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말씀 QT_출애굽기 8장 16-32절
출애굽기 8장 16-32절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구별하다
구별의 기준은 본질, 하나님이다.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묵살하고, 더욱 완고해진다. 그러자 하나님은 셋째 이 재앙과 넷째 파리 재앙을 연속으로 내리신다. 갈수록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드러난다. 동시에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과 바로의 백성을 구별하신다.
셋째 재앙부터는 강도가 점차 심해진다. 이 재앙은 사전경고 없이 이루어진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고, 명을 전달받은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땅의 티끌을 친다. 그러자 티끌이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 올라 피해를 준다. 더군다나 셋째 재앙부터는 바로의 요술사들이 흉내조차 내지 못한다. 요술사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알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19절) 바로는 이 말을 듣고도 완악함으로 버틴다.
이어서 넷째 파리재앙이 예고되고 임한다. 온 땅에 파리 떼가 가득하게 되는 재앙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과 바로의 백성 사이를 구별하신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없게 하신다. 즉, 해를 받지 않게 하신다.
본문 23절 ‘구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페두트’는 본래 ‘구속’을 의미한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으로부터 구속의 은총을 받았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재앙의 강도가 높아지는 때에 당신의 백성들을 신실하게 보호하시는 분이다. 결국 출애굽, 곧 구원으로 인도하신다.
우리는 어떠한가? 현시대를 살아가며 느끼는 흉흉함과 고단함에 마음이 어려운가? 성도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자로 구속되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성도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
거부하다
세상과 타협하기를 거부하는 자가 믿음의 사람이다. 연속된 두 재앙에 견디지 못한 바로가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것을 허락한다.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25절) 모세는 바로의 말을 수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을 준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세는 백성들과 사흘 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명령하신 대로 하겠다고 분명하게 전한다.
제안이 거절되자 바로는 다시 한번 협상한다.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28절) 동시에 자신을 위해 간구하여 재앙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한다. 언뜻 보면 바로가 하나님 앞에서 손을 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로의 진심은 아니다. 당장 견딜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우선 닥친 재앙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이다. 바로의 의도는 본문 32절을 통해 증명된다. 모세가 바로의 요청을 따라 하나님께 간구하여 재앙을 철회하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고 약속을 취소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로의 가식과 속임 앞에 모세의 태도는 매 순간 단호하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는 겸손하다.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항복하고 약속하는 바로의 모습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 약속을 끝까지 붙잡는다. 세상 앞에서 단호한 모습으로 타협하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는 기도하며 말씀하신 바를 믿고 순종한다. 바로와 모세,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을 생각한다.
나 자신은 당장 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길이 아닌 것을 선택한 적이 있었는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챘음에도 모른 척하고 세상과 타협한 적은 없었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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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한나(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