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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경계하여 바로 서라
2022-06-20

잠언 31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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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6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7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8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9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유혹을 경계함


경계의 생활화가 곧 지혜다. 주위를 잘 살피는 사람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31장은 르무엘 왕의 잠언으로 그 어머니의 훈계들이다. 왕의 어머니는 왕에게 왕으로서 유혹을 경계하라고 한다(1-7절). 또한 공의로 바로 서라고 부탁한다(8-9절). 


르무엘 왕의 어머니에게 왕은 서원으로 얻은 아들이다. 어머니는 “내 아들아, 무엇을 말하랴”를 두 번이나 반복한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애타는 사랑과 왕직을 잘 수행하기를 바라는 소망을 보여준다. 왕인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첫 번째 교훈은 여자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왕은 그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않아야 한다(3절). 


여기에서 ‘힘’은 히브리어로 ‘하일’이다. 이는 신체적인 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와 재산, 군사적인 능력까지 포함한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다. 문자적인 여자들만 의미하지 않는다. 통치자의 분별력을 무너뜨리는 온갖 종류의 유혹들도 포함한다. 왕이 많은 여자를 거느리면 바른 통치가 이루어질 수 없다. 왕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여 온갖 유혹들에 넘어지면 백성들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왕 자신을 멸망시키고 만다.


왕을 향한 어머니의 두 번째 교훈은 술을 경계하라는 것이다(4절). 왕과 관리들이 포도주와 독주를 탐닉하게 되면 백성을 돌보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없다. 독한 술은 정신을 잃고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 술 접대를 받고 법을 잘못 적용하면 가난한 자들이 억울한 판결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왕으로서의 권위가 떨어진다. 왕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백성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 왕으로서 바른 판단을 못 하게 하는 유혹들은 일찌감치 경계해야 한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의 나의 삶을 무너뜨리는 여자나 술과 같은 유혹들은 무엇인가? 어떻게 이런 유혹들을 경계하고 바른 삶을 살 수 있을까?


공의로 바로 섬 


진정한 지도자는 공적 이익보다 공의 자체를 추구한다. 왜 지도자는 공의를 추구해야 할까? 공의로 공동체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왕을 향한 어머니의 세 번째 교훈은 힘없고 연약한 이들에게 공의를 보이라는 것이다(8절). 말 못 하는 자나 고독한 자는 사회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소외된 자들을 의미한다. 힘이 없어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 호소할 곳이 없어 눈물 흘린다. 이때 막강한 권력을 가진 왕의 말 한마디는 너무도 중요하다. 억울하고 소외된 한 백성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왕이 억울하고 소외된 자의 입이 되어 공의로 재판하게 되면 온 백성의 칭송을 받는다.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지고 버려진 것 같은 이들이 주위에 많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가난하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억울한 일을 당해도 말 한마디 할 수 없다면 공의로운 나라가 아니다. 왕은 늘 백성들을 가까이에서 살펴야 한다. 백성들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린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백성들이 접근하기 쉬워야 한다. 곤고하고 궁핍한 자들을 신원하는 일은 왕으로서 마땅한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런 왕이 하나님의 공의를 바로 세우는 지혜로운 지도자이다.


나는 주위의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어떤 자세로 대하고 있는가? 내가 힘을 다해 그들을 도움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기 위해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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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이상규(The은혜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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