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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소명 받은 자의 자세

9월 22일 말씀 QT_출애굽기 4장 1-17절

2022-09-22

출애굽기 4장 1-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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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믿음


순종하려 할 때, 다 이해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근심하며 두려워한다(1절). 그 이유는 40년 전의 실패 경험 때문이다. 살인자이며 도망자인 자신을 믿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믿을 수 있도록 세 가지 표적을 보여주신다. 표적은 특별한 것이 아닌 모세의 손에 든 평범한 지팡이에서 시작한다.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는 말씀에 따라 던지니 지팡이가 뱀이 된다. 모세는 분명히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것을 알고 있는데도 뱀 앞에서 피한다. 정체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내 눈에 위험해 보이면 피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 말씀하신다. 뱀의 꼬리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절대 잡으면 안 되는 것이지만, 말씀에 순종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내 상식에 반한 일이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현명한 믿음이다. 뱀처럼 두려워 보이는 애굽의 ‘바로’이지만, 실상은 마른 지팡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다.


두 번째 표적은 품에 넣었던 손에서 나병이 발병했다가 다시 품에 넣고 꺼내어 보니 본래의 살로 되돌아온 이적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아픔과 고통을 보라는 의미다. 리더는 따르는 자의 아픔을 알아야 한다. 아픔을 공감할 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고 회복의 은혜가 주어진다(7절).


세 번째 표적은 나일강 물을 떠다가 땅에 부었을 때 피가 되는 이적이다. 나일강은 애굽의 생명이 되는 물줄기이다. 이 표적으로 참 생명의 주인은 애굽인들이 의지하는 나일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려준다. 


임마누엘


하고 싶지 않으면, 인간은 핑곗거리를 찾는다. 세 번의 표적을 보여줬음에도 모세는 ‘나는 본래 말을 잘하지 못하고 입이 뻣뻣한 자’라고 거절한다(10절). 하나님께서는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말씀하시며,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라고 하신다. 그리고 애굽으로 가기를 명하신다(12절).


이렇게 모세가 거절한 것은 그의 인생에서 이스라엘 사람과 살아간 때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40년을 애굽 왕궁에 살았고, 나머지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며 살았기에 입이 둔한 것은 일리가 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네가 필요로 하는 부분, 너의 약한 곳에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시며 끝까지 모세를 부르신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주 나의 모든 것”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의 약함에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신다.


또다시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며 모세는 가기를 거절한다. 노하신 하나님이시지만, 한없는 인자하심으로 그의 형 아론을 보내주신다. 결국, 모세가 소명을 받아들이도록 하신다. 모세의 입에 함께 하시겠다 말씀하신 것처럼, 형 아론의 입에도 함께 하겠다고 동일한 약속을 주신다. 모세의 가장 약하고 두려워하는,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이중 안전장치를 해 주시는 참으로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다.


아무것도 아닌 지팡이에 불과한데 뱀처럼 보여 피하고 도망하는 것은 없는가? 내가 필요한 곳에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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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동두천은성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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