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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금도끼 은도끼?

9월 15일 와플 QT_열왕기하 6장 1-23절

2022-09-15

열왕기하 6장 1-23절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와 함께한 군대가 그들의 군대보다 더 많다.” 도단의 성을 에워싼 큰 군대 앞에서 엘리사가 한 말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요단강에 빠뜨린 도끼 앞에서, 성을 에워싼 큰 군대 앞에서 절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보이는 것을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함께하시는 여호와의 군대가 훨씬 더 많습니다.


1 어느 날 예언자의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숙소가 너무 좁습니다. 2 우리가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를 베어 그 곳에 우리 숙소를 다시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서 엘리사는 “좋다. 가거라” 하고 승낙해 주었다. 3 생도 중 하나가 엘리사에게 함께 가자고 권하므로 4 엘리사도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은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를 베기 시작했는데 5 한 사람이 나무를 찍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나가 강물에 떨어졌다. 그러자 그는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이것은 빌려 온 도끼입니다” 하고 외쳤다. 6 “그것이 어디에 떨어졌느냐?” 하고 엘리사가 묻자 그 생도는 도끼가 떨어진 곳을 가리켰다. 그래서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졌더니 도끼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겠는가! 7 “도끼를 건져내어라” 하고 엘리사가 명령하자 그는 손을 내밀어 도끼를 건져 올렸다. 8 한번은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면서 자기 부하들과 의논하여 진 칠 곳을 정해 놓았다. 9 그러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통지하여 시리아군이 진 칠 곳을 일러 주면서 그 곳으로 지나가지 말라고 하였다. 10 그래서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말한 그 곳을 확인하고 철저히 경계하였다. 그 후에도 이런 일은 여러 번 있었다. 11 그러자 시리아 왕은 몹시 당황한 나머지 그의 지휘관들을 불러모으고 “반역자가 누구냐? 이스라엘 왕에게 우리 작전 계획을 알려 준 자가 누군지 말하라” 하고 노발 대발하였다. 12 그때 지휘관 중 한 사람이 “왕이시여, 우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왕이 침실에서 은밀하게 말하는 것까지 이스라엘 왕에게 모두 일러바치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때 왕이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그를 잡아오도록 하겠다” 하자 한 사람이 “엘리사가 도단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그래서 왕은 말과 전차와 많은 병력을 보냈는데 그들은 밤에 도착하여 그 성을 포위하였다. 15 다음날 아침 엘리사의 사환이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 보니 말과 전차를 갖춘 군인들이 성을 포위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사환은 엘리사에게 “주인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 하고 외쳤다. 16 그때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우리와 함께한 군대가 그들의 군대보다 더 많다” 하고 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이 사환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소서.”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 사환의 눈을 열어 주셨는데 그가 보니 불말과 불수레가 온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었다. 18 시리아군이 공격해 올 때 엘리사가 “여호와여, 저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다. 19 그때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길을 잘못 들었다. 이 곳은 너희가 찾는 성이 아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안내하여 너희가 찾는 그 사람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러고서 엘리사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데려갔다. 20 그들이 사마리아성에 들어갔을 때 엘리사가 “여호와여,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은 자기들이 사마리아성 안에 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군을 보고 엘리사에게 “내가 이들을 죽일까요?” 하고 물어보았다. 22 그러자 엘리사가 “그건 안 됩니다. 칼과 활로 생포한 전쟁 포로도 아닌데 어떻게 죽일 수 있겠습니까? 음식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의 왕에게 돌려보내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23 그래서 왕이 그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자 그들은 실컷 먹고 마신 다음 자기들의 왕에게 돌아갔다. 그 이후로 얼마 동안 시리아군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지 않았다. 

갑자기 도끼 이야기가 

성경에 등장합니다.

아니 이거 금도끼 은도끼도 아니고 

도끼가 물에 빠집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니

“이 도끼가 네 도끼냐?” 하듯

가라앉았던 쇠도끼가 떠오릅니다.

혹시 표절?


보통 사람은 

그 상황에서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라앉은 

도끼가 떠오를 거라 

상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상상이 됐나 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일들을 

마주한 경험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도우심이 일상에서 

경험된 것이 아니라면

그런 여유는 보일 수 없습니다.

나뭇가지를 던지는 그 여유,

쳐들어온 적을 잡았으나 

밥을 먹여 돌려보내는 여유.

하나님의 동행을 믿는 사람은 

그럴 수 있나 봅니다.

엘리사가 그랬습니다.

성경은 엘리사를 

하나님의 사람이라 칭하는데 

과연 그럴 만합니다.


다음엔 

우리도 같이 해봅시다. 

위기야 와라, 

나는 나뭇가지를 던지겠다. 

위기야 와라, 

내가 밥 사주겠다.

세상엔 없는 여유 플렉스. 

 



작성자 : 허림(음악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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