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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시간

9월 19일 말씀 QT_출애굽기 2장 11-25절

2022-09-19

출애굽기 2장 11-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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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버지가 딸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구원의 모습


삶과 죽음은 사람의 손에 있지 않다. 구원은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본문은 모세가 ‘장성한 후’로 시작한다.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 육체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넘어 정신적 성장도 포함한다. 장성한 모세는 자기 형제들을 찾아간다(11절). 거기서 모세는 자기 형제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본다. 그곳에서 어떤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다. 모세는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본다. 그리곤 그 애굽 사람을 죽인다. 


여기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보다’란 단어는 단순히 눈으로 ‘본다’가 아니라 무언가를 깊이 인식하는 행동이다. 모세는 히브리 사람이 자기의 형제라는 사실을 인식한다(11절). 그러나 놀랍게도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인 사실이 같은 동족 히브리 사람의 고발로 드러난다.


하나님의 일에서 인간의 노력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그것이 얼마나 좋은 의도이든, 얼마나 헌신적이든, 얼마나 영향력이 있든 말이다. 모세는 자신이 애굽 사람을 죽였을 때 자신이 이해한 하나님의 소명에 순종해서 그 일을 했다고 말한다(행 7:25). 하나님이 자신을 세우셨고 자기의 손을 통하여 형제들을 구원하리라 이해한 것이다. 신약의 이 언급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어떤 내용과도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이 이야기의 결을 따라간다. 구원은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모세는 이것을 깨닫기까지 무려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도망자로 생활하게 된다.


구원은 철저하게 사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께 제대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철저하게 낮아지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모세는 애굽 사람을 죽인 사건으로 인하여 애굽에서 탈출한다.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으로 피한다. 미디안 땅의 우물에서 여인들의 양 떼를 몰아내는 적대적 세력들을 만난다. 모세는 이 사건에 개입해 적대적 세력들을 몰아내고 여인들을 구원한다. 모세는 앞서 행한 자신의 구원 행동으로 미디안으로 도망하게 되었음에도 구원 행동을 이어나간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르우엘의 딸 십보라와 혼인을 맺는다.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게르솜’으로 짓는다.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라는 뜻이다. 마치 구원자처럼 당당하게 현장에 뛰어들었던 모세는 이제 스스로 망명의 길을 택한 이방인의 모습을 내비친다.


구원의 시작


제대로 인생을 망치고 싶다면, 기도하지 않고 살면 된다. 기도의 시작에서 구원이 시작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은 모세의 사건 이후에도 줄어들지 않고 계속된다. 특히 23절, “이스라엘 자손이…부르짖으니…하나님께 상달된지라”라는 표현은 성경에서 여러 차례 나오는 독특한 표현이다. 이는 고통이 극도의 수준까지 이르렀음을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탄식하며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다(23절). ‘탄식하다’, ‘부르짖다’, ‘부르짖는 소리’, ‘고통 소리’와 같이 네 번에 걸친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적 부르짖음에 하나님께서는 네 개의 동사의 주어가 되시어 응답하신다. 히브리 원어로 직역하자면 “하나님이…들으시고…하나님이…기억하사…하나님이…보셨고…하나님이…아셨더라”이다. 


앞서 모세의 행동이 구원의 때를 후퇴시켰다면, 이스라엘의 기도로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된다. 하나님의 백성이 드리는 기도는 그들에게 임하는 구원의 시작이 된다.


나는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짐을 믿는가? 나는 하나님께 어떤 부르짖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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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박주영(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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