분이 원하신다면 멸하실 수도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이것은 실제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과 사건을 경솔하게 이끌어 가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신중하시다. 창조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나 질서를 보면, 하나님은 자신이 만든 이 세상 만물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상태가 될 지를 살피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묵상

D. A. 카슨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엄청나게 멋진 일이다.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면 그보다 더 높은 분은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라는 단어 자체가 의미없는 암호는 아니다. 어느 두 사람이 똑같이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그들이 같은 대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으로 정의한다. 어떤 사람들은 우주가 창조될 때 존재한 부동인(the unmoved cause)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초월적인 존재라고 정의한다. 그러나 우리가 이야기하는 하나님이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즉 자신을 스스로 정의하는 분이다. 그분은 자신이 영원하고 의롭다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사랑의 하나님이며 역사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하나님이다. 또한 모든 곳에 존재하는 하나님이다. 늘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벗어날 수 없다. 그분은 어디에나 계시며 변함이 없으시다. 진실하시며, 신뢰할 수 있으며, 인격적인 분이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은 부분적인 성경 구절뿐 아니라 성경 이야기 전체에서도 자신을 계시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한 가지 속성만 취하여 그것이 전체라고 이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분의 주권은 받아들이고 그분의 선하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혹은 선하심은 받아들이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잊어서도 안 된다. 그 의미는 그분이 심판의 하나님이고 엄중한 심판을 하신다는 점을 받아들이면서도 그분이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를 매우 사랑하셔서 반역한 피조물인 우리의 죄를 짊어지게 하시려고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십자가에 달리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확실히 알고 그것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경배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바를 묵상하고 또 묵상하며, 성경 자체가 말하는 것들 안에서 균형적을 이루어 그 전체를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우리를 예배로 나아가게 한다. 우리가 무엇이든 그것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으면, 그이 바로 우상 숭배가 된다.

기도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보호자이신 하나님,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미세한 피조물도 살피시며, 가장 강력한 군대도 부리실 수 있습니다.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주님이 뜻하신 모든 선하심을 신뢰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