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dition
한국어
UNITED STATES
AFRICA
عربي
AUSTRALIA
BRASIL
CANADA
正體中文
简体中文
ESPAÑOL
فارسی
FRANÇAIS
ITALIA
NEDERLANDS
SHQIP
SLOVENSKÝ
후원
하기
아티클
성경과 신학
그리스도인의 삶
교회
신앙과 일
예술과 문화
이슈
선교
목회
비디오
설교
강의
클리닉
Q&A
특집
바이블 가이드
읽어주는아티클
목양토크
3분 묵상
시리즈
콘택트
CTC코리아
목회데이터연구소
공동체성경읽기
한국로잔위원회
특강 플랫폼
더워드
큐티
아침 8시 매일 큐티
와플터치 & 큐티
리뷰
서평
새로 나온 책
뉴시티교리문답
뉴스
국내
국제
소개
복음과도시
이사회
스태프
TGC
CTC
문의처
검색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검색어 필수
검색
추천 검색어
마음
여성
배움
성경
신앙과일
크리스찬
전체메뉴
01
ARTICLES
아티클
성경과 신학
그리스도인의 삶
교회
신앙과 일
예술과 문화
이슈
선교
목회
02
VIDEOS
비디오
설교
강의
클리닉
Q&A
특집
바이블 가이드
읽어주는아티클
목양토크
3분 묵상
03
SERIES
시리즈
04
CONTACT
콘택트
CTC코리아
목회데이터연구소
공동체성경읽기
한국로잔위원회
특강 플랫폼
더워드
05
QT
큐티
아침 8시 매일 큐티
와플터치 & 큐티
06
REVIEWS
도서
서평
새로 나온 책
07
The New City Catechism
뉴시티교리문답
08
NEWS
뉴스
국내
국제
09
ABOUT
소개
복음과도시
이사회
스태프
TGC
CTC
문의처
10
GIVE
후원
QT
와플터치 & 큐티
연도별
SELECT CONCAT(YEAR(wr_4)) ym FROM g5_write_qt2 where wr_4 <= '2025' GROUP BY ym order by wr_4 desc
2024
2023
2022
2021
2020
날짜순
조회순
이름순
와플 QT_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2021-10-26
레위기 26장 1-26절레위기 26장은 하나님을 따르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복과 저주에 관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우리 삶의 행복의 근원이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다른 어떤 대상이 아닌 하나님 한 분뿐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를 통해 우리가 기계적으로 복종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전적으로 사랑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1. '너희는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새겨서 만든 것이든 기둥을 세워서 만든 것이든 돌을 다듬어 만든 것이든 그 어떤 신상도 만들지 말라. 그것에 절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2.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잘 지키고 내 성소를 소중히 여겨라. 나는 여호와이다. 3. 만일 너희가 내 법의 따라 살고 내 명령에 순종하면 4. 내가 너희에게 제때에 비를 주어 땅이 풍성한 작물을 내고 나무가 많은 과일을 맺도록 하겠다. 5. 그러면 너희가 포도를 딸 때까지 추수할 것이며 다시 파종할 때까지 포도를 따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무엇이나 배불리 먹을 것이며 그 땅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6. 내가 너희 땅에 평화를 주겠다. 너희는 안심하고 잠잘 수 있을 것이다. 또 내가 사나운 짐승을 쫓아내고 그 땅에 전쟁이 없게 하겠다. 7. 너희가 대적을 추격할 것이며 그들이 너희 칼에 쓰러질 것이다. 8. 너희 다섯이 백을, 너희 백이 만을 쫓을 것이니 너희 대적들이 너희 앞에서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 9. 내가 너희를 보살피고 너희를 신성하게 하며 너희와 맺은 계약을 반드시 지키겠다. 10. 너희는 추수한 곡식이 너무 많아 새 곡식이 나면 묵은 곡식을 버리게 될 것이다. 11. 그리고 내가 너희 가운데 살며 너희를 버리지 않고 12. 너희와 함께 하여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3. 나는 너희가 더 이상 종살이 하지 않도록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내가 너희 멍에를 꺾어 버리고 너희를 바로 서서 걷게 하였다. 14. 그러나 만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으며 15. 나의 법과 규정을 무시하고 나와 맺은 계약을 어기면 16. 내가 급작스런 공포와 폐병과 열병으로 너희를 벌하겠다. 너희 눈이 어두워지고 너희 생명이 쇠약해질 것이며 너희가 씨를 뿌려도 너희 원수가 먹을 것이므로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17. 또 내가 너희를 칠 것이니 너희가 너희 대적에게 패할 것이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지배할 것이요, 추적하는 자가 없어도 너희가 도망할 것이다. 18. 그래도 너희가 나에게 불순종하면 내가 너희 벌을 칠 배나 더하여 19. 너희 교만을 꺾고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않을 것이며 너희 땅을 철과 같이 굳어지게 할 것이다. 20. 그러면 너희 수고가 헛될 것이며 너희 땅에는 농산물이 자라지 못하고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21. 만일 너희가 여전히 버티고 나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너희 죄에 대하여 칠 배나 더 무서운 재앙을 내리겠다. 22. 내가 사나운 짐승을 보낼 것이니 그 짐승들이 너희 자녀를 물어 죽이고 너희 가축을 해칠 것이며 너희 인구는 대폭 줄어들어 거리마저 한산하게 될 것이다. 23. 너희가 이런 일을 당하고도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계속 나에게 대항하면 24. 나도 너희와 맞설 것이며 너희 죄에 대하여 전보다 칠 배나 더 가혹하게 벌하겠다. 25. 내가 너희 땅에 전쟁을 일으켜 내 계약을 어긴 너희 죄에 대하여 보복할 것이며 너희가 성으로 도망갈지라도 내가 그 가운데 무서운 전염병을 보내고 너희를 원수의 손에 넘길 것이다. 26.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양식을 끊을 때 열 여인이 한 화덕에서 빵을 구워 조금씩 떼어 줄 것이며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말단경찰 신분의 남자 주인공과 외교관이면서 대통령의 딸인 여자 주인공이 연인관계로 발전하면서 그려지는 에피소드가 드라마에 담겨 있습니다. 극 중에서 여자가 대통령 딸인 것을 숨긴 채 둘은 사귀게 되지만 곧 남자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됩니다. 그때 남자가 말했던 대사가 이렇습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대통령의 딸을 사랑하는지 헷갈리는 것 같아. 그리고 사람들은 수군거리겠지. 대통령 딸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거 아니니?” 그때 여자가 답을 줍니다. “당신 앞에 서 있는 나는 대통령의 딸도 외교관도 아닌 그냥 당신이 처음부터 사랑하고 있는 그 여자라구요.”레위기 26장을 읽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내 법에 따라 살고 내 명령에 순종하면 축복을 내려 주겠고,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축복은커녕 벌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일까요? 저 또한 하나님이 내려 주실 축복 때문에, 아니면 벌 받는 게 무서워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아닐까? 레위기 26장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저를 보며 그렇게 수군거릴 것 같구요.하지만 레위기 26장의 하나님은 우리 삶의 행복의 근원이 하나님 한 분뿐임을 보여줍니다. 기계적인 복종이 아니라 계산된 사랑의 교환이 아니라 전적으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1절의 말씀처럼 새겨서 만든 것, 기둥을 세워서 만든 것, 돌을 다듬어 만든 것, 그 어떤 신상도 만들지 말고요. 우리를 전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본체 그 모습을 상상하며 “하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보면 어떨까요?작성자 : 장현호(가수, 길가는밴드)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너는 셈하니? 나는 기억해
2021-10-25
레위기 25장 36-55절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목적으로 이웃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마음으로 사는 삶은 나의 소유를 위해 이웃을 이용하는 삶이 아닌 나의 이웃을 위해 나의 소유를 사용하는 삶입니다. 36. 너희는 너희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사람을 형제처럼 여기고 그에게 빌려 준 돈에 대해서도 이자를 받지 말아라. 37. 너희는 그에게 이자를 받을 셈으로 돈을 빌려 주지 말고 밥을 먹여 준다고 해서 무슨 이득을 바라서도 안 된다. 38. 나는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또 너희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39. 만일 너희 동족이 가난하여 너희에게 몸을 팔거든 너희는 그를 노예처럼 부려먹지 말고 40. 품꾼이나 잠시 너희 집에 몸 붙여 사는 나그네처럼 여겨 희년까지만 너희를 섬기게 하라. 41. 희년이 되면 그와 그 자녀들은 너희를 떠나 그의 가족과 조상의 소유지로 돌아가게 하라. 42. 이스라엘 백성은 내가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나의 종이다. 그러므로 너희 동족이 노예로 팔려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43. 너희는 그를 가혹하게 부려먹지 말고 너희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44. 만일 너희가 종이 필요하면 너희 주변에 사는 이방 민족 중에서 사올 수 있고 45. 또 너희 가운데 사는 외국인의 자녀 중에서도 살 수 있다. 그들이 너희 땅에서 태어났어도 너희 소유가 될 것이다. 46. 또 너희는 그들을 너희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너희가 너희 동족을 가혹하게 부려 먹어서는 안된다. 47. 만일 너희 가운데 사는 외국인은 부요하고 그 이웃에 사는 너희 동족은 가난하여 그가 외국인이나 그 외국인의 가족에게 몸을 팔았으면 48. 그는 팔린 후에도 그 몸값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그 집에서 풀려날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의 형제 중 한 사람이 그의 몸값을 지불하든가 49. 아니면 그의 삼촌이나 사촌이나 그의 가까운 친척 중에서 누구든지 그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그가 돈을 벌어 자기 몸값을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 스스로 몸값을 물어 주고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다. 50. 그는 자기를 산 자와 함께 자기가 팔린 때부터 희년까지의 햇수를 계산하여 그 햇수에 해당하는 고용인의 품값을 기준하여 몸값을 정해야 한다. 51.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많으면 자기가 팔릴 때 받은 몸값을 많이 돌려 주어야 하며 52. 남은 햇수가 적으면 그 햇수에 해당하는 몸값만 지불하면 된다. 53. 그를 산 주인은 그를 노예처럼 가혹하게 부려먹을 것이 아니라 자기 집에 고용된 품꾼으로 대우해야 한다. 54. 만일 그가 자기 몸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면 그와 그 자녀들은 희년에 가서야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 55. 너희 이스라엘 백성은 나의 종이다. 이것은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학기 말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던 학교생활이 강제 종료되었다. 우리 반 학생 중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선생님, 저 확진이래요.” 아이의 말을 듣는 순간 온몸의 피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만 같았다. 나를 포함해 우리 반 대다수가 감염되어 전교로 퍼져나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정신없이 그려졌다. 불안과 염려의 노예가 되어 지옥 같은 하루를 보냈다. 다음 날 아침, 휴대폰이 울렸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환자가 아닙니다.’ 음성이라는 아이들의 메시지가 연이어 도착했다. 안도감에 휴대폰을 붙잡고 엉엉 울어버렸다. 나의 희년은 다행히 하루 만에 찾아왔다.‘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 하나님’이란 말은 오늘 본문에 세 번이나 나온다. 가난한 이웃을 가혹하게 대하지 말고 대가 없는 선의를 베푸는 건 우리의 공덕을 쌓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집트를 빠져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차고도 넘치는 은혜의 선물을 받았다. 같은 처지의 이들을 마음으로 안아주며 공감해 주는 치유자가 될 수 있기에 가혹한 노예살이 또한 은혜가 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베풂이 당연한 이유는 그들 또한 값없이 조건 없이 이 모든 걸 받았기 때문이다. 극도의 불안과 염려, 자가격리 중 되살아난 우울과 무기력을 투명하게 통과하는 중이다. 이번 일로 얻은 이집트의 은혜다. 부모님과 교회 공동체의 간절한 기도, 문 앞에 먹을 것과 꽃을 놓고 간 친구, 격리 끝나면 시원하게 마시라며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준 옆 반 선생님은 이번 일로 얻은 가나안의 은혜다. ‘나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또 나의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 나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나의 하나님 여호와(38절)’를 기억한다. 배은망덕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준 만큼 돌려받지 못하면 속상해 하는 사람도 되기 싫다. 셈하지 않고 기꺼이 나의 이웃을 돕는 맑고 깊은 사람이 되길 바랄 뿐이다.작성자 : 이고요(작가, 교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악보이야기
2021-10-23
주말칼럼_악보이야기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인 ‘바흐 이전의 침묵(Die stille vor Bach)’이라는 바흐에 관한 영화를 상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아주 극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낭만주의 최고의 작곡가 중의 한 사람인 멘델스존의 하인이 한 정육점에서 주인을 위하여 고기를 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육점 주인이 오래된 악보에다 고기를 싸줍니다. 하인은 악보에 싼 고기를 가져오게 되고 악보를 본 멘델스존은 그 악보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하여 오래된 악보 한가운데 빨갛게 고깃물이 든 악보를 보며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게 됩니다. 이 악보가 바로 바흐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마태수난곡’으로 밝혀집니다. 1829년 멘델스존은 이 곡이 작곡된 후 100년 만에 처음 연주를 하며 잊혀 가던 바흐를 세상 알리는 계기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멘델스존이 바흐 사후 처음으로 마태수난곡을 연주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육점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아마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던 멘델스존이 어찌하여 악보를 구했으리라 짐작합니다. 하여튼 악보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이 위대한 작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겁니다.바흐 작품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가 13살 때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에서 한 권의 첼로 악보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 곡이 바로 그 유명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입니다. 이 곡은 지금도 연주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카잘스는 피나는 연습과 연구를 거듭하여 12년 후에 드디어 첫 공개 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48세가 되는 해에 첫 번째 음반을 녹음하게 됩니다. 그만큼 이 대가에게도 이 곡은 너무 어려운 곡이었습니다. 카잘스에 의하여 이 악보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슬퍼집니다.참으로 드라마틱한 악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악보는 음악가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악보가 있으므로 음악가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악보 자체가 음악은 아닙니다. 음악을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그릇이 없으면 요리한 음식을 담을 수 없게 됩니다. 요리하니 요리와 악보의 유사성에 대하여 깊이 깨달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음악가 중에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세계적인 한국 지휘자인 정명훈도 요리에 관한 책을 출판할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은 음악가입니다. 저도 한때 요리에 심취한 적이 있습니다. 요리를 해보니 요리의 맛을 내는 방법과 음악의 맛을 내는 방법이 비슷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요리의 과정을 보면 양념을 만들 때 고춧가루 한 큰술 반, 소금 반 스푼 등으로 이야기합니다. 물론 빵을 만들 때 보면 계량컵으로 그램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한 스푼을 사실 정의한다는 게 참 어렵습니다. 스푼에 따라서 크기도 다르고 그 양을 정확히 할 수 없습니다. 음악도 매우 비슷합니다. 음악의 맛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최소 단위를 한 음의 아티큘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한 음의 강세나 그 음을 얼마나 부드럽게 만들어야 하는지 또는 그 반대로 얼마나 어택을 강하게 해야 하는지 등입니다. 이는 악보에서 강세는 피아노(p)와 포르테(f)를 사용합니다. 피아노 한 개(p)부터 피아노 여섯 개(pppppp)까지도 사용합니다. 포르테(f)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드러움의 정도는 테누토(-)라는 것을 사용하고 어택의 정도는 스타카토(·)나 악센트(>) 기호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음악의 많은 표현을 이 기호들 몇 개로 설명할 수 없음은 요리의 양념을 만들 때 설명하기 어려움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레슨 선생님들이 “악보대로 연주하라”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이 때 그 문맥을 잘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포르테 한 개(f)를 얼마만 한 크기로 연주해야 하는지 또 포르테 두 개(ff)는 한 개보다 얼마나 더 크게 연주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합니다. 작곡자의 성향을 이해해야 하고, 작곡가가 살고 있었던 시대를 이해해야 하며, 어떤 음악적 문맥에서 사용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악보가 꽤 정확해 보이지만 악보는 정말 많은 요소를 생각해야 하는 체계가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음악학자 프레드릭 도리안(Frederick Dorian)은 자신의 저서 음악 연주의 역사(The History of Music in Percofrmance)에서 “연주는 악보의 해석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정말 악보의 해석 없이 연주는 불가능합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인생을 돌아보니 악보와 같은 것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는 내가 느끼는 것과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생은 악보처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그레이한 부분이 정말 많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만들지 않은 악보는 만든 사람의 입장에서 해석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내 앞에 펼쳐진 인생도 내가 인생을 만드는 것 같지만 내 앞에 펼쳐지는 일들은 수많은 다른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지는 세상이 분명합니다. 내 앞에 펼쳐진 사건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재해석해서 만들어 가느냐가 세상에 나의 인생을 그려나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해 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작성자 : 조익현(용인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음악평론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돈을 다스리는 법
2021-10-22
레위기 25장 23-35절희년의 개념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위임받아 다스리는 소작인인 것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의 실제 주인은 내가 아닌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주어진 시간 동안 잠시 맡아두고 그것을 관리하는 소작인일 뿐입니다. 이것을 기억할 때 우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아닌 주인의 선한 뜻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23. 그리고 너희는 토지를 팔 경우에 아주 팔아 넘기는 조건으로 팔아서는 안된다. 이것은 토지가 너희 것이 아니라 내 것이며 너희는 다만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은 소작인으로 나와 함께 있는 나그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4. 토지를 매매할 때는 본래의 소유주가 언제든지 그 토지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한이 계약상에 인정되어야 한다. 25. 만일 어떤 사람이 가난하여 자기 땅을 팔았을 경우에는 그의 가까운 친척이 그 땅을 다시 사야 하며 26. 그 땅을 다시 살 친척이 없으면 후에 돈을 벌어서 자기가 판 땅을 도로 살수 있는 힘이 있을 때 27. 그는 다음 희년까지의 남은 햇수를 계산하여 그 남은 햇수에 해당하는 돈만 치르고 그 땅을 도로 살 수가 있다. 28. 그러나 그가 판 땅을 다시 살 힘이 없으면 그는 자기 땅을 돌려 받을 수 있는 희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29. 누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 안의 집을 팔았으면 그 집을 다시 살 수 있는 유효 기간은 그 집을 판 날로부터 만 1년 이내이다. 30. 만일 이 기간 내에 그 집을 다시 사지 못하면 그는 자기 집을 다시 살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되고 그 집은 영영 산 자와 그 후손의 소유가 되어 희년이 되어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 주지 않아도 된다. 31. 그러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은 부락의 집은 토지 매매의 경우와 같이 처음 소유주가 언제든지 판 것을 다시 살 수 있으며 또 희년이 되면 그 판 집이 도로 자기 소유가 된다. 32. 그렇지만 레위 사람만은 예외이다. 그들은 성 안의 집을 판 경우에도 그것을 언제든지 다시 살 수가 있다. 33. 만일 레위인이 그 집을 다시 사지 않으면 희년에는 그 집을 본 주인인 레위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이것은 레위 지파가 그들 성 내의 집과 그 주변의 땅 외에는 다른 지파와 같이 유산으로 물려받을 땅이 없기 때문이다. 34. 그러나 레위인들은 그들 성 주변이 있는 밭이 그들의 영원한 재산이므로 절대로 팔아서는 안 된다. 35. 만일 너희 동족 가운데 너무 가난하여 먹고 살 길이 막연한 자가 있거든 너희는 그를 도와 갈 곳 없는 나그네처럼 여겨 한 집에 데리고 살아라. 어느 목사님 설교를 온라인으로 듣던 중이었습니다. 성경에 ‘두려워 말라’라는 말씀이 나오는 구절은 300개쯤인데, ‘돈’에 관련된 구절은 2300개가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말씀에 2300번 이상 얘기해야 할 만큼 사람은 돈에 약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레위기 25장에 보면 땅을 다루는 법과 어려운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땅도 쉬어야 해서 땅의 안식년까지 이야기되며 안식년 되기 1년 전 6년째 되는 해에는 더 풍성한 복이 내립니다. 무려 3년 치 양식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7년째 안식년을 굶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는 가족처럼 대하고 집에 데려와 먹이라 합니다. 몇 번을 읽었던 내용인데, 이번처럼 레위기 25장이 마음에 닿은 것은 처음입니다. 참 신기합니다.돈을 모으는 것에 집중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안 쓰고 모으고 또 모았습니다. 잘 모았으면 잘 써야 할 때가 있어야 함을 느낍니다. 나에게 질문합니다.“난 돈을 다스리는 법을 아는 사람인가?”“난 돈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은가?”작성자 : 이은미(가수, 해오른누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친정의 맛
2021-10-21
레위기 25장 1-22절50년째가 되는 해인 희년에는 모든 소유가 원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안식해야 하는 해입니다. 희년에 안식을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도 영원히 가난하거나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이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만 신뢰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삶에서 경험되기를 소망합니다. 1-2. 여호와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주는 땅에 들어가거든 7년마다 한 해씩 땅을 묵혀 나 여호와 앞에서 안식년으로 지켜라. 3. 너희가 6년 동안은 밭에 파종을 하고 포도원을 가꾸어 포도를 따낼 것이나 4. 7년째에는 땅을 완전히 묵혀 나 여호와 앞에서 쉬도록 하라. 이 해는 안식하는 해이므로 밭에 씨를 뿌리거나 포도원을 가꾸어서는 안 된다. 5. 너희는 저절로 자란 곡식을 추수하지 말며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맺은 포도송이도 거두어 들이지 말아라. 이것은 땅을 위한 안식년이기 때문이다. 6. 그리고 안식년에 밭에서 저절로 자란 농산물은 너희와 너희 종들과 너희가 고용한 품꾼과 너희 중에 사는 외국인과 7. 너희 가축과 들짐승이 자유로이 먹게 하라. 8-9. 너희는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해, 곧 49년이 지난 다음 속죄일인 7월 10일에 전국적으로 나팔을 크게 불어라. 10. 너희는 50년째가 되는 해를 거룩한 해로 정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백성에게 자유를 선포하라. 이 해는 너희가 지켜야 할 희년이다. 그러므로 만일 너희가 남의 재산을 산 것이 있으면 본 주인이나 그 후손에게 도로 돌려 주어야 하며 종으로 팔려온 자도 자기 가족에게 도로 돌려보내야 한다. 11.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에는 파종도 하지 말고 저절로 난 것을 추수하지도 말며 손질하지 않은 포도송이를 거둬들이지도 말아라. 12. 희년은 너희에게 거룩한 해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미리 비축해 둔 밭의 농산물만 먹어야 한다. 13. 희년이 되면 너희는 팔려온 종이라도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고 남에게 산 재산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14. 너희는 땅을 사고 팔 때 서로 속이지 말아라. 15. 그 값은 다음 희년까지 남은 햇수를 계산하고 이용 가치를 따져서 결정해야 한다. 16. 만일 다음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많으면 값을 많이 받고 남은 햇수가 적으면 값을 적게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고 파는 가격은 다음 희년까지의 남은 햇수와 수확량에 비례한다. 17. 너희는 값을 서로 속이지 말고 너희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18. 너희는 내가 정해 준 법과 규정을 그대로 준수하라. 그러면 너희가 그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19. 너희가 내 말에 순종하면 그 땅은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며 너희는 배불리 먹고 그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20. 만일 안식년에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못하면 무엇을 먹고 살겠느냐고 너희가 말하겠지만 21.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6년째 되는 해에 너희에게 복을 내려 풍년이 들게 하고 그 양식으로 너희가 3년 동안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 22. 너희가 8년째 되는 해에 밭에 씨를 뿌릴 때에도 여전히 6년째에 추수한 것으로 먹을 것이며 9년째 추수할 때까지도 그 묵은 양식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십 년 전만 해도 많은 분이 내게 기도 제목을 물으실 때마다, “친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해맑게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친정으로 가서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 늘어지게 잠도 자며 쉼과 안식을 누리고 오는 배우들의 모습조차 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요.그런데 9년 전 시립합창단을 퇴사 후에 찬양사역자가 되고부터는 주님께서 보내시는 사역지마다 딸이 온 것처럼 김장김치, 농사지은 농작물들을 트렁크에 채워주시는 교회 덕분에 복음을 전하러 갔다가 오히려 사랑을 듬뿍 받고 오게 되었습니다. “친정의 맛이 이렇겠구나, 작은 자의 소망도 다 들어주시는 아버지 감사해요” 하고 이제 더 이상 친정이 없는 것에 대한 작은 아쉬움도 주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질 즈음에 보내신 전라도 강진.먼 길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직접 운영하시는 한옥마을에서 재워주셨습니다. 다음 날 집회를 가기 위해 대문을 나서는데, 글쎄 부모님의 성함이 쓰여 있는 문패가 걸려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지선아, 어때? 나의 이벤트!’라고 하늘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광경인지, 부모님의 성함이 나란히 적혀있고 그곳에서 내가 하룻밤 자고 나왔다니 정말 친정이 따로 없었습니다. 초청해 주신 분의 부모님의 성함과 나의 부모님 성함이 모두 같은 그곳에서, 사역이 곧 쉼이 됨을 고백하며, 어린아이 시절부터 지금까지 세심하게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욱 신뢰하기로 결단합니다.사역지마다 나의 친정이라 여기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주님 앞에, 세상 풍조는 나날이 바뀌어도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에 여전히 변하지 않는 주님만을 더욱 신뢰하는 든든한 오늘이 되길 소망합니다.작성자 : 지선(찬양사역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보상과 용서
2021-10-20
레위기 24장 1-23절꺼지지 않는 등불과 향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늘 동행하기를 원하는 사랑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이 욕되게 되는 것을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경외할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룩하지 못한 모습 때문에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 죽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세요. 그 죽음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누리세요.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순수한 감람기름을 가져오게 하여 등불을 계속 켜도록 하라. 3-4. 아론은 저녁부터 아침까지 성막의 휘장 바깥에 놓인 순금 등대에 기름을 계속 보충하고 나 여호와 앞에서 항상 그 등을 손질하여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보살펴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5-8. 안식일마다 대제사장은 순금을 입힌 상에 빵 열 두 개를 한 줄에 여섯개씩 두 줄로 차려 놓도륵 하라. 이 빵은 한 개에 4.4리터의 고운 밀가루로 구워 만든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두 줄의 빵 위에 각각 순수한 향을 얹어 놓도록 하라.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나의 영원한 계약을 기억나게 하는 기념물로 나 여호와에게 화제로 드리는 예물이다. 9. 너는 이 빵을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어 거룩한 곳에서 먹게 하라. 이것은 나 여호와에게 바친 제물 중에서 제사장이 먹도록 되어 있는 아주 거룩한 음식이다.' 10-11. 어머니는 이스라엘 사람이며 아버지는 이집트 사람인 어떤 청년이 어느 날 야영지 안에서 한 이스라엘 사람과 싸우다가 하나님을 저주했기 때문에 재판을 받으려고 모세 앞에 끌려왔는데 그의 어머니 이름은 단 지파 사람 디브리의 딸인 슬로밋이었다. 12. 백성들이 그를 가두어 놓고 어떻게 해야 할지 여호와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을 때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4. '그를 야영지 박으로 끌어내어 그가 저주하는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의 머리의 손을 얹게 한 후에 온 군중이 그를 돌로 쳐서 죽이도록 하라. 15-16. 그런 다음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죄의 댓가를 받을 것이라고 일러 주어라. 이스라엘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사는 외국인이든 나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가 있으면 누구든지 온 군중이 그를 돌로 쳐죽여라. 17.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하며 18. 남의 짐승을 죽인 자는 산 짐승으로 배상해야 한다. 19. 만일 누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값아 주어라. 20. 골절은 골절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그가 남에게 상처를 입힌 그대로 값아 주어야 한다. 21. 내가 다시 말하지만 남의 짐승을 죽인 자는 산 짐승으로 물어 주고 사람을 죽인 자는 반드시 처형하라. 22. 너는 이 법을 이스라엘 사람이나 그들 가운데 사는 외국인에게 똑같이 적용시켜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23. 모세가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자 그들은 하나님을 저주한 그 사람을 야영지 밖으로 끌어내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를 돌로 쳐죽였다.성경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구절이 여러 곳에 들어 있다(출애굽기 21장 24절, 레위기 24장 20절, 신명기 19장 21절, 마태복음 5장 38절). 그 의미는 무엇일까?구약에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그가 남에게 상처를 입힌 그대로 갚아 주어야 한다’라는 말씀은 ‘보상’이 키워드로 ‘잘못에는 그만큼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라는 가해자에게 주는 메시지이다.신약에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들었으나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라는 말씀은 ‘용서’가 키워드로 ‘상대의 잘못을 용서해 줘라. 그리고 원수까지 사랑하라’라는 피해자에게 주는 메시지이다.나의 삶은 어떤가? 잘못하면 인정하고 보상해야 하는데 변명하고 회피하기 일쑤다. 반면 피해를 당하면 용서는커녕 복수심으로 가득 찬다.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원수라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 수 있는 마음이 내게 있기를 기도한다.작성자 : 최종원(위담한방병원/새길과새일 대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우리 더 사랑하자
2021-10-19
레위기 23장 15-44절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제물 받기를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가진 소유물의 참 주인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가장 힘든 부분이 경제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더 갖고 싶고, 잃기 싫어하는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참 공급자가 되신다는 것을 기억할 때 우리는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15. 너희는 첫 곡식단을 가져온 안식일 다음 날부터 계산하여 7주가 지난 50일째에 16. 나중에 추수할 다른 곡식으로 나 여호와에게 새 소제를 드려야 한다. 17. 너희는 고운 밀가루 4.4리터에 누룩을 넣고 구워서 만든 빵 두 개를 가져와 나중에 추수한 곡식의 첫열매로 나 여호와 앞에 흔들어 바쳐라. 18. 그리고 너희는 이 빵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수양 두마리를 소제 및 전제와 함께 나 여호와에게 번제로 드려라. 이 모든 제물은 불로 태워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게 해야 한다. 19. 또 너희는 속죄제로 수염소 한 마리를 드리고 화목제로 일년 된 어린 수양 두 마리를 바쳐야 한다.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빵과 함께 그 두 마리의 어린 양을 내 앞에서 손들어 요제로 삼아야 한다. 이것들은 나 여호와에게 바친 거룩한 음식이므로 제사장이 먹도록 하라. 21. 너희는 이 날을 거룩한 모임의 날로 선포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것은 너희가 어느 곳에 살든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22. 너희는 곡식을 추수할 때 구석구석 다 베지 말며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서 내버려 두어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23-24. 너희는 7월 1일을 쉬는 날로 정하고 나팔을 불어 기념하라. 이 날은 거룩한 모임을 갖는 날이므로 25. 너희는 모든 생업에서 일손을 놓고 나 여호와에게 화제를 드려야 한다. 26-27. 7월 10일은 속죄일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 여호와 앞에 모여서 금식하며 죄를 슬퍼하고 나에게 화제를 드려라. 28. 이 날은 특별히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 앞에서 죄를 속하는 속죄일이므로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29. 이 날에 자기 죄를 슬퍼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내 백성 가운데서 제거될 것이다. 30. 그리고 이 날에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는 자는 내가 죽여 버리겠다. 31. 그러므로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이것은 너희가 어느 곳에 살든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32. 너희는 이 날을 특별히 쉬는 날로 정하고 그 전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자신을 살피고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엄숙하게 보내야 한다. 33-34. 7월 15일부터 7일 동안은 너희가 나 여호와 앞에서 지켜야 할 초막절이다. 35. 너희는 이 명절의 첫날의 거룩할 모임을 갖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36. 그리고 너희는 7일 동안 매일 나에게 제물을 바쳐야 하며 8일째 되는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갖고 나 여호와에게 제물을 바쳐야 한다. 이 날도 축제일이므로 너희는 노동을 하지 말아라. 37. 이상은 너희가 공포해야 할 나 여호와의 명절이다. 너희는 이 명절이 돌아올 때마다 거룩한 모임을 갖고 내가 지시한 모든 제물을 각각 지정된 그 날의 불로 태워 바쳐라. 38. 연례적으로 지키도록 되어 있는 이 명절에는 일 주일마다 돌아오는 안식일은 포함되지 않으며 또 이 명절의 절기 동안에 바치는 여러가지 희생제물에도 일반 예물과 서약을 지키거나 자원하여 바치는 예물은 제외된다. 39. 너희는 그 땅에서 추수가 끝나면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이 명절을 나 여호와 앞에서 지키고 특별히 이 명절의 첫날과 8일째 되는 날에 쉬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40. 그리고 너희는 그 명절의 첫날에 과일이 달린 나뭇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입이 무성한 나뭇가지와 수양 버들을 꺾어 초막을 짓고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하라. 41. 7일간의 이 명절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42. 너희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7일 동안 이 초막에서 지내라. 43. 이것은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던 때에 너희를 초막에서 살게 하던 일을 너희 후손들에게 대대로 상기시켜 주기 위해서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44. 그래서 모세는 여호와의 이 모든 명절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포하였다. 오늘 레위기 23장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해주신 ‘기념일’에 관한 규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15-21절은 맥추절, 23-25절은 나팔절(새해 첫날), 26-32절은 대속죄일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초막절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궁금하지요. 하나님은 왜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런 절기들을 지정해 주시고 기념하라고 하셨을까요. 인디언 속담 중에 ‘친구는 산길과 같아서 오랫동안 왕래하지 않으면 어느새 그 길이 사라져 버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념일을 챙긴다는 건 곧 그 대상과 함께했던 순간과 시간을 기억한다는 의미입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잊지 않기 위함이죠.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절기를 기념하라고 하신 목적도 결국 이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과 지난 추억들을 서로 기억하고 더 사랑하자는 거죠. 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내 백성이 아니라는 식의 강요와 강제를 하기 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우리 더 사랑하자”, 하나님의 이 따뜻한 요청에 기쁘게, 기꺼이 반응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작성자 : 정혜민(성교육상담센터 “숨,” 대표)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축하의 자리
2021-10-18
레위기 23장 1-14절6일 일하고 7일째 쉬는 안식일과 여러 절기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들은 모두 일상에서 하나님과 그분이 하신 선한 일을 기억하게 하는 장치들입니다. 신앙의 삶은 ‘기억’의 삶입니다. 주어진 순간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고 절망할 수 있어도 되돌아보고 ‘기억’했을 때 하나님의 신실함을 다시 발견하고 다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1-2. 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거룩한 모임을 갖고 나 여호와를 경배할 명절은 다음과 같다. 3. 6일 동안은 일하는 날이며 7일째 되는 날은 쉬어야 할 거룩한 안식일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모여서 나 여호와에게 예배드려야 한다. 이 날은 너희가 어느 곳에 있든지 모여서 거룩한 날로 지켜야 할 나 여호와의 안식일이다. 4. 너희가 매년 정한 때에 공포하여 거룩한 모임을 갖고 지켜야 할 나 여호와의 명절은 이렇다. 5. 1월 14일 저녁은 나 여호와의 유월절로 지켜라. 6.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5일부터는 무교절이 시작되므로 너희는 7일 동안 누룩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한다. 7. 이 명절의 첫날에는 너희가 일손을 놓고 거룩한 모임을 가질 것이며 8. 7일 동안 너희는 나 여호와에게 불로 태워 바치는 화제를 드리고 명절 끝날인 7일째 되는 날에도 양손을 놓고 거룩한 모임을 가져야 한다. 9-10. 너희는 내가 줄 땅에 들어가서 첫 곡식을 거둘 때에 우선 제일 처음 거둔 곡식단 하나를 제사장에게 갖다 주어야 하며 11. 제사장은 안식일 다음 날에 그 곡식단을 흔들어 나 여호와에게 특별한 예물로 바쳐야 한다. 12. 너희는 그 날에 일년 된 흠 없는 수양을 나 여호와에게 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로 드리고 13. 또 그 번제와 함께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로 감람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4.4리터를 불에 태워 나 여호와를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게 하라. 그리고 너희는 술로 드리는 전제로 포도주 약 1리터를 함께 바쳐라. 14. 너희가 이런 예물을 나에게 가져오기 전에는 새 곡식으로 만든 빵이나 볶은 곡식은 물론, 그 새 곡식의 풋이삭까지도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너희가 어디에 살든지 대대로 지켜야 할 규정이다. 간혹, ‘저 친구의 생일은 왜 이렇게 자주, 빨리 돌아오는 거야?’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내 마음과 상황이 여유롭지 않거나, 사이가 가깝지 않지만, 의무를 다해야 할 때 그렇습니다.반면에, 다가온 친구의 생일을 온 힘을 다해 축하해주고 싶을 때가 있죠. 못된 마음으로 보면, 그 친구의 환심을 사야 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해서라도 보여주고 싶은 그런 사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되어 돌아오는 축하의 자리는,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지난 우리 관계에 대해 감사와 기쁨을 떠올리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무의미하게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는 마음과 몸짓이, 함께해 온 시간, 웃고 울었던 순간들을 만나 새롭게 피어납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안식일, 유월절, 무교절 등을 지켜야 하는 다양한 규례는 해치워야 하는 숙제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반복되는 시간은 지난날부터 오늘까지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나란히 마주 앉아, 그 시간을 꺼내 보며 함께 기뻐하는 날들입니다. 그 기억이 오늘, 내일을 다시 그분과 함께 살게 하기 때문이죠. 하나님이 함께하심, 하나님의 돌보심이 너무나도 당연해져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잠깐 호흡을 고르고, 쉬었다 갈까? 우리의 이야기도 기억해보고 말이야.”작성자 : 전은주(예배인도자, 어노인팅)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너무 쉬운 천국
2021-10-16
주말칼럼_너무 쉬운 천국 Comme il serait simple de ne se souvenir que des bons moments Et comme il serait facile d'echanger ces precieuses experiences contre de vains sentiments* * 좋았던 것들만 기억하는 건 얼마나 쉬운가 값비싼 경험을 팔아 값싼 감상을 사는 건 또 얼마나 쉬운가 얼마 전 해체된 <가을방학> 2집에 실린 노래 ‘진주’ 가사 말미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에덴의 계절은 10월이었을 것’이라는 게 저의 지론(^^)인데, 사계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계절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너무 좋은 계절에는 ‘방학’도 없지요. 없는 방학에도 가을은 휙 지나가 버립니다. 계절 내내 방학 같아서 그런 걸까요. 어떤 이는 천국이 지루할 거라고도 한다지만 그건 뭘 잘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쉰 번 넘는 가을을 맞고 보냈지만, 가을이 지루해 본 적이 없거든요. 에덴은 지루한 동산이 아닙니다.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한 세월’이 지나는 동산입니다. 우리가 발붙여 사는 세월 삼백 예순 다섯 날이 다 ‘가을’은 아니지요. 겨울, 봄, 여름을 지나 맞는 가을이고, 열두 장 달력에 숨어있는 ‘석 달’ 가을입니다. 그 ‘석 달’을 짧다 할 수는 없겠으나 아쉬움을 덜기에 충분치는 않습니다. ‘여름’은 어김없이 숨이 막히고, 그 숨 막히는 석 달은 한 없이 깁니다. ‘겨울’ 지나는 일도 혹독한 것이어서, 아무도 그 석 달 계절을 짧다 하지 않습니다. 그 지독한 계절 사이에 들어 있어 가을 석 달이 더 짧은 것일까요. 어쩌면 그래서 가을이 더 아름다운지도 모릅니다. 아무려나 ‘여름’과 ‘겨울’, 심지어 ‘봄’에도 있는 ‘방학’이 ‘가을’에는 없습니다. 필요가 없으니까요.사도 야고보가 보낸 편지 마무리의 한 구절은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길이 참으라.” ‘참을 인(忍)’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지만, 참고 견디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한두 번 혹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두고두고 참아야 하고 ‘주님 오실 때까지’ 참아야 한다는 건 죽으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실은 사도는 지금 ‘죽으라’는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어야 사는 믿음의 법도, 그게 사도들이 전하려 했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으니까요. 하여 사도는 이렇게 말씀을 덧붙입니다.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에덴의 계절에는 언제나 추수였겠으나, 우리 사는 계절에는 가을이어야 추수입니다. 추수를 바라는 농부의 땀방울이 근면과 성실로만 맺히는 건 아니지요. 눈물과 한숨이 섞이지 않은 농부의 땀을 어느 논밭에서 볼 수 있을까요. 추수의 계절을 바라며 ‘견디는’ 세월이지만 ‘바람의 소망’이 ‘당장의 눈물’을 없앨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더’ 견뎌야 하고 ‘길이’ 참아야 하겠지요. ‘방학’이 굳이 필요 없는 계절이 우리의 소망이지만, 당장의 계절에는 방학도 필요하니까요.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견딜만한 아픔”을 주실 겁니다. 우리 아픔을 모른 채 않으시는, 긍휼에 풍성하신 분이니까요. “좋았던 것들만 기억하는 건 얼마나 쉬운가”요. “값비싼 경험을 팔아 값싼 감상을 사는 건 또 얼마나 쉬운가”요. 우리가 ‘천국’을 너무 쉽게 얻으려 했던 건 아닐까요. ‘예수천당 불신지옥’이 팻말과 구호에 그칠 수 없다는 걸 미처 헤아리지 못했거나 애써 외면했던 건 아닐까요. 하루 현실의 고단함과 질퍽함으로 ‘온전한 믿음’을 지킨다는 게 얼마나 치열한 것인지 묻거나 대답하지 못한 채 너무 오래 지나온 것은 아닐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예수 십자가의 피를 ‘공짜’로 알아, 너무 쉽게 십자가를 손에 쥔 것은 아닐까요. 천국은 “값싼 감상”이 아니어서, 사도가 “길이 참으라” 하신 건 아닐까요. 샬롬.^^작성자 : 이창순 목사(서부침례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a
와플 QT_비대면의 예배
2021-10-15
레위기 22장 17-33절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는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 안에 거하는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신분의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전한 제물을 드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최선의 것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예배는 형식적인 예배가 아닌 삶의 예배, 최선의 예배여야 합니다. 17-18. 또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이나 너희 가운데 사는 외국인이 서약을 지키기 위해서나 아니면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번제를 드리고자 하면19. 그 제물은 내가 기쁘게 받을 수 있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 중에서 흠이 없는 수컷을 바쳐야 한다.20. 만일 너희가 흠이 있는 것을 바치면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을 것이다.21. 누구든지 서약을 지키기 위해서나 아니면 자원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소나 양을 화목제물로 드리려고 하면 그 제물은 내가 기쁘게 받을 수 있도록 흠이 없는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22. 그러므로 눈 먼 것, 절름발이, 다리가 잘라진 것, 종기 난 것, 그리고 가려움증이나 각종 피부병에 걸린 것을 나 여호와의 단에 바치지 말아라.23. 지체가 너무 크게 자랐거나 너무 작게 자란 소나 양은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로는 바칠 수 있다. 그러나 서약한 것을 갚기 위해 그것을 드리면 내가 받지 않을 것이다.24. 너희는 불알이 상했거나 으스러졌거나 터졌거나 잘라진 짐승을 나에게 바치지 말아라. 이런 일을 너희 땅에서 해서는 안 된다.25. 또 너희는 너희 가운데 사는 외국인에게서 이런 것을 받아 너희 하나님에게 제물로 바쳐서도 안 된다. 이런 것은 흠이 있거나 결점이 있기 때문에 내가 기쁘게 받지 않을 것이다.26-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면 7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그러나 8일 이후부터 그것을 나 여호와에게 불로 태워 바치면 내가 기쁘게 받겠다.28. 너희는 잡을 짐승이 암소이건 암양이건 그 어미와 새끼를 한날에 잡지 말아라.29. 너희는 나 여호와에게 감사제물을 드릴 때 내가 기쁘게 받을 수 있도록 드려라.30. 그리고 그 제물은 짐승을 잡는 그 날에 먹고 다음 날까지 조금도 남겨 두지 말아라. 나는 여호와이다.31. 너희는 내가 명령한 것을 준수하라. 나는 여호와이다.32. 너희는 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나를 거룩한 자로 알아야 한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곧33.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이다.‘성전에서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어려워진 요즘어느 곳에서 예배하든지,순전한 마음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비대면의 예배를 드려야 하더라도그분을 갈망하는 우리의 시선은늘 그분을 향한 대면의 상태에 있어야 하겠지요. 우리에게 이제 더 이상 수소나 양, 염소를 드릴 의무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그분 앞에 흠 없고 순전히 드려서기쁘게 받으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작성자 : 이진주(작곡가, 피아니스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처음
이전
76
페이지
77
페이지
78
페이지
79
페이지
열린
80
페이지
다음
맨끝