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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세상으로 눈을 돌릴 때
2022-01-19

창세기 14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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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더니 

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역사 속의 롯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다. 인간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다. 전쟁을 통해 나라가 흥하기도 하고 쇠락 혹은 멸망의 길을 걸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역사는 곧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쟁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 성경은 이 본문에서 나라 간 전쟁을 처음으로 말씀하고 있다.


이 전쟁은 메소포타미아의 나라들과 가나안 나라 간 전쟁이었다. 승리한 메소포타미아 연합군의 대표는 엘람 왕 그돌라오멜이다. 따라서 패한 소돔, 고모라, 시납, 스보임, 벨라의 다섯 왕은 그돌라오멜에게 조공을 바쳤다. 그렇게 12년간 지속된 조공은 13년째 되는 해 중단된다. 다섯 왕이 반기를 든 것이다(4절). 그리고 두 번째 전쟁이 시작되었다. 


두 번째 전쟁은 반기를 든 5개의 나라로 바로 쳐들어가지 않았다. 먼저 주변의 나라들을 점령해 나갔다(5-7절). 이러한 행보는 5개의 나라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웃의 나라들이 무너지며 포위당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결국, 그돌라오멜이 이끄는 연합군은 반기를 든 나라들을 싯딤 골짜기에서 쳐부수며 혼란에 빠트렸다. 


본문은 두 지역 간의 연합 전쟁에 대해서 왜 이렇게 상세하게 말씀하고 있는가? 바로 롯이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12절).


롯이 선택한 결과


근묵자흑(近墨子黑),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롯이 사로잡히며 재물까지 빼앗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소돔에 거주했기 때문이다. 롯이 아브라함으로부터 분가하게 되었을 때, 어디를 향할지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었다.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13:10)


롯은 요단 지역을 바라보았다. 그곳은 마치 낙원과도 같았다. 가축들을 먹이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또한, 주변의 소돔과 고모라는 세속적인 만족을 채울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저곳을 옮겨 다녀야 하는 롯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땅이었다.


그러나 실상 소돔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사악한 곳이었다(13:13). 세상의 유혹이 가득한 곳이었다. 12절에서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을 말씀한다. ‘거주하다’(야솨브)라는 것은 계속해서 사는 것이다. 주변을 맴돌던 롯은 소돔에 거주하기에 이르렀다. 롯이 큰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은 어쩌다 보니 겪게 된 사건이 아니었다.


11절에 2차 전쟁에서 반기를 든 5개의 나라 중에 소돔과 고모라의 약탈만 언급하고 있다. 롯이 소돔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돔이 어떤 곳인가? 훗날 하나님께서 죄악으로 인해 심판하신 곳이다.


3절에서 전쟁이 벌어진 ‘싯딤 골짜기는 염해’임을 말한다. 염해는 오늘날의 ‘사해’이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 싯딤 골짜기도 염해에 잠겨 사라졌다. ‘싯딤’은 ‘풀이 무성한 초지’를 가리키는 ‘사레’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바다에 잠기기 전, 이 지역은 롯을 사로잡을 만큼 비옥한 땅이었다. 그러나 세상의 풍요가 가득했던 이 죄악의 도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결국, 롯은 세상을 향한 욕심을 따른 결과로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그가 나중에 소돔의 멸망 전까지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었음을 볼 때 이는 더욱 명백해진다. 많은 재물을 가지는 것이 죄는 아니다. 그러나 세상의 유익을 바라보던 롯은 죄악의 도시에서 눌러앉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세상의 유익보다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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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김성준 목사(상주서문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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