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말씀 QT_출애굽기 11장 1-10절
출애굽기 11장 1-10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제 한 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내보내리라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쫓아내리니
2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
4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5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6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
7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나니
8 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내게 절하며 이르기를 너와 너를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라 한 후에야 내가 나가리라 하고 심히 노하여 바로에게서 나오니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 땅에서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하셨고
10 모세와 아론이 이 모든 기적을 바로 앞에서 행하였으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 나라에서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한 가지(에하드) 재앙
사람은 자신을 닮은 친구를 만나 그 열매를 맺는다. 출애굽기 11장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재앙을 통보한다. 그리고 4-10절은 모세가 바로에게 최후의 재앙이 될 장자 재앙에 대해 미리 통보한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한 가지(에하드) 재앙을 언급하신다.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내겠다고 약속하신다.
앞서 아홉 가지 재앙이 언급될 때와는 구별되게 하나님께서 열 번째 재앙을 언급하신다. 열 번째 재앙 때, ‘한 가지(에하드)’란 표현을 사용한다. ‘에하드’는 히브리어로 ‘하나’라는 뜻이다. 이 뜻은 이미 언급한 것과 같은 것을 나타낼 때 쓰인다. 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것을 지적할 때도 사용된다. 본문의 열 번째 재앙은 이제껏 주어진 초자연적인 재앙이라는 점에서 앞선 재앙들과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본문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특별한 재앙이 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에하드’를 사용한다.
바로가 아홉 가지의 재앙만으로 잘못을 회개했더라면 어떠했을까? 생명을 치는 열 번째 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로는 회개하지 않았다. 그는 끝내 자신의 장자를 포함해 애굽의 모든 장자와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이 죽는 재앙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말씀과 환경을 통해 우리를 고치시려 할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한 가지(에하드) 재앙의 이유
한 가지(에하드) 재앙은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모두에게 해당한다. 한글 개혁 성경에는 빠져 있지만, 원어 성경에는 ‘모두’를 의미하는 ‘콜’이 사용된다. 이는 처음 난 것이라면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두’ 죽어야 함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열 번째 재앙의 범위가 바로의 통치권 영역인 애굽 온 땅에 미칠 것을 선언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한 가지(에하드) 재앙을 애굽 온 땅에 내리셨을까? 모세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완악하게) 하셨으므로’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강퍅케 하다’의 히브리어는 ‘하자크’이다. 이 뜻은 ‘띠를 띠다’, ‘허리를 졸라매다’, ‘강화하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목적어를 ‘마음’으로 취하게 된다면 ‘마음을 완고하게 하다’, ‘마음을 강퍅케 하다’의 뜻이 된다. 대부분 영어 성경은 이 단어를 ‘마음을 굳게 하였다(KJV, NIV, hardened one’s heart)로 번역한다. 잘못 해석하면 바로가 악한 결정을 하도록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유도하셨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내보내지 않으려는 바로의 원래 마음을 강압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았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낼 마음이 전혀 없었다. 한 가지(에하드) 재앙이 없었다면 그는 끝까지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바로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한 가지(에하드) 재앙을 바로와 애굽 온 땅에 내리셨다.
오늘날 세상에 나타나는 재앙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나에게 그 재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는 재앙 앞에서 어떤 자세를 갖고 있어야 하는가?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정영민(밴쿠버초대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